크리스마스의 어원과 유래

[야베스]

크리스마스의 어원과 유래 

1, 크리스마스의 어원

- 그리스도(Christes)와 예배 또는 미사(Masse)가 결합하여 Christmas로 불렀다.

- 헬라어의 ‘크리스마’는 기름을 부어 그 직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예식행위라는 의미이기 도 하다.

- ‘X-mas’의 ‘X’를 알파펫의〔eks〕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며 ‘X’의 의미는 수학에서 미지 의 수를 나타내는 ‘모른다’의 뜻이면서 헬라어의 그리스도를 뜻하는 ‘크스’를 말하므로 반드시 ‘크리스마스’로 읽어야 한다.

2, 베들레헴

- 헬라어로 ‘뻬엘레헴’이라고 하며, ‘빵집’ 또는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는 뜻이며 아라비 아어로는 ‘고기집’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의 남동쪽 9km에 위치하며 구약시대에는 군사 도시의 역할을 했다.

- 현재 이곳에는 예수 탄생 교회가 세워져 있다.

- A.D 565년 교회를 보수할 때 약탈자의 말과 마차의 출입을 막고자 입구의 높이를 1.2m로 낮추었는데 이로 인하여 고개를 숙이는 자만이 예수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생겼다. 

3, 동방박사

-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기 위하여 별을 따라 길을 떠나고 예수를 만나 기 뻐 하며 예물을 바치는 장면은 기독교 미술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중의 하나이다.

- 예물 세 가지

황금 : 최고의 부

유향 : 향기로운 송진으로 예수를 제사장으로 인정하는 예물

몰약 : 인류를 구원할 예수의 죽음을 준비하는 예물, 방부제

4, 캐럴 Carol

- 중세 프랑스에서 둥근 원을 만들어 춤을 추었던 원무(圓舞)를 일컫던 ‘Carole’에서 온 말이다.

- 19세기 초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각 집을 방문해서 캐롤을 불러주는 관습(크 리스마스에 쓸 자금을 모으기 위한)이 있었다. 이를 ‘Carolling’이라고 한다.

 5,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일화

- 1818년 독일의 성 니콜라스 교회(스키장으로 유명한 알베르크에 있다)의 성탄전야축하 예배에서 갑자기 교회의 오르간이 고장이 나서 모처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깨어지고 있는 판국이었다. 이때, 틈틈이 음악공부를 해서 교회 반주를 했던 아마포 직 조공인 ‘프린츠 그루버’에 의해서 기적처럼 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찬송가가 태어난 것 이다.

- 이렇게 만들어진 찬양의 힘은,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연합군과 독일군의 비참한 격 전의 전장 속인 12월24일 밤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 면서 휴전을 하기에 이르렀다.

“여러분! 오늘 밤은 크리스마스이브이니, 우리 모두 총과 칼을 내려놓고 내일 자정까 지 휴전을 하고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이 어떻겠소?”

“좋소! 찬성입니다. 지금부터 내일까지는 신성한 크리스마스이니 휴전합시다.”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모든 병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전선 한복판에 뛰어나와 서로 에게 악수를 청하고 합창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의 젊은 병사들의 눈에는 고요히 흐느 껴 우는 모습이 많았음은 물론이다.

6, 크리스마스 트리

- 고대 유럽인은 나무를 숭배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기독교로 개종하고서도 이러한 관습 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전나무, 소나무는 중국과 히브리인, 이집트인들에게 영생의 상 징이었고, 잣나무는 노아의 방주를 만들 때 사용했으며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쓰 인 악기(전나무) 들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 올해는 크리스마스트리가 500주년을 맞는다. 1510년 라트라비아에서 종이장미로 크리 스마스트리를 장식한 것이 독일에 의해서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루터의 종교개혁 역할 이 컸다.)

- 최대 소비국인 미국(1851년 헨리 쉬완 목사가 처음 장식, 당시 신자들 중에는 우상숭 배라고 반대하기도 함)은 매년 3천만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가 팔린다.

7, 크리스마스 카드

- 기원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찰스 디킨스(영국)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표한 1782년 전후로 영국에 유학한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카드를 직접 그려서 부모형제에게 보낸 것이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다.

-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A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to you)’을 쓴 것은 1843년 코올 호슬리社의 카드이다.

- 빨간 외투·흰 수염·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많은 선물을 가득 실은 산타클로스는 남 북전쟁 당시(1874년) 토마스 네스트란 화가가 수고하는 군인들에게 나눠준 만화가 주 보에 게재되면서 전통이 되었다.

8, 크리스마스 실 Seal

- 산업혁명 후 유럽에 결핵이 만연할 무렵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장이던 아이날 홀벨 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보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여 크리스마스 시즌에 산 처럼 쌓이는 소포와 우편물에 동전 한 닢짜리 ‘실’을 판매해서 붙인다면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1904년 12월10일 세계 최초의 실을 발행 하게 되었다.

- 우리나라는 의료선교사로 와있던 미국 감리회 셔우드 홀에 의해서 1933년 한복 입은 자매와 소나무가 그려진 실을 발행하였다.

- 닥터 로제타 셔우드 홀(여)

평양에 최초의 병원 설립, 인천기독병원, 이대·고대 병원(전신) 설립.

한글용 점자 개발.

일제에 의해 추방된 홀 여사는 1941년 인도에서 최초로 실 발행함

9, 산타클로스

- 12살에 부모를 전염병으로 잃은 聖 니콜라스(Santa Nicholas)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 장하던 중 한 교회를 맡아 여러 기적을 행하던 4세기경의 소아시아 주교로 18세기이후 영어로 산타클로스로 불리게 되었다.

- 341년 61세로 숨을 거둔 니콜라스는 9세기 무렵, 이슬람에 유해를 점령당한 시기를 거 쳐 11세기에 기독교인에 의해 탈환되어서 1087년에 베네치아의 수호신으로 옮겨졌다.

- 산타클로스의 초창기 모습은 날렵하고 큰 키였으나 미국의 만화가 토마스 네스트에 의 해서 1863년부터 흰털 달린 옷과 검은 벨트를 두르고 긴 고깔모자를 쓴 붉은 볼과 뚱 뚱한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되었다.

- 산타클로스가 빨간 옷을 입게 된 것은 1930년대에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하면서부터다.

- 미국 인디애나 주에는 ‘산타클로스’란 마을이 있으며 미국은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시 즌에 산타클로스에게 부치는 편지는 모두 읽어보고 답장과 선물을 보내고 있다.

- 많은 어린이들은 산타 할아버지는 북극에 산다고 믿고 있지만 더 추운 핀란드의 북쪽 끝, 랩랜드의 ‘코르바 툰투리’에 살고 있다. ‘코르바 툰투리’에는 산타 할머니도 있고, 놈(Gnome)이라는 땅속 요정이 살고 있어서 어린이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까를 늘 생 각하면서 산타를 도와서 선물을 만들고 있다.

10, 크리스마스 양말

- 크리스마스 전날에 양말을 걸어놓는 것은 니콜라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 다. 니콜라스 주교가 몰락한 귀족집의 딸이 결혼 지참금을 준비 못해서 결혼을 못하게 된 사연을 듣고 모두가 잠든 크리스마스 전날에 그 집의 굴뚝을 통해서 준비해간 돈 꾸 러미를 던져 넣었는데 공교롭게 벽에 걸어서 말리던 양말에 들어간 것이다. 다음 날 양 말을 신으려다 양말속의 돈을 발견한 딸은 하나님의 은총이라 생각하고 너무나 기뻐했다.

이후로 아이들은 뜻밖의 선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전날 밤 잠들기 전에 양 말을 걸어 놓게 되었다.

11, 구세군 자선냄비

- 189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자선냄비가 걸리게 된 것은 도시 빈민들과 갑작스레 재 난을 당해서 슬픈 크리스마스를 겪게 된 천 여 명의 굶주린 사람을 먹일 수 있는 방법 을 생각해 낸 구세군 사관 조셉 맥피였다.

- 옛날 영국에서 사용했던 방법으로 오클랜드 부두의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솥을 거리 에 내걸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였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 이웃의 가난을 고민하고 기도하던 사관의 깊은 마음이 오늘날 100여 개국에서 어김없 이 내거는 ‘자선냄비’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1928년 12월15일에 박준섭(조셉 바아) 사관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12, 다른 나라의 풍습

-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는 율리우스력(曆)을 따르는 그리스정교회의 관습에 따라 1월7일 이며 ‘데드 모로자(얼음 할아버지)’라는 산타클로스가 ‘스네 구르카(눈의 아가씨)’라 불리는 여자 파트너와 12월31일에 온다.

- 콩고인들은 어린 바나나 나무나 야자나무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대신한다.

- 예수가 탄생한 예루살렘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많은 순례자와 관광객들이 말구 유 광장을 비롯한 시가지에서 캐럴을 부르고 폭죽을 터트리면서 성인의 탄생을 축하하 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부분 유대교도로 크리스마스를 지내지 않는다.  

[김상목]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