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사랑을 꿈꾸지 말라
사랑은 가버렸다, 그대
성(盛)했던 날들 독기(毒氣) 거둬들이고
차가운 바람 한 줄기로 사라졌다
바람개비 여인은
창가에 그림자로 허리 접어 걸리고
버리지 못한 시간들의 눈물이 녹슬 때
바람을 버려야 할 바람개비
바람보다 더 바람 되어야 한다면
가버린 것이 도리어 사랑이다
생에 대한 증오 한 줌 담고 있다면
아직도 죽음은 멀고
도둑 같은 그리움을 품고 있는 거다
이미 갔는데도 버리지 못하고
당신의 가슴에서 제발 떠나가 달라고
목 놓아 소리치던 그대
그제야 알 수 있었다, 내가
한 발짝도 가지 못했음을
시간의 덫에 걸려서 선 채로 말라가고 있음을
이제 먼 손짓을 놓아라
사랑은 가버렸다
그저 빈 집에서 아무 부르짖음도 말라
나날이 날 끝을 세우던 고통이
무뎌지다 못해 따스한 손길 내밀면 말하리
지난 기억들이 나를 살게 했노라고
다시 눈물에 녹이 슬어도 사랑을 꿈꾸지는 말라
맨 살에 차가운 바람 한 줄기 긋고 가는 날엔
떠났어도 떠난 것은 없으니 ♧
해마다 여름에 땀을 좀 빼서 겨울산행을 준비하곤 했는
이번 여름은 컥컥컥 """ 가을이 되기전에 ...
쓰러질듯 ^^
땀이 많이나니 모기만 댓다 물리고......
** 요즘 부고장 문자 피씽!!
(조심 하시기 바라며..)
산행 시작전 차창 밖으로 바라본 하늘.....
여기서 나름에 제를(촛불키고 5.000원) 지내고......
오늘은 가스가 그득 - 대전엔 장대비 여기는 보시는데로 가스만 가득 ...
계룡산 명품 소나무 !!
하늘색 달개비 꽃......
첫댓글
그러니요
한 시절 계룡산 동학사를 가 본 추억인데
이젠 아득 합니다
계룡의 정상까지요...
마음아 혼란스러울 때나,
가까운곳이라서 그런지
등한시하고 기끔씩 혼자서
급하게 다녀오곤헌답니다요.
@행운
평화로운 산골의 삶에서
늘 평화로우셔야지
이제 이 세월에 뭘 그리 혼란하시려나요
그저 아프지 않으면
이젠 우리들의 삶속에 행복이지요
그냥 웃는 하루를요
점심 한 술 이름 짖고 약 먹고
컴에 다시 앉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