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6
깨닭음의 중요성 / 은혜목회정보
Ⅰ. 서 론
성경을 보면 어떤 왕의 이야기는 아주 길고 상세하게 언급하였는가 하면 또 어떤 왕의 이야기는 아주 간단하게 언급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나타난 한 왕의 이야기는 단 한 장에 걸쳐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Ⅱ. 본 론
1. 국력의 쇠퇴와 왕의 부상
우리가 이제까지 오래동안 살펴보았던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아합이라는 왕이 죽었습니다. 아합이 죽고 난 후에 아합의 아들인 아하시야가 이어서 왕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하시야도 자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여호와 보시기에 온갖 악을 행하였다고 했습니다.
자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합이 죽고나자 국력이 더 쇠약하게 되었습니다.
1절을 보면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했습니다. 국력이 쇠퇴해 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다가 2절을 보면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했습니다. 국력은 쇠하여져 가는데 아하시야왕은 또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들고 해서 점 점 나라를 통치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차피 이렇게 된 일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라도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되는 겁니다.
2절을 보니까 일이 이렇게 되고 나서 초조해진 아하시야가 어디로 사람을 보냈느냐 하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보냈다고 했습니다.
에그론은 블레셋의 다섯 도시중 하나입니다.
거기 가서 그 선지자들에게 자기의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고 시켰습니다.
2. 엘리야의 예언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 선지자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떤 명령입니까?
지금 당장 가서 사마리아의 왕의 사자를 만나라는 겁니다. 이 사자가 지금 어디에 갑니까? 에그론으로 갑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나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렇게 말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엘리야가 그 사자를 만나서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는 한 마디 더 붙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사자가 뭐라고 대답하든지 듣지 않고 엘리야는 가버렸습니다. 왕의 사자들이 엘리야의 말을 듣고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도저히 길을 더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들은 사자들이 에그론으로 가지 않고 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왕이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사자들 중에 한 사람이 대답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들을 만나러 와서는 왕에게 다시 돌아가서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고 해서 돌아 왔습니다.
왕이 들어보니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였습니다.
왕이 급히 물었습니다. 도대체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생겼더냐?
사람들이 대답하는데 털이 많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띠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 사람이 비로소 엘리야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기 부하들 중에서 오십부장 한 사람을 그 오십인의 부하와 함께 엘리야에게로 보냈습니다. 엘리야를 모셔오라는 겁니다.
3. 오십부장들의 방문
왕의 명령을 받은 오십부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엘리야를 찾아 가보니까 엘리야가 산꼭대기에 앉아 있었습니다. 오십부장이 엘리야를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그런데 엘리야가 저주의 말을 했습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찌로다"
그랬더니 정말로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인을 살라 버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이 또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부하들을 보냈습니다.
이 사람도 가서 엘리야에게 똑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그러자 이번에도 엘리야가 똑 같은 저주의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살라버렸다고 했습니다.
아하시야 왕이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로 다른 오십부장과 부하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세 번째 파견된 오십부장은 자세가 달랐습니다.
엘리야 앞에 가서는 무릎을 딱 굻고 엎드려서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부탁했습니다.
13-14절을 보면 "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 오십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가 이번에는 엘리야에게 다시 명령했습니다.
15절을 보면 "너는 저를 두려워 말고 함께 내려가라"
그래서 이번에는 그 오십부장을 따라서 엘리야가 아하시야 왕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왕의 신하에게 하였던 말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16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하니 이스라엘에 그 말을 물을만한 하나님이 없음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했습니다.
왕이 직접 불렀다고 해서 엘리야의 예언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왕은 엘리야의 예언대로 죽었고 그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하였습니다. 이것이 본문에 기록된 아하시야왕에 대한 말씀의 전부입니다.
4. 모범을 보이는 자가 됩시다.
아합이 죽고 난 후에 아합의 아들인 아하시야가 이어서 왕위를 차지했는데 이 아하시야는 자기 아버지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는지 잘 알았고 어떻게 해서 죽음을 맞게 되었는지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엘리야의 예언대로 모든 일이 되었다는 것 역시 알았을 겁니다. 그러나 이 아하시야도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였던 아합과 마찬가지로 여호와 보시기에 온갖 악을 행하였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중요합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을 사모하지 않으면 아들도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아버지가 기도하지 않으면 아들도 그렇게 살아가기 쉽습니다.
아하시야도 자라면서 보고 배운 것이 자기 아버지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자기 아버지의 길로 따라갔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도 중요합니다.
교회에서는 앞선 사람이 중요합니다.
앞선 사람이 어떻게 행하느냐를 보고 뒤따르는 사람이 보고 따릅니다. 앞선 사람이 잘 못된 것을 보여줘서 뒤따르는 사람이 잘못된 것을 보고 배운다면 그 책임이 누구에게 갑니까? 앞선 사람에게 갑니다. 나는 앞선 사람 아닙니다. 천만에, 직분이 있는 사람은 다 앞선 사람입니다. 가장 충성된 일군이 어떤 사람입니까? 모범을 보이는 일꾼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일에 있어서 모범을 보이는 사람. 전도하며 증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모범을 보이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가장 충성된 일군입니다.
5. 악한 세상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하고 지혜로운 자가 됩시다.
아하시야 왕이 보낸 두 명의 오십부장과 그 부하들이 다 죽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가 다 엘리야를 찾아가서 부를 때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말만 그렇게 했지 정말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여기며 그 자세를 갖추지는 않았습니다. 왕의 사자가 왕의 대리자인 것 같이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그러기에 엘리야가 이들을 죽인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과 그 시대의 분위기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징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난 뒤에 왕이 세 번째로 다른 오십부장과 부하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세 번째로 파견된 이 오십부장은 엘리야를 찾아가서 말하는 자세가 달랐습니다.
엘리야 앞에 가서는 그 자세를 보니 무릎을 꿇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오십부장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간절하게 부탁했다는 말입니다.
이 역시 다른 사람에게 찾아볼 수 없는 자세입니다.
13-14절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 오십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대리자라서 자기들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줄 아니까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는 겸손한 자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가 그제서야 엘리야에게 저를 따라 가라고 말씀했다고 했습니다. 이 오십부장은 얼마나 지혜롭고 또 겸손할 줄 아는 사람입니까?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능력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EX) 타이타닉호 - 배 길이가 300M이상, 영국에서 뉴욕으로 항해하는 최호화 유람선 1912년에 첫 출항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지었습니다. 이 배는 어떤 파도에도 꺼떡 없고 얼마나 빨리 뉴욕에 도착하는지 그 신기록만이 궁금할 뿐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배가 첫 출항하면서 암초에 부딪쳐 완전히 침몰하고 1,5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큰 구멍이 아니라 배에 난 작은 구멍 여섯 개 때문에 침몰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잠 3:6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약 4:6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이 시대는 얼마나 자기 주장이 강한 시대인지 모릅니다. 이 시대는 얼마나 강팍하고 교만에 찬 시대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하고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살고 은혜 받는 길입니다. 숙일 줄 모르는 사람은 꺽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꺽어지지 말고 미리 미리 숙여서 은혜 받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6. 잘 깨닫는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께서 아하시야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인내하시며 기회를 주셨고 아하시야가 병 들때에도 엘리야를 보내서 하나님을 찾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엘리야를 만나서 다그쳐 묻기 이전에 먼저 철저하게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용서하셨을 겁니다.
아합도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서도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하나님께서 그냥 넘어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우준하여 그냥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잘 깨닫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Ⅲ. 결 론
요즘 사람들은 하나같이 세상을 말세라고 합니다. 그 만큼 세상이 메마르고 부패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살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서도 언제나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갈 길은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이런 세상의 분위기에 따라서 똑똑한 척 하면서 자기 머리를 써서 살아가려고 하면 함께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의 처세를 가져야 합니다.
1. 모범을 보이는 자가 됩시다.
2. 악한 세상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하고 지혜로운 자가 됩시다.
3. 잘 깨닫는 사람이 됩시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