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두 남자, 싹 튼 우정 - 그린 북

[바람숲]

그린 북(Green Book)이 뭔가 했더니....
흑인 여행을 위한 지도- 인종차별을 덜 받을 수 있도록 흑인이 들어갈 수 있는 숙박업소, 레스토랑 등을 자세히 적어놓은 책자
 
 

 
 
 
1962년 미국,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기였지요.
자유의 나라 미국에는 인종차별이 일찌감치 사라진 줄 오해하고 있었는데
'헬프' 라는 책을 읽고 또 동명의 영화를 보면서 깜짝 놀랐었지요.
화장실도 음식점도 숙박업소도 심지어 버스까지 구분해서 타야만 했던 극심한 차별...
 
이 영화는 그 시대가 배경입니다.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이탈리아 사람이어서 왁자지껄 떠들썩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지요.
반대로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 카네기홀 꼭대기층에서 혼자 사는 흑인 남자.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합니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깊은 우정이 쌓이게 됩니다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보여준 영화- 간만에 참 좋은 영화 보았네요.
 
인종차별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보여준, 참 좋은 영화. 감동적인 영화.

[산초]

토니 역의 저 남자 알아보시겠어요? 반지의 제왕에서 무척 아름다웠던 남자였어요!

[바람숲]

예, 알지요.깜놀했다는...
바로 이 남자. 아라곤? 이 남자 되게 좋아했는데..ㅋ

[happycountry]

ㅋㅋㅋ

[나리]

두 사람 다 연기를 잘해서 더 즐겁게 봤어요.^^

[바람숲]

나이 들면 든대로 제 역할을 잘 해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