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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다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지금 부터 약 20년전에 미쉬간 주의 드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를 예방 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GM은 일본차에 미국 시장을 내주고 3위로 밀려난 뒤 다시 재건하고자 몸부림 칠 때였습니다. 우선 정신무장 부터 새롭게 하자고 옛날 넥타이에 정장 차림의 복장을 노타이에 캐주얼 복장에 신발도 운동화도 허용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본사 건물 뒤가 바로 비행장 활주로여서 임원들은 출장을 바로 뒷마당에서 비행기로 갈 정도였으니 세계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던 GM의 위력을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 GM이 일본의 도요다와 닛산에 밀렸으니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가 바로 태평양 전쟁이 끝난지 50년이 되는 Bi-Centenial이라고 미국과 일본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내가 우연히 미국 출장이에 본 것은 일본 NHK와 미국 모 방송사와 2원 동시 방송을 진행하는데 디트로이트의 미국 건로자가 일본 차의 덤핑으로 미국 자동차 근로자들이 일 자리를 잃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자 일본 도쿄의 판넬리스트들의 답변이 "당신들은 쉴 때 우리는 주말도 쉬지 않고 밤잠 안자고 일하여 미국인에게 값싸고 품질 좋은 자동차를 공급한 것이 뭐가 잘 못 되었나?" 하는 식의 당당한 소리였습니다. 전쟁에 패한지 반세기 만에 일본은 일어나 승전국 미국에 큰 소리를 할 정도로 성장한 것입니다.
여기에 품질문제는 분임조 활동 등 품질관리 기법을 고안한 데밍박사의 이론을 일본은 직접 도입 활용하였고 우리나라도 전국 품질관리 분임조 대회를 할 만큼 적극적이었던 반면 미국 제조업은 오만하여 이를 무시한 것이 었습니다. 뒤늦게 깨닳은 GM이 데밍박사를 초빙하여 품질관리 제도를 도입코자 했으나 데밍 박사가 거절 했다고 합니다.이유인 즉 당신네들 사고로 내 품질관리기법을 도입해도 성공할 수 없다라고. 단 정말 할 생각이 있으면 "나를 부르지 말고 너희들이 나한테 와서 배우고 가라" 미쉬간 주에서 데밍교수가 있는 플로리다 까지 거리가 얼마입니까? 서울`부산의 몇배나 되는 거리를....이렇게 하여 'Work out'라는 품질관리운동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Work out'라고하여 파업의 의미가 아니고 불필요한 일을 줄이자라는 뜻으로,예루살렘의 통곡의벽 처럼 본사 한 귀탱이에 벽을 세우고 직원들이 그 벽 앞에서 자기 맹서를 하기도 하고 특히 놀란 것은 고객 마인드 변화였습니다. 옛날 Seller's Market 에서 Buyer's Market 으로 의식전환의 한 예로 고객이 A/S 요청이 있으면 무조건 새차를 수리기간 동안 대여를 하고 뿐만 아니라 수리한 후 1주일 지나 다시 고객을 직접방문하여 수리 후 불편 유무룰 확인까지 하니 시세 말로 고객들이 요즘 GM이 미쳤나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리점 관리도 강화하여 매장에 고객이 도착하면 기다리지 않고 곧 상담을 하도록 하는 조치도 강화했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도시의 쇠퇴는 비산업화(산업파괴) 효과의 좋은 예이다.1950 년대 디트로이트는 180 만 시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심한 부패 속에서 겨우 700,000만명 인구가 가난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지방 자치단체는 파산을 면할 수 없었다.
한 때 자동차 산업의 수도였던 디트로이트의 영광스러운 과거의 많은 건물은 이제 시민의 눈앞에서 무너져 내려버렸다. 1960 년 인당 가장 높은 GDP를 자랑하던 도시가 190 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지방정부는 파산해버렸고 중산층 주민의 다수는 교외로 쫓겨나가 저소득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지경이 된 것은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니었다. 자동차 산업의 쇠퇴가 바로 도시의 죽음에 대한 주요 원인이었다.3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 제너럴 모터스,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무소불위의 노동조합의 파우어와 엄격한 노동법 때문에 디트로이드에서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미국 전역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기술개발 때문에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게 되자 시민들은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동하게 되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시 재정의 세수감소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피치 못하게 되었다. 2000 년과 2012 년 사이, 디트로이트는 시민이 250,000 감소하였다.. 실업률은 16 %에 달하고 범죄율은 미국에서 가장 높다.
거의 80,000개의 건물과 66,000 필지의 대지가 버려져 있다. 기본적인 도시 서비스는 가로등의 40%가 작동하지 않고 317개 공원 가운데 107 개만 남아 디트로이트 주민들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하다. 현대차의 대당투입시간(HPV)은 30.7시간으로 GM(21.9), 포드(20.6), 도요타(27.6), 혼다(26.9), 닛산(18.7) 중 가장 낮다. 또 국내 공장의 생산성은 30.5시간으로 인도(21.5), 미국(16.5), 중국(20.2), 체코(20.2) 등 해외 공장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반면 임금 수준은 최고로 높고 매년 임금인상 뿐아니라 정치적인 사유로 노조의 파업이 년례행사인 것을 보면 디트로이트의 1960대 자동차 노조와 다름없다. 울산 시와 현대차 노조가 디트로이트를 한 번 방문하여 왜 디트로이트 市가 破産을 하였으며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이 실직자가 되어 이 도시를 떠났는지 연구를해 볼 필요가 있다.
아래는 폐허화 된 디트로이 市의 모습이다.
한 때 화려한 역사와 승객으로 붐비던 미쉬간 중앙역사가 잡초가 무성하다.Michigan Central train station, Detroit
폐허가 된공장
유명한 유나이티드 아트 극장의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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