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 [38] 강종원 (康種元) - 예시로 이끌어주신 뜻길
3. 참부모님을 처음 뵙던 날 1 당시 교회는 어려움이 많았다. 식구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이 학생들이다 보니 경제적으로는 빈곤하였다.
2 방세를 못 내어 집회 장소를 이집 저집으로 옮겨 다녔고, 학생들 자취방이나 산상에서 집시처럼 교회 생활을 해야 했다. 학생들의 도시락으로 인도자의 끼니를 이어드리는 상황이었다. 3 1961년 7월 20일부터 시작된 40일 하계 전도가 시작되었는데 식구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하여 선생님께서 전주에 순회 오신다는 것이었다. 4 그래서 나는 당시 설레는 마음으로 가슴 조이며 김봉례 전도사님을 따라 82킬로나 되는 길을 걸어가서 뵙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5 말씀은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선생님의 모습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6 바로 저분을 따라 하늘의 뜻을 이루는 섭리 역사에 동참하리라 하는 마음으로 밤을 새우며 말씀을 듣고, 부족하지만 40일 하계 개척 전도를 나가기로 결심하였다. 7 다음 날 그 먼 거리를 다시 걸어서 돌아왔다. ‘문 선생님은 말씀(원리)과 참사랑으로 나에게 새 생명과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신 참아버지요, 메시아이시다.’ 하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생명을 바쳐 뜻 앞에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40일 전도 준비를 시작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