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토호수 (Peyto Lake) - 캐나다

[두류봉]

▲ 밴프에서 페이토 호수(Payto Lake) 가기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의 캐나다 로키 산맥(Canadian Rockies) 여행에는

많은 호수를 볼 수 있다. 밴프(Banff)에서 93번 고속도로를 타고, 루이스 호

수(Lake Louise)와 보우 호수(Bow Lake)를 보고, 같은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에 소속되어 있는 페이토 호수(Peyto Lake)를 대하면 눈을 의

심할 정도로 아름다운 청록색 호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캐나다 여행에서

필자의 입장에서는 호수의 빛깔이 너무 푸르러 가장 눈이 휘둥그레진 곳은

페이토 호수(Peyto Lake)와 에메랄도 호수(Emerald Lake)를 보게 되었을 때

였다.

▲ 보우 호수(Bow Lake) & 페이토 호수(Peyto Lake) 위치

▲ 밴프에서 보우호수를 거쳐 페이토 호수로 가는 93번 도로

▲ 보우산 정상 (Bow Summit : 해발 2,135m)

▲ 보우산 - 산 능선 모습

▲ 보우 서밋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보우 호수(Bow Lake)에서 승용차로 10분쯤 더 가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Icefield Parkway)의 가장 높은 지점인 보우 서밋(Bow Summit)이 나온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보우 서밋은 보우강(Bow River)과 미스타야강(Mistaya

River)의 물 줄기가 갈라지는 곳으로, "울긋불긋한 수목 한계선 목초지

(colourful timberline meadows)" 와 "페이토 호수의 멋진 광경 (stunning

view of Peyto Lake)"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적혀있다. 주차장에서 10분 이

상을 걸어올라 간 후, 5분 쯤 걸어 내려가면 페이토 호수(Peyto Lake) 조망

대(眺望臺)가 나오고, '수목한계선목초지 (樹木限界線牧草地 ; timberline

meadows)'로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도 있다. 이곳은 6월 중순에서 9월 중

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 에머랄드 색깔의 페이토 호수

▲ 에머랄드 색깔의 페이토 호수

▲ 페이토 호수 근방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관광객

▲ 예쁜 사진 찍고 또 찍고 ~~

▲ 몇 번을 봐도 아름다운~`~

▲ 포커스 라인을 조금 바꿔서 또 촬영

▲ 호수 가장자리를 포커스로

▲ 호수가 산 아래 수면과 맞 닿는 부분

미스타야 강 (Mistaya River)은 캐나다의 앨버타(Alberta)주 서부 지역을

흐르는 짧은 강이다. 그 강은 캐나다 로키 산맥을 따라 흐르고, 아이스필

드파크웨이(Icefields Parkway)의 한구간이 그 코스를 따라 이루어져 있

다. 미스타야 강은 암분(岩粉 : rock flour, glacial meal) 때문에 전형적인

푸른 에메랄드 색깔을 띄고있는 페이토 호수(Peyto Lake)에서 발원한다.

♣ colourful timberline meadows : 울긋불긋한 樹木限界線牧草地

♣ stunning view of Peyto Lake : 페이토 호수의 멋진 광경

♣ due to rock flour : 암석가루(岩粉)로 인해

▲ 가능한 호수 전면을 넣어서~~

▲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 시키기도 쉽지 않다

▲ 산 봉우리에는 흰 눈을 감싸고 안개가 솟는~`

▲ 호수와 약간의 간격을 두고 흰 눈 쌓인 봉우리를 보며

▲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처음 조망대에 닿게 된다

▲ 보우서밋에 올라가는 사람(뒷모습)

▲ 보우서밋으로 오르는 사람들 (앞쪽에서 촬영)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

의 하일라이트로 안내판에 적혀있는 말 그대로 "캐나다 로키 산맥에

서 가장 푸른 호수(the bluest lake in Rockies)" 이다. 여름 시즌 내내

빙하암분(氷河岩粉)이 호수로 흘러들어 만들어진 짙은 에메랄드색의

호수 빛깔이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 호수를 병풍(屛風)처럼

둘러싸고있는 산세(山勢)와 멀리 내려다 보이는 로키의 고봉(高峰)들이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경치를 보여주는데,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와는 또다른 숨은 보석 같은 호수이다.

▲ 여유없어도 가지런히 주차해 있는 승용차 모습

▲ 금년(2025년) 6월에 갔을 때는 눈이 많이 내려 주차장에는 눈을 치웠지만 공석은 없었다

▲ 주차장에서 보우서밋에 오르는 길은 눈이 수북히 쌓여 있다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캐나다 로키산맥(Canadian Rockies)의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nal Park)에 있는 빙하호수(氷河湖水 ; glacial lake)

이다. 호수 자체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93번 도로 가까이에 있다.

페이토 호수(Peyto Lake)라는 이름은 밴프(Banff) 지역의 초기 트레일

가이드(trail guide)이면서 밴프국립공원 관리인이었던, "에버니저 윌

리엄 페이토(Ebenezer William Peyto : 1869 ~1943)"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 페이토(Bill Peyto)는 영국의 켄트(Kent)주 웰링(Welling)

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하여, 1887년 2월에 캘거리 (Calgary)에

정착했다. 그는 처음에 철도노동자로 일하다가, 캐나다 로키산맥으

로 가는 길을 찾았다.

▲페이토 Ebenezer William Peyto (1869 ~1943)

▲ 오르는 길이 미끄러워 모두 조심하면서 걷는다

▲ 눈이 수북히 쌓여 있는데 반팔차림(?)

▲ 일기예보판에는 "눈내림 예상" Forecast Snow!

▲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은 눈이 치워져 있지만, 잘못하면 미끄러져서 넘어진다

1890년대 중반까지 페이토(Peyto)는 보우 강(Bow River) 근처에다 작은

통나무 집을 짓고, 거기서 그는 몸에 맞는 물품과 트래핑 장비를 취급하

였다. 페이토(Peyto)는 결국 톰 윌슨(Tom Wilson) 밑에서 산악 가이드

일을 하게 되어, 아시니보인 산 (Mt.Assiniboine : 해발 3,618m) 등반을

시도하는 초기 등반대를 이끌었는데, 1890년대 제임스 아웃램 (James

Outram : 1864~1925)과 함께 한 적도 있다.  그는 또한 에드워드 윔퍼

(Edward Whymper: 1840~1911)가 버밀리언 고개(Vermilion Pass: 높이

1,680m)를 넘을 때, 그를 안내하는 가이드로 선택되었다.

▲ 날씨는 맑은 6월인데도 눈바람에 기온은 몹시 차갑다

▲ 6월의 맑은 날씨에도 숲이 우거져 오르는 길은 어둑어둑하다

▲주차장에서 보우 서밋에 오르는 길에서 바라보니 정상에는 흰눈이 가득 쌓여 있다

▲ 보우서밋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보우서밋과 페이토 호수

페이토(Payto)는 1899년 보어전쟁(Boer War: 아프리카 종단정책을 추진

하던 대영제국과 당시 남아프리카지역에 정착해 살던 네덜란드계가 주류를

이르는 보어인 사이에 일어난 전쟁) 기간 동안,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기간

중,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제12기마연대 및 기관총여단과 함께 스트라스코나

(Strathcona)의 기마연대에 입대하였다. 그는 이프르 전투(Battle of Ypres)

에서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페이토(Payto)는 1913년부터 1937년에

은퇴할 때까지 밴프국립공원에서 공원 관리인으로 일했다.

▲ 보우서밋 안내서에서 파커 리지 트레일을 걸어 로키 등선을 오를 수 있다

▲ 파커 리지 트레일에서 바라본 전망대

▲ 전망대나 보우서밋에서 내려다 보는 페이토 호수의 물 빛깔은 너무 아름답다

▲ 호수의 물 빛깔은 눈쌓인 보우산과 맞붙은 하늘빛과 어울려 있다

▲ 다양한 물 빛깔을 드러내는 페이토 호수

▲ 전망대에서 페이토 호수를 바라보는 두류봉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주위의 환경에 따라, 시간 따라, 계절 따라

‘천의 색깔’ 을 지니고 있다. 호수에 떠다니는 빙하의 암석가루가 빛에

굴절되면서 호수의 색깔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세계에서 가장 푸른 빛

의 호수인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밴프국립공원을 소개하는 사진

중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명소 중의 명소다.

▲ 전망대에 도착하여 처음 접하는 호수와 보우산은 모두 "너무 예뻐~"

▲ 페이토 호수 뒷쪽에 자리 잡은 보우 산 모습

▲ 모든 관광객이 놀라워 하며 찬탄하는 호수빛깔과 흰눈이 흩뿌려 있는 보우산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페이토 호수와 로키의 봉우리들

세상에서 가장 환상적(幻想的)이면서 아름다운 호수(湖水)는 어디일까?

이 말에 대한 대답으로 캐나다 로키에 있는 페이토 호수(Peyto Lake)를

꼽아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페이토 호수를 보는 순간 ‘아니, 지구상에

이런 호수가 있었나?’ ‘저게 정말 호수냐?’ 며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

로 환상적이다.

▲ 페이토 호수의 끝부분과 보우 산 계곡

▲ 6월의 쌀쌀한 날씨에 제1전망대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 페이토 호수와 보우산

밴프국립공원 보우산(Mt. Bow)을 끼고 계곡을 가득 채우고 있는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와프타 빙원 (Wapta Icefield)의 혓바닥 끝에 위치

해 있다. 컬럼비아빙원(Columbia Icefield)의 혓바닥에 위치한 로키 최

대의 빙하가 애서배스카빙하(Athabasca Glacier)라면, 와프타 빙원의

혀끝에 위치한 호수가 페이토인 것이다. 따라서 페이토 호수는 빙하가

녹아서 호수가 됐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 지도에 표시된 페이토호수, 보우 호수, 헥토 호수, 루이스 호수 등

▲ 와프타 아이스필드 (Wapta Icefield)

▲ 애서배스카 빙하 (Athabasca Glacier)

▲ 컬럼비아 빙원 Columbia Icefield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그 화려한 색깔 때문에 호수에 관한 연구가

많다고 한다. 최근의 연구에서 3,000년 된 나무 조각이 호수에서 발견

됐다. 이는 지금 빙하와 호수자리가 한때 숲이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자들은 지난 1세기 동안 빙하가 2km 가량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 보우 서밋 에는 일기예보판이 설치되어 있다.

▲ 보우 서밋에서 보이는 보우산 최고봉

▲ 해발 2,085m의 보우서밋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제일 먼저 보이는 보우 최고봉

▲ 보우서밋을 벗어나면 바로 로키 봉우리들이 보인다.

▲ 숲을 벗어나면 제1전망대가 바로 보인다

밴프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에 있는 보우 산(Mt. Bow)에 위치한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해발 2,069m로 로키(Canadian Rockies)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다. 페이토 호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빙하가

만들어낸 보석 같은 빛깔의 페이토 호수의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보는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색깔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 아랫쪽 전망대

▲ 아름다운 뒷편 배경

▲ 서로 가까운 곳에서 페이토 호수를 보려고~~

                     ▲ 필자는 늙은이라 약간 추워 점퍼를 걸쳤는데, 반바지 차림의 젊은이가~~

▲ 페이토 호수와 로우산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호수 색깔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햇빛에 그 핵심키가 있다. 빙하에서

녹은 물은 암벽과 자갈과 토사가 뒤섞여 진흙으로 변한다. 토사(土沙)는 대

부분 호수 바닥에 가라앉고, 미세 암벽조각들은 물속에 떠다니게 된다.

이 ‘미세암벽(微細巖壁; Rock Flour)’이 햇빛을 받아 반사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상적인 청록 빛으로 보이게 한다. 햇빛의 양에 따라 빛이 굴절(屈

折)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서, 햇빛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

서 호수의 색깔이 조금씩 오묘하게 달리 보인다. 때로는 옥빛으로, 때로는

청록빛으로, 때로는 사파이어빛으로, 때로는 청자색으로, 때로는 푸른빛을

띤다. 그래서 '천의 얼굴‘을 가진 특별한 호수로 더욱 빛나게 됐다.

▲ 페이토 호수와 보우 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 페이토호수로 내려가는 길

▲ 더 낮은 곳에서 바라보는 페이토 호수

▲ 오르는 길에서 바로 나와서 촬영한 사진

▲ 페이토 호수 너머로 선을 이루는 로키의 봉우리들

▲ 관광객끼리 눈 덮인 봉우리에 대해 서로 얘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