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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지도자의 속죄와 그 중요성 (레2-12)
2024년 9월21일 (토요일)
찬양 : 주는 완전합니다
본문 : 레4:22-26절
☞ https://youtu.be/-cu31g7sSxI?si=vsHVf1hrVUjhN1hR
금요세미나, 전도하는 제자학교, 웨이브리즈 플랫폼 회의 등 바쁜 날 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하 교회에 심방 갔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곰팡이 냄새가 났다. 늘 밝고 열정적인 사모님께서 맛난 과일을 준비하시고 맞이하셨다. 목사님의 하루 여섯 번의 식사와 간식을 챙겨드리고, 교회의 모든 사역들을 감당해야 하는데 본인은 무릎이 아프셔서 걷기도 힘드신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도 어찌나 밝고 힘차게 감당하시는지 ~
처음 의사로부터 목사님의 소세포암 판정과 1년의 시한부 선고를 듣고 얼마나 놀라셨을까? 큰 교회 부목사로 섬기던 아들은 이런 선고를 받고 처음 목사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충분히 공감된다.
페암의 일종인 소세포암은 빠른 전이가 특징인 암이다. 많이 걱정하고 왜 이런 일이 20년 넘게 오직 하나님만 바라며 달려온 목사님에게 일어났을까? 20년 넘는 세월 지하교회를 지켜내며 오직 주님만 바라고 달려온 삶의 끝이 정녕 이것이라면 나는 목사의 길을 포기하겠다는 아들 목사의 고백은 누구라도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사모님과 아드님 모두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며 목사님의 회복을 바라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단하고 기도와 치료의 시간을 가지고 계신다. 특히 아드님의 헌신적인 배려가 감동이라고 한다. 모든 자신의 사역 일정을 담임목사님의 배려속에 최우선으로 아버님의 치료 일정에 맞추고 필요한 모든 것을 체크하며 믿음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믿음 때문일까? 분명 전이가 빠른 소세포암인데 전이가 되지 않았고, 또 병원에서 처방한 임상실험용 항암이 제대로 몸에 맞아 부작용이 전혀없이 암세포가 줄어드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고, 건강 상태도 매우 좋다고 한다.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모님과 아드님 그리고 함께하는 교회가 믿음으로 버티고 서서 달려가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나도 응원의 깃발을 높이 들어서 외쳤다.
<예수 이름으로 모든 암세포는 사라지고, 건강할지어다.>
오늘의 찬양을 고백한다.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 힘겨워 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우린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한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위에 넘칩니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온 땅 위에 충만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 길 따라갑니다. 그 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 길 따랍니다. 그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주일 사역과 월요일 부흥회, 화요일 중보기도 세미나 등 다음 주는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주간이다. 오늘 모든 준비를 마무리해야 하는 날이다. 주님 ~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통해 나를 인도하실까?
본문은 족장 즉 공동체의 지도자가 하나님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죄인이 된 경우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드리는 속죄제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를 말씀한다.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지점은 이 구절이다. 23절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
<깨우쳐 주면>
이 단어의 히브리어 원문은 "נוֹדַע" (nodah) 이다. 이 단어는 <알려지다 또는 깨닫다>라는 의미다. 그러니까 자신이 죄를 범한 것을 모르고 있다고 죄가 의식적으로 깨달아지는 순간을 말하는 단어다.
속죄제는 바로 이 지점에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죄인 줄도 모르는 사람이 의식적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자신이 한 행동이 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자가 드리는 제사가 바로 속죄제의 제사다. 은혜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이때 족장은 이 일에 숫염소를 예물로 드리라고 한다. 제사장과 온 회중이 드리는 속제 제물이 수송아지였다. 그러나 공동체의 지도자가 드리는 속죄제물은 숫염소다. 제사장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족장이 미치는 영향보다 크다는 사실을 말한다.
족장이 사회적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지만, 죄에 대한 영향에 있어서는 제사장의 죄가 훨씬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족장의 죄는 정치적, 사회적 리더로서의 역할과 관련되지만,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중재 역할을 수행하므로, 제사장의 죄에 대한 속죄는 더 높은 등급의 제물이 필요했던 것이다.
오늘 아침 이 부분이 목사로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맞이하게 된다. 영적 지도자의 영향력이 이토록 심각한 것임을, 내가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워내야 할 이유에 대해 깊이 묵상케 되는 아침이다. 주님 ~
이 말씀을 묵상하며 이런 은혜의 길을 열어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하고 영원한 속죄의 은총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케 된다. 특히 속죄제를 묵상하면서 <깨달으면>이란 단어와 오늘 아침 영적 지도자가 죄와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내야 하는지를 보게 한다. 26절
‘그 모든 기름은 화목제 제물의 기름 같이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제사장이란 인물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 역할에 하나님께서 속죄의 통로로 그를 지명하여 불렀기 때문이다. 신약 시대에 속죄 제물이 되어주신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가 이 놀라운 속죄의 은총을 통해 단번에 영원히 속죄 제물을 드리지 않고 믿음으로 받지만, 영적 지도자를 통해 복음이 깨달아져야 구원의 은혜가 이루어지기에 그 역할은 여전히 중요함을 깨닫는다.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가 오늘 시대에도 계속되고 있기에 영적 지도자로서 실망함을 버리고 죄와 싸워내며 거룩한 교회가 다시금 일어나 죄의 파도를 잠재우고 거룩한 부흥을 이루는 날을 기대하며 이 싸움을 싸워내리라 다짐한다.
자주 이 시대의 타락된 흐름에 밀려 실망하고 좌절하던 마음을 추스르며 다시금 나를 부르신 자리, 이 소중한 바꿀 수 없는 은혜의 자리를 버텨내며 죄와 싸워내고 거룩한 부흥의 파도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서기를 기도한다. 주님 ~
영적 지도자가 속죄의 은총을 입고 죄와 싸워내야 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다. 정치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동체의 지도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영적 지도자란 사실을 다시금 깊이 묵상하며 주님 앞에 회개하게 된다.
주님 이 종이 무력감에 빠져 이 소중한 사역의 자리에서 한발 물러선 죄악을 자백합니다. 또한 죄에 민감하지 못하고, 죄에 순간순간 타협되었던 자리를 회개합니다. 진실로 이젠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워내 다시 부지중에 죄에 빠지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연약합니다. 그러나 주는 완전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권적 역사를 통해 세상을 이미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속죄의 은총을 허락하셨음을 믿고 이 세대의 거룩한 부흥의 파도를 일으키기 위해 이 길을 가겠습니다. 주여, 이 종을 써 주옵소서. 공동체를 살려내는 영적 지도자의 삶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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