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시편 24:1~10
찬송: 21장 다 찬양하여라
본문은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올 때 그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어 불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하나님의 백성이 올바른
태도로 예배드리도록 돕는 찬양시입니다.
주권자 하나님
다윗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천지와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피조 세계의
소유주라는 사실을 선포합니다. 여기에는 창조의 한 장면이 인용되는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자연 질서와 무심코 누리는 물질적, 비물질적인 것들도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배의 시작은 우리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은 찬양
받으시기 위해 우리를 지으신 창조자요, 만유의 주권자이심을 인정하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위대하신 하나님께 그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그것은 예배이고 그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시도록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거룩한 하나님의 산에 오를 자,
예배의 자리에 나가는 사람은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곳에
두지 아니하고 거짓 맹세하지 않는 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거룩함이라고
하겠는데 특히 삶 자체가 세속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정결해야 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레위기 말씀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언약궤의 성전 입당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관한 극적 묘사입니다.
언약궤가 성소에 들어갈 때 강하고 전쟁에 능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
앞에 모두가 엎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본문은 종려주일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의 행렬을 예언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예수님을 인생의
왕으로 모시고 그분 앞에 엎드리어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성전이 되어 살아가는 교회 공동체와
성도는 주님을 향해 문을 열고 나아가야 하며, 온전한 예배자로 나아갈 때 막혔던
문들이 머리를 들고 활짝 열리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