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이몽(同空異夢).' 올시즌 양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과 기아 선수단이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호놀룰루발 대한항공 052편으로 함께 귀국했다. 서로 잘 아는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다른 팀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장장 11시간이나 한 공간에서 먹고 자고 하는 경우는 드문 법. 또 삼성과 기아는 귀국하자마자 오는 15일부터 첫 시범경기 2연전을 대구에서 치른다. 사자와 호랑이는 귀국길에서도,시범경기에서도 묘한 인연을 맺고 있다.
▲ 강석천·지원규 1군제외
○…한화 투수 지연규와 내야수 강석천이 12일 1군에서 제외됐다. 지연규와 강석천은 각각 허리와 오른어깨 부상을 당했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이들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1군 엔트리에 합류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 한화 14일 청백전
○…한화가 36박37일간의 국내(제주 남해)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대전으로 돌아왔다. 유승안 한화 감독은 "예상대로 날씨가 추워 선수들 고생이 많았다. 그러나 훈련은 알차게 진행됐다. 강한 정신력으로 거듭난 만큼 올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13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 현대 13일 오후 입국
○…12일(한국시간) 경기장 사정으로 연습경기를 갖지 못한 현대 선수단은 하와이 한스로렌지파크구장에서 청백전으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가량의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며 귀국 준비를 했다. 현대 선수단은 13일 오후 5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두산 15일 대전 이동
○…두산이 51일간의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13일 오후 4시4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선수단은 휴식 없이 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15일 시범경기 개막전이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한다.
▲ LG 진주 마무리훈련
○…LG는 12일 진주로 이동해 14일까지 진주 연암공업대학 운동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한다. 14일 오후에는 마지막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