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무실을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IT쪽이라 컴터와 책상이 다지요.
오늘 일하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고는 다따고짜 손잡이 돌리더군요.
잡상인땜에 문을 잠궈 두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누구세요? 하면서 문을 열었죠.
근데 밖에서 '신문보시라구요!'하면서 나이드신 분이 서 계시더군요.
그래서 '어느신문 이세요?' 그랬더니...
'왜요?' 그러더라구요.
좀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아니 물어보면 안되는 겁니까?'라고 했죠...
그랬더니 다한다고 어디꺼 찾냐고 하면서 '안볼꺼면서..' 그러면서 자기가 저희 사무실 문을 닫더군요.
황당해서 '진짜 웃긴 사람이네..' 라고 뒤에 대고 한소리 했죠.
얼굴은 진짜 갑제스럽게 생겨가지고 완전 내가 무슨 자기 신문 불만이야기 한것처럼 대하더군요.
학생시절 신문배달 많이 해봤습니다. 그 구조 잘 알고 있구요.
보나마나 조선일보 같더군요. 제가 젊고 신문사 확인하니깐 먼저 찔려서 엉덩이 빼는 모양이더군요.
순간 확 전투력이 올라가면서 사무실 주변에 두개의 식당(조선일보 구독)에 대한 칭찬욕구가 팍 솟네요.
그집밥이 맛있지만 정 안되면 발을 끊을랍니다.
진짜 갑제가 아닐까? 얼굴에 머리색까지 똑같던데... 요즘 힘들어서 보급소까지 운영하나?
첫댓글 ㅋㅋㅋ 갑제스러운 xxx네요
ㅋㅋㅋ
ㅎㅎㅎㅎ 웃겼습니다.. 정말 힘든가??
조선...저도 오늘 친구 운영하는 가게에 집요하게 말했더니 끊었다고 합니다. 친구야... 잘했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