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때린거야?
나 지금 ... 맞은거야?
" 이효은! "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가 벌써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효은이를 잡았다.
" 효은아.. 너 갑자기 왜그래...! "
" 하, 왜그러냐고?
하아.... 진짜, 너 있잖아. 역겹다, 역겨워.
너같은 미친년하고 지금껏 몇년동안 친구해왔다는 게 너무 수치스러워. "
" 이효은...! "
" 씨발, 이거 놔. 너랑 마주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나한텐 최악이니까. "
자신의 손목을 감고 있던 내 손을 매정하게 쳐내리곤 내려가 버리는 효은이.
.........수치스럽다니. 최악이라니.... 내가 말 없이 가버려서? 그래서?
" 왜 여기 이러고 있어? "
" .... 지혁... 선배. "
" 왜그래, 볼은 빨개가지고. 어디 좀 들어가자, 계단에 있지 말구. "
날 부축해서 내 반으로 들어가는 지혁선배.
난, 난.. 난 정말 모르겠어. 효은아. 이효은..
" 괜찮아? 볼 빨개. 부은거 같은데? .... 동아? 울어?
왜그래, 무슨 일이야. 응? 아, 그리고 여기 핸드폰. "
내 핸드폰을 잠바 주머니에 넣어주면서 내 볼을 살살 만져주는 지혁선배.
눈물, 눈물. 너때문에 운다고 효은아.
처음이야, 너때문에 운거 처음인데. 너가 나 울린거 처음인데,
난 바보처럼 그 이유를 모르겠어. 왜그러는 거야, 대체..
" 하아, 아주.. 쇼를 하네. "
성큼성큼 내게로 다가오더니 옆에 놓여있던 상장을 들어 좍좍 찢어버린다.
그리고, 사진들도 전부 조각조각 찢어놓더니만 메달을 창문 밖으로 내던져버린다.
" 이효은! "
" 은 동, 따라나와. "
매섭다, 이런 눈빛 처음이라서.
효은이의 이런 눈빛이....
" 하, 그리고 김지혁인가 뭔가하는 쓰레기 새끼야.
이제 곧 수업 시작할텐데, 나랑 이년. 알아서 처리해놔, 지장 없게.
니 잘못이 뭔지 알면 그렇게 해야겠지, 최소한 너가 인간이라면. "
" 쿡, 적어도 동이한테 피해가 가진 않게 할테니까 걱정 마. "
" 미친놈. 너나, 얘나 개새끼인건 똑같구나. "
지혁선배를 한번, 날 한번 노려보더니만 빠르게 복도밖으로 나와
학교를 벗어나는 효은이. 난 정신없이 그 뒤를 따라갔다.
" 이효은, 이효은! "
" 씨발, 닥쳐. 지금 너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치는 거 안보여?!! "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살기를 풍기는 눈으로 내게 쏘아붙이고는,
우리 집 근처로 향하고 있다.
어딜 가는거야, 대체 뭐야.
난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 효은아, 여긴 왜.. "
쉼없이 뛰다시피 해서 도착한 이 곳.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는 XX 병원.
그리고..... 201호 병실 앞.
" 들어가. "
" 효은아, 난 지금 너가 왜 이러는지 정말 아무것도! 새카맣게 모르겠어.
내가 너한테 말을 하지 않고 갑자기 사라져서, 그것때문이야?
내 말을 좀 들어봐! 너랑 지혁선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
벌컥.
말릴새도 없이 효은이가 무서운 표정으로 문을 열어젖힌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갑자기 뛰어대는 심장.
내 뒤로 열려진 문 안쪽 상황이 보이지 않는데, 분명히 보이지 않는데.
왜...
왜이렇게 불안하고, 초조하고.
....... 왜, 왜.... 이렇게... 슬픈거지?
첫댓글 ㅅㅅㅅㅅㅅㅅㅅㅅㅅ
얼마만이에염! 히야아아................ 즐자님 보고싶어 이미 저승세계를 떠돌고 있는 소속입니다-ㅁ-. 저 정말 즐자님 미워할거에요. 대체 몇일간씩이나 이렇게 소속을 기다리게 해놓고선, 겨우 한편이에요!!?!!! (미친소리중-ㅁ-) 그나저나, 정말........큰일. 큰일이 났네요. 이런................ 효은이가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능. 그리고 김지혁, 되게 멋지긴 했었는데-ㅁ-..........결국 저런 인물?! 에이씽. 다 마음에 안들어!!!! 그리고, 병실.......병실...................................................................설마, 설마 우리 제우가 안에 있는건 아니죠? 우리의 사랑스러운 싸이코 제우녀석을
병실안에 처 넣은거라면, 난 작가님을 용서하지 않겠어! 정의의 이름으로요! ......으항항, 어쨌거나 1등을 한 이 기쁨! 꽃남보고 딱 컴퓨터를 켰더니, 바로바로바로바로 보이는 '에로스'...............키히히히힝. 오늘 꽃남 보셨어요? 아우, 보면서 손 떨려 죽는 줄 알았네요. 고고고 금잔디 자식. 대체 왜, 준표를 싫어하는건지ㅠ0ㅠ 보면서 제 가슴이 다 아파지더군요! 아휴, 게다가 전 개인적으로 지후보다 준표를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씬 선호하는데, 으흑. 우리 준표오빠 다음회에는 병실에........ㄱ-. 그리고 예고가 너무 앞서가요! 오늘도 무슨 후회안해, 뭐 이런말 잔디가 했었어야 됐는데, 이런이런. 그건 나오지도 않고,
껴안는 애틋한 장면으로 끝나버렸다능.ㅠ0ㅠ 아흑. 그리고 지후랑 잔디랑 오늘 막 껴안구, 이마에 뽀뽀하고. 에이씨!!!! 보면서 열불이 나서, 티비에 대고 소리치다가 오빠한테 열라 혼나기만 했어요-ㅁ-. 아, 근데 잔디 너무 이쁘긴 한데.................대체 왜 ! 왜! 왜! 지후만 좋다구, 지후한테만ㅠ0ㅠ 전 다음회 보면, 지후랑 데이트 하는거 보면 마구 돌려버릴 거에요! 에이씨. 지후는 황보랑....(언제적얘기지?) 놀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최고의 커플상인가 뭔가하는 것도 받았는데 왜 갑자기 잔디랑 ㅠ0ㅠ. 어맛, 어느샌가 쓰다보니 죄다 꽃남이야기 인듯.....ㄱ- ; 작가님은 누구 좋아하실라나? 전 다 좋긴 해요! 음, 범이가 요즘
샤방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중이라죠. 게다가 오늘 수영복.........크아, 코피납니다. 그리고 준이하고 범이하고 딱 주먹 쥐고, 준표한테 내미는데...............초초초초초초 멋있더라구요! 에헤헤헤헹. 아무튼, 저 오늘 1등했어요. 축하해주셔야 되용 ! 키키키키, 쪽지 받고 바로 달려왔지롱요 ! 음, 그나저나 전 얼른 에로스vs아가페나 전개됐으면 좋겠어요ㅠ0ㅠ. 맨날맨날 5편씩 올려주십사...............응?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꾸준하게 올려주시고, 전 꾸준하게 사랑을 드리지요! 으하하하, 기쁨주고 사랑받는우리 즐자님? (<<-ㅁ-; ) 어쨌든, 우리의 우동커플의 재회를 위하여! 건배!!!! (ㅋㅋㅋ)
아, 까먹을 뻔 했다! 재밌게 잘 봤구요, 즐자님~! 새해 福福福 제우가 동글이 사랑하는 만큼 거하게 받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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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한편이라 섭섭하셨죠! 죄송합니다- 꽃보다 남자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답니다^^. 준표, 지후, 잔디. 세명 다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고, 그놈의 '준표'. 인기 정말 대박으로 많더라구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고, 계속 댓글 남겨주실거죠 : D ? !
꺄 보고싶었어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 많이할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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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맛, 보고싶었다니. 제가 더 보고싶었죠! 헤헤, 너무 오랜만에 소설 남기는 거라 죄송스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T.T 앞으로는 정말 꾸준하게연재할거구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릴게요: )
우왕, 재밌어요! 딱히 튀는 제목이 아니라서 그냥 슥슥 지나치곤 했는데, 이렇게 재밌다니!
건필하시고 새해복 많이받으세요ㅎㅎ 조금 늦었나? 아무튼, 다음편부터 쪽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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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딱히 튀는 제목은 아니죠T.T 원래는 야동중독자였다가, 야한여자로 바꿨었는데....... 그래도 에로스vs아가페. 굉장히 멋진(?) 의미일테니, 많이기대해주시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주세요 : )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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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댓글 달아주시다니, 정말 감사한 기분이랍니다T.T ! 계속 violia 님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설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당. 그리고 부족한 소설 읽고 무려 댓글 남겨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T.T !
끄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럴수가!!!!!!!!!!!!!!!!!!!!!!!!!!!!!!!!!!!!!!!!!!!!!!!!!!!!!!!!!!!!!!!!!!!!!!!!!!!! 드디어 십편, 십편, 십편! 말도안되요, 이건 말도 안되! 많이 기다렸다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완전 걸작을 가지고 오는구나 하면서 두근두근 거리다가 심장마비로 죽을 줄 알았어요, 진심으로! 아아.........정말, 이일을 어찌하면 좋은거죠.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10편 ! 대망의 10편인데........................이런, 제우의 똘끼를 볼 수 없네요. -_- 이씨, 나 힘들게 기다렸느데 이게 뭐하는거임? 나 울어버릴 지도 몰라요. 나 맨날 제우 귀여운 모습보러 놀러오는데..........럴수럴수럴수이럴수가. 저, 정말 울어버릴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엄청새벽인데. 지금까지 뭐했게요~ ㅋㅋㅋㅋㅋ 즐자님 생각? 오우 노. ㅋㅋㅋㅋㅋㅋ 일드 봤어요, 일본드라마. 혹시 꽃남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그냥 떠벌떠벌 하자면, 고쿠센 왜이렇게 재밌는건지 1기 다 보고 2기까지 섬렵하고 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설날내내 꽃보다남자 리턴즈까지 전부 마스터했는데, 이젠 고쿠센! 전 새로운걸 찾아헤매는 산기슭의 하이에나보다, 예전에 봤던 일드를 재 복습하고 싶은 마음으로 드래곤사쿠라와 꽃보다남자, 그리고 고쿠센, 너는 펫. 뭐 이런것들 다시 보려구요~ 우와, 즐자님도 꽃남 보신다니! 그럼.............우리 제우를 F4로 보내는건 어떨까요?
으아아, 생각만해도 온몸이짜릿짜릿~ 니입술이~ 내숨결까지~ .................... 아, 저 이러면 안되는건데요. 푸힛, 저 사실 기분이 너무 좋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준표의 품에 안긴 잔디가 된 기분이랄까? 고쿠센에서 너무 멋지게 나오는 준에게 빠져서 히히히덕 대고 있답니다. 아아, 아무튼 소설속으로 빠져본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효은이였나요-_- 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효은이? 흠. 왠지 읽으면서 엄청난 반전을 생각했어요.......... 이름하야 효은과 동 커플. -_- 은동커플인가요? 친구라서 당연한거겠지만, 왠지 ........................... 혹시 이게 말로만 들어왔던 '레즈'물?!!!! 하면서, 혼자서 속으로 피식 했
던건 사실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나 왜이렇게 기분 좋지? 즐자님은 세뱃돈 많이 받으셨어요? 전 완전 꽝입니다, 이번 해는. 다음에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 저 일드 굉장히 자주봐요! 혹시 보고싶은거나, 재밌을거 같다는거, 아니면 추천해드릴 수도 있어요! 고쿠센 되게 재밌어요~어떤 조폭의 후계자? 조폭두목의 손녀가 선생님이 되어서 문제아애들을 맡는 이야긴데요. 그 여자주인공이 되게 귀엽기도 하고 조금 엉뚱하기도 하고. 근데 싸움은 대박으로 잘하고, 또 멋진 말도 굉장히 많이 해요~ 근데........음, 뭐랄까. 싸움하는건 좀 어색해요 ㅋㅋㅋㅋㅋ 그런거 빼고는 나름 재밌더라구요! 아흑, 저계속 말하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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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싶지만, 이만 정리할게요. 그럼 바이바이.............................건필하시고, 꼭 쪽지주세요. 저 이번에 쪽지 못받았어요-_-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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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맛, 기분 정말 좋아보이세요! 헤헤, 일본드라마 좋아하시는구나- 저도 가끔 즐겨보고 있답니다 : ) 고쿠센, 너무 재밌게 봤죠! 옛날에 전 테레비전으로 봤었는데, 이젠남이햐 님때문에 보고싶어졌어요! 책임져요! 헤헤, 그리고쪽지 죄송합니다! 보낸 줄 알았는데... 앞으로 잘 살필게요!
재밌네염~ 에로스vs아가페에는 광팬들이 많은듯? 쪽지보내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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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팬이라뇨......당치도 않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니까 따끔한 충고와 달콤한칭찬 한마디, 기다리겠습니다! 재밌게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오옷~~~~ 설땜에 못했던 컴터를 켰더니 쪽지가!!1 꺄아아아울!!! 이렇게 기쁠수가 제가 얼마나 기다렸다구용!!! 제가 컴터를 키편서 젤 먼저하는게 울 인소닷 들어오는건데 울 즐자님 쪽지를 얼마나 기다렸던지..... 무튼 즐자님!! 돌아오셨는데 달랑한편?! 그럼 안되는데... 무튼 이번에는 제우가 출연을 전혀 안한다는...아윽 저 슬퍼서 어떠케영! 얼마나 울 제우를 기다렸는데.. 제우가 안나오다니...쩝 글구 효은이!! 파워풀하네용.. 아까운 상장을 쩝,.... 읽는데 오싹했습니당.. 아구 무셔라 글구 병실이 나오는데..설마 울 제우가 있는건..... 그런 생각은 안하는게 좋은것 같네염.. 구럼 당연히 울 제우가 있으면 안되용
제우양!! 힘들면 내게로 와~~~ 언제든지 받아줄<<< 퍽! #.ㅡ 죄송합니당... 무튼 전 우동커플을 응원하는 1人이기 땜시 깰 마음은 없었다는것 !!! 글구 에로스vs아카페 독자님들은 꽃남을 좋아하시눈군요.. 저도...//.// 좋아한답니당!! 즐자님도 당연히 좋아아시겠지용!! 크흑 전 김범(이정)좋더라구용... 왠지 끌린다구 해야 하나 물론 준표도련님도.. 아흑 저도 꽃남보고 열광하다가 남동생한테 한 소리 들었답니다. 에구구 남자들은 꽃남을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용(제 주위에서는뇨) 얼마나 멋있는 분들인데... 아우 생각만해도 꺄아아아아아울!!!! 아웅 넘 좋은것 같아욤ㅋㅋㅋ 내사랑F4 입니당.ㅋㅋㅋㅋ
무튼 잘보고 갑니당. 다음편은 빨리 들고 오실거죠?? 담편 들고 오실떄 쪽지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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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헤헷, 저도 당당녀님 댓글 기다렸어요! 요즘 꽃남의 대세는 범이라죠(!). 그 샤방한 자태!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하숙생이미지는 어디로 간거죠?! 헤헤헤, 아무튼 귀티 좔좔흐르는 우리의 이정도예가. 앞으로 같이 응원해봐요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