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안재현♥슈크레
안녕 여시들!
저번에 추천했던 시가 인기가 좋기도 했고
시노트 시작한다는 여시들이 보이기도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봐.
그렇게는 안보이겠지만 ^q^
시 감상하는 거 좋아하고 좋은 시 찾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여시야!
나도 고등학생 땐 시 겁나 싫어했어.
맨날 무슨 법 무슨 법 이러면서 배웠으니까..
근데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배웠던 시를 읽어보니
배울 때랑은 다른 기분인거야.
진짜 너무 좋은거야.
어떨 땐 가슴이 미어지고, 어떨 땐 따뜻한 기운이 아득히 퍼지는 기분?
하여간, 그래서 좋아하게 되었거든.
그리고 여시를 가입하게 됐지. (이건 순전히 다른 경로야.)
콧방에 고마운 여시들이 좋은 시도 올려주더라고.
나도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하여간 그냥 읽고 아, 좋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어느 날 콧방에 올라온 '시노트 만들기' 이란 글을 보게되었어.
지금 찾아보니 글이 삭제된 것 같아 T_T
사실 안쓰려고 했는데 위에 썼던 이유 + 그 글이 삭제되어서 쓰는 글이야.
많은 여시들이 '시노트'를 썼으면 해서!
서론이 길었지?
우선 준비물은,
1. 시(詩) : 콧방에 쳐도 좋은 시 많이 나오고, 원래 좋아했던 시 적어도 됨요.
2. 노트 : 문방구 가서 500원짜리 집어와도 되고, 나중에 헤지지 않도록 양장제본되어있는 걸 사도 됨!
되도록이면 줄 없는 거+종이 수 많은 거+ 겉이 안 헤지게 생긴 거 로 사요.
나는 동네 문구점갔더니 4000원짜리 세일중이길래 2500원에 꽤나 두꺼운 걸 집어왔징 :D
디자인문구파는 곳에서 사도 되고.
3. 필기도구 : 아무거다 좋다! 플러스펜이어도, 모나미펜이어도, 만년필이어도, 연필이어도. 필기도구면 돼요.
내 노트는 이렇게 생겼어.
그리고 시노트를 쓰는 방법은
진짜 별 거 없는 게
그냥 나중에도 보고싶은 시를 적으면 되는거야.
외국의 시여도 좋고,
우리나라 시여도 좋아.
그냥 적어.
글씨체?
나 원래 이래. 나름 날려쓴거야.
고로, 별로 상관없다는 거야.
누구를 보여줄 수도 있지만, 어차피 언니가 볼 거고
언니꺼잖아?
언니 맘대로 쓰면 되는거야!
글씨체 진짜 상관 없어.
난 손고자라서 그림을 잘 못그려서 그런데,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 언니들은
옆에다가 어울리거나 떠오르는 그림을 그려도 좋을거야.
삽화처럼!
시노트를 쓰면 뭐가 좋냐면,
우선 좋은 시를 받아적으면서 곱씹어볼 수 있어.
어쩌다가 한 번 씩 작은 시간 투자해서 감성을 충전하는거야 :D
그리고 나중에 아..그 시 좋았는데...하고 생각날 때
시노트를 피면 볼 수도 있고,
방을 치우다가 펴보면 예상치 못한 발견을 할 수도 있지.
짧은 글 하나에도 인생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데
시라고 안그러겠어?
좋아서 쓴 시였는데, 그냥 어느 날.
우연히 펴본 시노트가 삶이나 사랑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바꾸는거야.
뭐 이런 좋은 점이 있다구 :-)
그런고로
시(詩)노트 쓰는 걸 여시들에게 추천한다!
밑의 더보기를 펼치면
내 시노트가 나올거야 :D
올해 초부터 쓰기 시작한 노트라
좀 비루하지만 그래도
예시로 봐줘!
맞다. 나처럼 좀 작은 노트 하나 사서
글씨 좀 정성들여서 좋은 시만 가득 적어서
선물해도 좋고.
여러가지 응용법이 있어!
어때? 시노트를 쓰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
헷.
다음에 또 좋은 시 들고올게 그럼 빠이빠이 :D
Nujabes-Luv (Sic) Pt3 (Feat. Shing02).swf
[시노트] 짜유ㅠㅠ
나는 언니 글씨체가... 탐난당... ㅠㅠㅠㅠㅠㅠ
아..언니..왜케 글씨체이뻐 ㅠㅠㅠ
글씨체 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