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재향군인회를 놓고 재향군인회가 분분하다.
본인은 수차에 걸처 재향군인회가 스스로 개혁하고 정립해 주길 기대 했었고, 국가보훈처에서도 재향군인회를 제대로 지도 감독해줄것을 요청해왔다.
재향군인회가 예비역의 친목단체로서 국가안보단체로서 사회단체로서 제 역활을 해왔다고 볼수는 없었다.
국가로부터 정책지원과 자금지원을 받으면서도 사실상으론 예비역 장성들이나 고위 기득권자들의 위인설관 단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고 본다.
1. 거대한 향군의 조직의 임원과 운영이 과연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선출되고 운영되고 있는가?
2. 국가지원에 의하여 재벌그룹 수준으로 비대해진 사업체는 정당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정직하게 감사되어 왔는가?
3. 재향군인회가 국가안보와 예비역의 복지와 친목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재향군인회를 지도 감독해야 할 국가보훈처장은 재향군인회장의 한참 아래의 후배나 직급으로 임명되어온 것이 관례였고, 오늘의 공룡 같은 재향군인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본인은 전역(상병)을 하면서 재향군인 회비를 내 기억이 있다.
당연히 회원으로서 향군의 운용과 현황의 정보를 통지 받아야 함에도 어떤 연락이나 통보를 받은적이 없다.
수년전에 다시 2만원을 내고 향군에 가입을 했지만 회원에게 당연히 공지되어야 할 정관이나 조직 지회의 임원이나 업무분장등 팜푸렛이나 안내쪽지 한장 없었다.
향군이 뭘 하는 것인가?
유사시 동원체제나 소속편제라도 정리되어야 하고 분장된 임무도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할 것이고 임원의 선출등 총회도 한 번 없었다.
시도회장은 물론 본회에 문의를 해 봐도 일반 회원이 총회에는 참석할 필요가 없단다.
임원의 선출도 회장에게 위임이 되어 일반회원들에게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재향군인회는 엄연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단체다.
그런데 재향군인회의 집회가 순수한 안보집회였는가?
특정정당에 치우치지는 않았는가?
본 재향군인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나타나는 주장을 보면 반정부 주장이 판을 이루고 있다.
이게 향군의 취지 인가?
"본 란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내용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사항에서 게시판의 취지가 무엇인지 가늠되질 않는다.
표명렬씨가 복수 향군을 내걸고 나선 향군의 분열로 이어질까봐 염려스럽다.
그러나 이제까지 향군이 걸어 온 길과 행태로 봐서는 자업자득에 당연한 결과가 터진것이다.
지금이라도 향군이 걸어 온 길을 되돌아보고, 반성과 새로운 결심을 가지고, 국민의 이해를 얻는다면 "평군"은 지리멸렬되고 말 것이다.
바로 이 점에서 향군은 자기반성과 개선책을 강구 하기 보다는 "평군"의 재향군인회라는 명칭을 사용함이 불법이라는니 또는 표명렬씨가 좌익이라는니 덤터기를 씨우려는 비겁한 행동에 매달리는 것은 참 아쉽다.
싫든 좋든 세상은 변화한다.
이제까지의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재향군인회의 행태는 통하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다.
재향군인회는 아주 빨리 변화되어야 한다.
재향군인회가 정직한 애국단체로 거듭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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