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3.31), 안동(4.5), 의성(4.8) 벚꽃 만개시기에 맞춰 벚꽃축제 개최
경북 벚꽃 절정 시기 3월 하순~4월 상순 전망
금오산&금오천벚꽃
봄기운 가득한 3월, 봄바람에 연분홍 벚꽃비가 내리는 벚꽃 낭만 즐기고 싶다면 경북 벚꽃명소 23선따라 봄꽃여행에 나서보자. 몰라서 못가는 벚꽃명소를 경북 시군 공무원들이 소개했다.
경북 벚꽃명소 23선은 ▲봉화 물야저수지 일원 ▲영주 서천변 ▲울릉 내수전 벚꽃길 ▲울진 근남면~망양정해수욕장 ▲영양군 선바위관광지▲안동 낙동강변 벚꽃길 ▲ 영덕 덕곡천~오십천 일대 ▲청송 양수발전소 벚꽃길 ▲포항 청송대 감사둘레길&영일대호수공원 ▲영천 영천댐공원~충효삼거리~옥계삼서리 ▲경주 대릉원돌담길 및 쪽샘지구 ▲경산 영남대 러브로드 , 민속촌 일원 ▲청도 각북교~이서교일원 ▲고령군 금산재 일원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일원 ▲군위 어슬렁대추정원 일대 ▲성주 성주호수변 ▲김천 연화지 일대 ▲구미 금오천&금리단길 ▲의성군 남대천 일원 ▲상주 북천시민공원 인근 ▲문경 영산숲유원지 영강천변 ▲예천 용문사 가는 길 등이다.
기상정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4일 빨라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북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마지막 주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이며, 벚꽃 절정 시기는 3월 하순 후반부터 4월 상순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벚꽃 시즌에 맞춰 경주, 안동, 의성 3개 시군에서 벚꽃축제도 펼쳐져 여행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 경주벚꽃축제로 봄꽃여행을!
경북의 대표 벚꽃명소인 경주는 벚꽃 절정시기인 3월 31일부터4월2일까지 2023년 경상북도지정 유망축제인 "경주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경주시는 지역특색을 살린 공간연출과 최근 축제 트렌드인 젊은 축제로 ESG를 반영한 친환경 축제로 이끈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 기존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대릉원 돌담길로 옮겨 개최한다.
벚꽃거리 예술가 공연을 상시운영하고 벚꽃 빛, 벚꽃샤워, 벚꽃 멍 등 감성 포토존 설치, 반려견을 위한 벚꽃 댕댕이존과 테이크아웃 잔을 교환해주는 친환경 콘텐츠인 벚꽃같이 보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작가와 연계한 벚꽃 리미티드, 무료사진인화 서비스도 진행한다.
청도이서벚꽃길
*안동벚꽃축제에서 벚꽃 엔딩 찍어요!
안동벚꽃축제는 4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안동 벚꽃도로 및 탈춤공원에서 개최된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펼치는 꽃길 버스킹, 꽃길거리 조형물과 포토존에서 추억을 제공하며, 야간 벚꽃감상을 위한 무지개 꽃 밤 야간 조명쇼를 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한다.
*의성 남대천 벚꽃축제로 벚꽃 낭만 만끽!
의성군도 올해 처음으로 남대천 벚꽃축제를 4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의성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에선 낭만 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등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감성 포토존, 벚꽃 라이팅 등 힐링 프로그램과 감성포차, 푸드트럭, 청년아트, 패밀리아트 등 벚꽃 아트마켓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벚꽃놀이터를 준비해 봄철 상춘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천댐 벚꽃 백리길
*벚꽃 명소 연계해 가볼만한 곳
이와 함께 경북 공무원이 추천하는 23개 시군 벚꽃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근의 연계관광지를 소개했다.
영천시 영천댐공원에서 충효삼거리를 거쳐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km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벚꽃길 정점에 위치한 임고서원 앞 카페거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부려볼만하다.
포항시 벚꽃명소인 청송대 감사둘레길&영일대호수공원 인근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이 있으며 효리단길을 둘러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청송군 양수발전소 벚꽃길은 조선시대 9대 250여 년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청송 심부자의 가옥이 있는 송소고택을 방문해 벚꽃과 함께 고택의 고즈넉함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청송 양수발전소 벚꽃
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꽂길에 마주하는 초간정은 조선시대 초정 권문해 선생이 지은 정자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에서 선인들의 멋스러움과 자연친화적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으며, 용문사에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리면 소백산 하늘자락공원과 마주할 수 있다.
이밖에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김천8경으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연못 주변으로 다양한 카페, 맛집들이 즐비해 젊은 세대들이 멋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영주 서천변, 구미 금오천&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가볼만 한 벚꽃명소다.
영주 서천변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의 절정에 벚꽃이 만발한 경북의 23개 벚꽃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