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마 윗부분이나 눈밑 볼에 생리 전? 에 조금씩 나기는 하는데요. 이전에 볼, 특히 오른쪽 볼에 좁쌀이 너무 심했어요. 저는 또 그걸 가만히 못보고 다 짜거든요.. 그럼 엄청 흉지고. 좁쌀이다 보니 잘 나오지도 않고 ㅠ 상처는 늘어가고 ㅠ
중학생 때부터 그런 좁쌀 트러블은 있었는데 엄청 심하진 않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 되니까 스트레스 때문인지 엄청 심하게 나기 시작했어요. 화농성도 아니고 좁쌀이라 내가 터뜨리기 전까지는 안터지는.. 부들부들
제가 중학생 때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아서 비비크림 같은걸 자주 발랐는데 그럴 때마다 안씻어줘서.. 피지가 엄청 쌓인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그게 이제 스트레스랑 만나니 폭발해버린거죠.
대학생 되어서도 1-2학년 때까지는 심해졌다 좋아졌다를 반복하다가 지금 드디어 정착했어요. 기쁘다!
무엇보다 없애는데 중요했던건 클렌징같아요. 엄마가 너는 빨리 빨리 얼굴 씻어서 제대로 씻냐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항상 한귀로 듣고 흘렸거든요? 근데 이번 1월부터 이중세안 하기 시작했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갑자기 폼클렌징만 해서 될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바로 유명한 바이오더마 클워 사서 솜에 적셔서 화장 지워주고, 두번째로는 퍼펙트휩으로 거품 엄청 내서 세번 넘게 씻어줬어요. (조금 과할지도 몰라요.. ㅠㅜ)
그러고 나서 수건으로 두드리지 말고 바로 방 와서 토너( 저는 그 당시에 닥터자르트 컨트롤에이토너 썼어요) 솜에 적셔서 스윽스윽 톧톡톡(트러블 위주로) 해주고
바데카실 연고 소량 덜어서 좁쌀 부위에 펴발라 줬어요! 이걸 왜샀냐하면.. 그냥 페이스북 광고 같은거 보고..? 근데 효과는 탁월한듯해요.
이렇게 하면 분명 따가운 사람도 있을거에요. 피부 각질을 제거해주는 약품을 두개나 발랐으니까요!
좀 연고를 말려준 뒤에, 수분크림이나 재생크림 듬~뿍 발랐어요. 저같은 경우는 라로슈포제 재생밤 바르고 자요.
그렇게 지금 6달 정도 되니까 피부가 정말 좋아졌어요. 이전에 좁쌀을 짰었는데 진짜 장난 아니었거든요. 엄마도 너 피부 왜이렇게 건들여서 더럽혀놓냐는 등.. 오빠도 아빠도 보면 한마디씩 하고. 맨날 짜놔서 빨개져 있고, 또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화장 지우기 싫어지고 ㅠㅠ 악순환 반복 ㅠㅠ
근데 이제 저한테 맞는 루틴을 발견하니까 그런 빨갰던 흉들도 많이 진정되고 회복돼서 비비로만 가려져요! 후레이! 물론 화장의 완성도를 위해 컨실러를 쓰지만, 이전처럼 떡!칠! 하고 다니지는 않아서 더욱 좋아요8-8
가끔 뭐 나면 제일 얇은 주사기바늘?(사선 모양) 약국에서 사서 소독해준 뒤에 구멍 톡- 해주고 그냥 조금만 힘으로 눌러줘서 피지 빼내버려요. 그리고 피부 소독~
이젠 그럴 좁쌀이 얼마 없어서 흉도 많이 없고, 금방 금방 아무네요.
정말 돈 많이 들였는데
고등학교 때는 엄마가 니들링 받으래서 얼굴에 바늘 다다드다닥 박는거도 받아봤고.. 한약도 몇 번 지어먹고.. 엄마 미안해!!
아무튼 과거의 저와 같이 좁쌀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한번 참고해보세요. 저는 돌고돌아서 드디어 정착했어요.
첫댓글 오홋.. 나중에 나면 해봐야겠네영
오와..자세하네요 정독했어요!
좀더힘을내에 님 꿀팁 감사해용 ㅠ.ㅠ
좁쌀 진짜 심한데 ㅠㅠ 우둘투둘 ㅠ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