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습니다.
물론 ‘평범하게 활동했다’라고 하기에는 그렇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40대 초중반이 된 지금까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정말 괜찮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무기력해질 때가 있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즐겁던 일들이 더 이상 즐겁지 않게 느껴질 때도 있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엉뚱하게도 탈퇴와 복귀를 반복하기도 했고, 글을 올려놓고도 ‘괜히 썼나’ 하는 생각에 지워 버리기도 했습니다.
혹시 그런 모습을 보시고 의아하게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런 이유도 있었다는 것을 한 번쯤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결코 동정을 바라서가 아닙니다.
그저 제 상태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 저처럼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살다 보니 예전보다 사람들과의 인연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행히 아내와의 관계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인연은 하나둘 멀어졌고, 그래서인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예전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저에게 이 커뮤니티도 그런 소중한 공간 중 하나입니다.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때로는 실수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진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저부터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조금 더 배려하고, 조금 더 이해하며, 서로를 따뜻하게 대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 커뮤니티가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카즈야님 댓글로 큰 힘이 생기네요ㅠㅠ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호날두보다 메시가 최고예요! 파이팅!
메갓 짱 ㅋ 왼발잡이님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더 나아지실 겁니다. 글도 많이 올려주시고 소통 많이 하시죠. 화이팅하세요~
위로와 응원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합니다 ㅠㅠ
메시님! 아주 솔직하게 저는 메시님이 단기간에 많은 글을 올리셔서 처음에는 의아하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덕분에 여러 주제, 영상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함께 오래해요.. 어제 별거 아닌 글에 제가 조금 부정적인 댓글도 달았는데 지우신걸 보고 이상하게 마음이 쓰이더군요.. 아마 메시님의 많은 글을 보고, 댓글도 달면서 놀다보니 내적 친밀감이 생겨서 저도 모르게 좀 그랬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ㅠ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함께 재밌게 지내요.
정말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어제 댓글은 진짜 전혀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원래 이것저것 혼자 생각이 많아서 괜히 글을 지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가끔 감정기복이 심해질 때가 있거든요ㅠㅠ
이건 제가 앞으로 고쳐야 할 점이지, 댓글 때문에 지운 건 정말 아니니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마음 써주시고 말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큽니다^^
‘내적 친밀감이 생겼다’는 표현도 괜히 웃음이 나면서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저도 여러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댓글 주고받다 보니 조금씩 정이 드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좋으면 좋다고, 아니면 다른 의견도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서로 예의만 지키면서 이야기 나누면 그런 과정도 커뮤니티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ㅋ
앞으로도 말씀대로 오래 함께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용기내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댓글 보니 역시 우리 카페 회원님들 최고 👍 입니다ㅎㅎㅎ 메시님도 최고구요!!
키드님 늘 감사드립니다… 저는 정말 멀었지만ㅠㅠ 우리 카페 회원님들 최고인 것은 정말 확실합니다… 너무 큰 위로와 응원을 주시네요ㅠㅠ
주변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 주제넘게 조언드립니다.
서로 자주 놀러다니는 친한 지인도 우울증이 있는데, 갑자기 새벽에 연락와 급하게 만나자해서 얘기하길 침대에 누우면 식은땀에 어지럽고 괴로운 생각만 나서 4일정도 잠을 못자 미치겠다고 하길래 반강제로 차에태워 정신병원 응급실에서 수면제 복용해 재우고, 다음날 상담받고 우울증 진단받고 현재 5년 넘게 1달에 한번 상담받으며 매일 약을 복용중입니다.
처음 1년간은 오락가락하다 지금은 약만 제때 잘 챙겨먹으면 아무렇지도 않다하는데, 가끔씩 증상이 약하게라도 찾아온다면 혹시 모르니 현 병원 혹은 다른 병원도 방문해 약물 조정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참고로 약을 깜빡잊고 거르면 다음날 어지럽고 무기력해진다하고, 공무원직인데 승진보다 한직에서 조용히 오래가기로 선택하고 , 술은 완전히 끊어버린대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담배를 배웠습니다.
블루덴버님 주제넘은 조언이라니요ㅠㅠ 중요하고 따뜻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지인의 경험까지 나눠주시니 더 와닿네요. 저도 현재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꾸준히 진료를 받고 있고, 약도 복용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울증은 약물 조정이 중요한 경우도 있어서 증상이 달라질 때마다 꼭 담당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진심으로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너무 무리하지 않고 잘 관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인 분께서도 잘 회복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ㅠㅠ
가화만사성! 와이프랑 관계 좋으면 그걸로 된거죠 ㅎㅎ 복 받으신 겁니다
네 와이프랑은 좋네요ㅋ 복 받은 저^^;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가족이 20년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어린 시절 제 삶도 가족에게 많은 영향을 받아서 미워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 어려운 시간을 생존한 가족이 자랑스럽습니다. 결코 가벼운 시간은 아니겠지만 의미없는 고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요키치님 힘이 되는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족분께서도 잘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ㅠㅠ
메시님은 항상 모든 댓글이 답글 달아주시잖아요. 게시글도 많고 댓글도 많은데 작성자로서 쉽지 않은데 하나하나 다 답글 달아주시는거. 사실 많이 배워요.
그리고 여기 식구들에게 많이 배우고 응원받습니다.
여디가 제 고향이고, 가족이고, 동료이자 동지입니다.
존중하고 응원해주는 이 곳 너무 좋아요.
우리 오래가요~~~ㅎㅎㅎ
항상 그러지는 못하는데… 과찬이셔서 부끄럽습니다… 저도 우리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많은 분들과 잘 지내도록 존중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나^^
제 주변에도 공황+우울증 있는 분들이 계셔서 뭔가 남일 같지 않네요. 사람 때문에 힘든데, 또 사람 때문에 힘내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스스로도 좋은 사람이되야 한다는 말처럼, 스스로를 항상 아껴주고 응원해주실 수 있기를, 저 또한 응원합니다!!
정말 좋은 말씀이십니다. 잊지 않고 스스로를 아끼고 응원하겠습니다. 따뜻한 조언 진심 감사드립니다^^
글 많이 써주셔서 감사해요. 진심으로 건강을 기원합니다.
응원 너무 감사해요ㅠㅠ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길 저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