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윤지웅 보상선수로 엘지 이적.
-어쨌든 아깝게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지난시즌 1라운드픽 신인으로서 좋은 활약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포인트릴리프로 꾸준히 써왔는데 군대와 맞물려 팀을 완전히 떠나게 됐네요. 최근들어 히어로즈의 1라운드픽이 모조리 실패하고 있습니다. 장영석부터 해서 김정훈, 윤지웅 모두 성공적으로 1군정착이 안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성패를 단언할 시기는 아니지만 아쉽네요.
윤지웅을 잘 모르시는 엘지팬들께 윤지웅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작은체구, 140초반의 최고 구속, 깃털같은 구위, 똥망의 무브먼트, 황당한 제구력' 을 가진 선수입니다.
1라운드급 신인이라면 적어도 한가지 장점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엔 제구력이 무척이나 좋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4학년때부터 급격히 밸런스하락했고, 지난시즌 역시도 완전 못했습니다.
그래도, 3학년때는 대학무대를 평정한 선수라고 하니 어느정도의 기대치는 있을것 같고,
처음 신인픽때도, 선발보다는 불펜형투수로 평가받던 선수입니다.
2.기대걸어볼 좌완계투진
-어차피 윤지웅은 2년간 전력외 선수였고, 내년에 넥센의 중간좌완을 책임져줄 선수는,
올시즌 리그정상급 왼손계투요원으로 발돋음한 오재영정도만 안정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노환수는 당장 현장적응을 해야해서 안정적전력이라 보기 힘들고, 강윤구는 장기적으로 선발로 키울 선수이구요.
한가지 희소식은, 이번 신인 박종윤의 공이 생각보다 좋다고 합니다. 1픽인 한현희보다도 더 큰 기대를 받고 있고 지난 캠프에서도 코칭스텝의 집중적 조련을 받았고 발전속도가 무척이나 빠르다고 합니다.
박종윤이 성공적으로 중간에 적응한다면 원포인트릴리프 이상의 롤을 맡겨도 될것 같습니다.
현재 드러난 전력상으로는 오재영,노환수,박종윤이 중간을 맡아줄것으로 보입니다.
3.정리안되는 내야쩌리들.
차화준 유재신 김남형의 복귀에 기존의 쩌리인 지석훈 김민성, 반쪽 쩌리 김민우까지 내야진은 꽤 두터워졌습니다. 거기에 신고 서건창도 있구요. 사실상 1루 박병호, 유격수 강정호 고정이라고 봤을때 차화준 유재신 김남형의 복귀쩌리들과 1군쩌리들이 두개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형국이 될것 같습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준 서건창이 실제 1군 혹은 2군무대에서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아쉬운건 김일경입니다. 만일 김일경이 2차드래프트에서 엘지에서 선발되지 않았다면 보상선수로 김일경이 가지 않았을까 하는추측이 들긴합니다.
첫댓글 참고로 차화준 선수 저랑 같이 공익 훈련소에 잇엇는데 본적 잇엇네요 정확히 소집해제 날짜는 12월28일입니다 ㅋㅋ
솔직히 윤지웅은 김시진 감독밑에 있으면 발전할수있다고 보는데....아쉽네요
윤지웅이야 아깝긴 하지만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윤지웅의 슬라이더는 참 좋고 무엇보다 멘탈이 훌륭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노환수선수가 입대전처럼 활약해준다면야 ...
박종윤도 다들 기대 많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내야는 김민성 김민우가 우위에 있고, 지석훈 유재신 정도가 추격하는 모양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건창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보기도 하구요 ...
윤지웅 주무기가 슬라이더인데..많이 맞았죠..
직구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슬라이더만 자꾸 던지니까
타자들이 상대하기가 쉬웠던것 같아요 ...
직구가 좀더 살아나야겠죠 ...
엘지입장에서는 굿 무브먼트죠. 저도 윤지웅 포텐을 믿지 않지만, 이상렬옹 수준 정도맛 끌어 올려준다면 엘지팬 입장에서는 대환영 입니다.
박종윤이야 뭐.. 작년 겨울만 해도 1라운드 지명 얘기가 심심치 않게 돌던 친구니 ~_~ 서건창은 수비가 상당히 문제가 될텐데요. 고교 1학년 시절의 그 괴물 같은 모습의 30%도 안나오는게 현실이니. 근데 지석훈이 빠졌네요. 전 내년에 넥센 내야의 키포인트는 지석훈이 잡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 말입니다.
윤지웅과 최성민의 차이는 '구속'이군요...나머진 뭐 비슷한듯 -_-
그래도 윤지웅 너무 아쉽네요......장영석 요새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