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분양계약률도 고공행진, 업계 하반기 분양 줄이어 한때 미분양아파트가 많아 ‘미분양 무덤’으로 불려질 정도였던 용인지역의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청약자도 몰리고 있다. 용인 소재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012년 11월 7296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올해 5월 4154가구로 줄어든 상태다. 3년 동안 40% 이상 줄어든 셈이다. 아파트값 역시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용인 아파트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3.3㎡당 925만원에서 올 3월엔 936만원으로 오른 후 강보합세다. 달라진 분위기는 분양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지난 5월 현대산업개발이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서천 2차 아이파크’의 경우 계약을 시작한 지 일 주일 만에 9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광교산자이의 경우는 최근 미분양 판매를 마쳤다. 심지어 지난 해 8월 분양한 래미안 수지의 경우 전용 84㎡에서 4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다. 용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마다 하반기 분양에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우남건설을 시작으로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이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오는 8월 중순 우남건설은 처인구 역북동에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아파트를 분양한다. 10년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로 아파트 규모는 총 914가구 대 단지다. 전량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4㎡이하 물량이다. 임대기간은 10년으로 거주 후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 받을 수 있다. 이어 10월에는 서천택지개발지구 5블록 일대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 서천 엠코타운(가칭)’이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97㎡로 이뤄지며 총 754가구 전량이 일반에게 분양된다. 용인 서천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한 택지개발지구다. 오는 11월에는 한화건설이 ‘용인 상현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600가구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용인 아파트값이 회복세로 접어든 것은 맞다” 며 “하반기 정부가 DTI나 LTV 등 금융규제를 완화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용인 아파트 시장의 회복세는 더욱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