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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김지원의, 김지원에 의한, 김지원을 위한 영화!
영화 자체를 김지원 혼자 미모로 하드캐리합니다.
조선시대에 등장한 흡혈귀라는 초강수 무리설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극요소가 어느정도 섞여있는 조선명탐정 1과 다르게 영화방향을 아예 오락성 쪽으로 대놓고 밀고나가 무리수 설정을 어느정도 상쇄시킵니다. 그리고 그래도 남아있는 오락성과 허황성 간극은 아예 대놓고 김지원 미모로 다 때워버렸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일출 떠오르는 해변에서의 김지원은 미모 최고치 찍습니다.
아무튼, 구정연휴에 기분좋게 오락영화 한 편 보시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쿠키영상은 따로 없으니 엔딩크레딧 뜨면 바로 나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영화 맨 마지막부분 보면 속편을 암시하는데 글쎄요... 손익분기점인 3백만에 크게 못 미칠거같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에 과연 속편이 또 제작될지는 심히 의문입니다. 흥행성적으로 아주 망하진 않고 나름 평타는 치는 한 150만 관객수는 찍을거같은데 고정 두 주연인 김명민, 오달수 빼고도 요즘 인기 좋은 김지원 출연료가 워낙 쎄다보니 손익분기점이 3백만 이상으로 높아진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ps.골든슬럼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뜩 기대하고 개봉 당일날 봤다가 배신 당함 ㅋㅋㅋ 영화 연가시의 실수를 그대로 반복함. 영화 하나 찍으면서 그 영화 하나 안에서 이것저것 다 표현하려 들다간 이도저도 아닌, 보는 내내 산만하기 짝이 없는 망한 영화가 되버림.
ps2.앱솔루트 보드카는 다음날 숙취가 꽤 있는 술이로군요. 토닉워터나 크린베리 음료로 칵테일 만들어먹음 나름 별미이나 어제 하필 마트에 그놈의 레몬이 없던 탓에 10프로 부족한 칵테일만 마심 ㅋ 차라리 약한 이과두주 맛 나는 스트레이트가 훨 나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