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송 1984" (작,연출:성기웅 드라마터지:오세현, 한시연 연주:조충만 무대디자인:서지영 조명디자인:서가영 소품,분장디자인:장경숙 의상디자인:김지연 음악감독:조충만 영상연출:임진성 그래픽,사진: 김솔 음향감독:강지완 출연:선명균, 문현정, 유종연, 백종승, 이수현 주최: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극장:대학로 선돌극장 별점:★★★★☆) 전작 "대학과 연극" 을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인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신작이다. '토크송'이란 서정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해 음유시 혹은 대사와 같은 가사를 읊조리는 코미디의 한 장르이다. 기타 반주를 하며 우스갯소리를 늘어놓는 코믹한 퍼포먼스를 일컫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가족의 유품을 정리하다 자신의 어린 시절 일기장을 발견한 병수. 인터넷을 뒤지고 옛 친구를 찾아가 만나며 자신이 국민학교 6학년 어린이였던 1984년 즈음의 기억을 더듬어가기 시작한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 이라고 했던가... 공연이 시작되기 전 보여주는 영상만으로도 그 때의 기억이 떠 오른다. 드라마나 노래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100분 동안 베우들의 연주와 얘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