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dredi Gourmand, 프랑스어로 '금요미식회'입니다.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금요일 마지막 코너에 금요미식회와 미니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금요미식회에서 매주마다 딴지 일보의 김정수 기자가, 혼밥 뉴공팬들이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자기만의 레시피로 준비해와서 직접 요리하는 영상을 요약해 보여주고, 그날 방송에 참여한 손님이나 늘상 찾아오는 변상욱 기자 등이 와서 시식을 하는 코너입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연구한 레시피로 프랑스 파리에 식당을 차렸습니다. '캐쥬얼 파인 다이닝'을 컨셉으로 유럽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미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차린 식당은, 사실 김어준이 젊은 시절 유럽 배낭 여행을 다니면서 파리에 왔을 때 꾼 꿈이기도 합니다. 가난한 젊은이가 배낭 여행을 하면서 주린 배를 잡으며 꾸었던 꿈을,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에 실현하는 겁니다. 파리 점이 성공하면 런던에 2호점을, 그런 식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실패해도 저런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재래 언론에서는 김어준의 출연료가 회당 200이라느니 하면서 김어준을 공격했는데, 김어준은 자기가 번돈으로 어린 시절의 꿈을 실현하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여론조사기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여조기관을 만들어서 돈을 퍼부어 수많은 여조기관들을 상대하기도 하죠. 자기가 번 돈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제대로 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번 돈을 자기 식대로 막쓰며 즐기듯이 인생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김어준의 식당 개점을 기사화한 언론이 있더군요. 링크와 함께 제가 아는 선에서 관련된 해프닝을 아래에 적고 마무리할게요.
1. ㅎㅎㅎ 오늘 뉴공에서도 김어준이 김정수 기자와 함께 유튜브로 인터뷰를 하는데, 오늘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고 개중에 기자도 서너 명 왔다고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조선 일보'였나보군요. 적진 정찰인가요? ㅎㅎㅎㅎ 기사 곳곳에 어떤 의도가 보이기는 하는데 어쨌든 '금요미식회'에 대한 홍보 효과도 클 것이라는 보이지 않는 사실이 즐겁네요.
2. 기사 후반부에 나오는 대표 메뉴로, '조선 스테이크'를 버무린 소스의 이름이 '포항 수녀님 조선간장'이라는데... 제 기억에는 그거... 김정수 기자가 금요미식회 요리 만들 때 사용한, 수녀님들이 직접 만들어 보내주신 그 간장이 아닌가 해요... 이건 제 추측이라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소스의 이름을 보니 그 에피소드가 기억이 나더군요. 아마 맞을겁니다. ㅎㅎㅎ
첫댓글 '포항 수녀님 조선간장' ㅋㅋㅋㅋ
총수는 보면 볼수록 매력넘치는 인물입니다.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난 친구인건 확실합니다
파리가면 들러야 하나요? ㅎㅎ
기자님이 쉐프가 되어서 파리에 음식점을 ㄷㄷㄷ
와 가보고 싶어요..!
기자 데려다 요리 시키고 자격증 따게 하고 취업 비자 따게 하고 셰프로 만들어버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