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문체부는 해당 권고를 이행하지 않았다. 게임업계 내 여성혐오와 차별에 대한 실태조사는 없었다. 문체부 산하 콘진원이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는 “주52시간 근무 시행으로 인한 노동환경 조사를 위해” 시행하는 조사다. 그나마 실태조사에 ‘게임 이용자들에 의한 종사자 사상검증 이슈(페미니즘 등)의 심각성’을 묻는 항목이 있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이마저도 빠졌다. 콘진원 관계자는 “사상 검증은 양적조사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봤다”며 “연구진이 이용자의 사상검증 영향에 대한 설문은 이용 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검토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냈고 삭제됐다”고 말했다.
이외에 질적 조사 등 다른 실태조사는 ‘0건’이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질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종사자나 전문가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준비하겠다”며 “질적조사를 통해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실태조사해라 ㅅㅂ 존나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