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른 아침이지만, 5월15일 불기 2568 년 석탄일을
봉축하는 연등이 걸린 산문입구도 보기좋고.. 잘왔도다.
반달곰과의 인증샷은 빼놓을 수 없는 추억꺼리.
파아란 하늘향해 소담스럽게 핀 벗꽃을
이런 각도로 잡아 찰 ~ 칵 담아봤습니다.
수복지구 설악산도 6.25 동란의 격전지였죠.
꽃가지마다 하늘향해 무엇을 告하려
목련은 새하얗케 입벌려 만개했을까 ?
이산저봉에 쌓였던 눈이 봄볕에 녹아 흘러온 쌍천여울
태백준령에 솟은 세존봉이 노신사의 흰머리칼처럼 희끗타...
천년노송과 일주문의 조화가 아름답죠 ?.
님아,
非心非佛을 이르시더니
卽心卽佛은 또 무엇이오니까
중생이 눈어두워
님의 큰 모습만 보나이다
멀리 10릿길 비선대에 선녀봉과 장군봉 그리고 세존봉
새순돋은 천년숲에 꽃아닌게 어디있으랴...
신록이 세상살이 시달린 마음을 위로하죠.
겨울지낸 나무마다 봄볕살에 초록숲을 이루고나...
설악을 넘어온 산객발길을 막아서며 煎내음으로
유혹했던 산중주막 팔각정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해발 780 m 권금성 바위봉의 또 다른 옆모습이지요.
산너머온 바람에 아직도 찬 눈보라를 일으키는
대청봉이 봄햇살에 하얗게 웃고있는 듯 하네요.
천불골과 저항령 계곡이 만나는 삼거리에 雪源橋
설원교에서 보이는 달마봉에 바둑강아지 형상의 바위
장맛비에 헤어졌던 연인의 해후가 아름다워라.
멀리 도회지에서 오신 상춘객님들 ?
이렇게 맑은 것이 물입니다. 그런데,
천만인구의 생명수 한강은 어떻죠 ?
맘놓고 마실 수 있어야 하는데...
아, 드디어 선녀바위와 장군봉의 전설이 보이는 곳...
천불동을 드는 철다리 건느면, 6시간 코스의
11 km 대장정을 거쳐 대청봉에 올라서지요.
천척기암 장군봉도 이 억년 물소리에 물러섰지요.
멀리 보이는 이 기암을 지나면서 보노라면,
만감이 회차하며, 한참을 서서 보게되지요.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장군봉에 천연동굴이래나 뭐래나...
지난 겨울 눈사태로 오련폭 옆 철계단이 무너졌죠,
보이는 것마다 경이롭지 않은 것이 없구나
얼키고 설킨 바위에 핀 꽃이라 더욱 아름답죠.
봄볕살에 반짝이는 새순이 아름다운 꽃이로다.
Love is a many sprendored thing...
s a many sprendored thing...
물의 본 모습입니다.
저 초록의 순결하고 빛나는 생명들...
통일대불상앞에 禪체험관
언제 보아도 일주문답습니다.
권금성에서 50여 명을 싣고 내려온 케이불 카가,
마침 머리위를 지나네요. 그런데, 케이블 카를
타고, 눈쌓인 계곡을 보면,1,300 여년 당시 지은
듯한 안락암을 오르는 70 도에 이르는 급경사진
돌계단 흔적이 있지요. 불가사의?한 길입니다.
봄날씨가 옷차림도 벌써 여름을 닮았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가을 단풍보러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