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6살 여자아이
Q. 6살 여자 아이입니다.
어릴 때부터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밝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답니다. 내심 이런 것들이 좋았는데 아이가 친구 집이나 키즈카페, 슈퍼 등 가기 전에 엄마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요. 평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들어주지 않는데도 끝이 없이 저와 실랑이를 하려고 해요. 정말 그 순간이 창피하고 속상해서 아이의 손을 끌어 잡아당기거나 손으로 자꾸 톡톡 때리게 돼요. 점점 말을 안 들을수록 큰 소리로, 또 강하게 하는 저 자신을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다가 세탁기에 물을 붓기에 “00야 그럼 세탁기가 고장나서 못써~ 물 던지지 말자~” 라고 하면 대답도 하지 않고 그 행동을 계속하며 제가 목소리가 커지거나 팔을 잡거나 하면 그제서야 행동을 멈춰요.
사실 아이가 불러도 못 들은 척한다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들었어요, 처음에는 안 들리나 싶어 병원도 가보고 내 말만 안 듣나 싶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의 말씀으론 듣기 싫은 말은 안 듣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못 듣는 건 아니라는데 왜 못 듣는 척하는지, 하지 말자는 행동을 꼭 더 하려고 하는지, 또 저도 제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마음 아픕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동이 충동조절이 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어머니께서 적어주신 것만으로 아동에 대해서 다 파악할 수는 없으나, 상담센터에 방문하여 아동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동이 수동, 공격적으로 못 듣는 척하는 건지, 산만해서 못 듣는 건지는 파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집에 가는 문제는 가는 시간을 정해 놓고, "우리 큰 바늘이 6자에 가면 집에 갈 거야."라고 하면서 30분 전부터 아동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10분 전에도 알려주시고, 5분 전에도 알려주세요. 그러면 아동이 집에 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나중에는 제시간에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제 소견으로는 아동과 상담센터에 방문하시어 정확하게 아동을 파악하신 후 그에 맞는 상담에 들어가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이는 행동보다,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먼저 보아야 합니다
1. 아이의 행동을 ‘버릇’이 아닌 ‘조절의 어려움’으로 이해해 주기
연구에서는 피부 뜯기나 손톱 물어뜯기와 같은 반복 행동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충동조절의 어려움과 관련된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왜 멈추기 어려운지를 이해하려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2. 문제 행동이 여러 문제와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기
충동조절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은 틱장애와 같은 다른 문제를 함께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 가지 행동만을 따로 떼어 보기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3. 인터넷 사용이나 자해 행동을 단순한 선택으로 보지 않기
연구에서는 과도한 인터넷 사용이나 자기손상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공통적으로 충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을 단순히 의지 부족으로 판단하기보다,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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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Goldenberg, D., Telzer, E. H., Lieberman, M. D., Fuligni, A., & Galván, A. (2013). Neural mechanisms of impulse control in sexually risky adolescents. Developmental Cognitive Neuroscience, 6, 23–29.
Grant, J. E., Mancebo, M. C., Eisen, J. L., & Rasmussen, S. A. (2010). Impulse-control disorder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Psychiatry Research, 175(1–2), 109–113.
Greenberg, N. R., Hoff, R. A., Krishnan-Sarin, S., & Potenza, M. N. (2022). Difficulties in impulse control in adolescents with problematic use of the internet and self-injurious behaviors. Psychiatry Research, 317, 114919.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