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이 잘되아도 지혜스럽게 관리를 하고,
그 정진이 잘 안되고 뒤틀리고 괴롭고 답답해도
그때 잘 용심을 해서, 그런다고 그 잘 안된다고 짜증을
내고 심술을 내고 그냥 몸부림을 치고 고민을 허고
그래가지고는 그냥 ‘공부를 그만 둘까, 말까?’
그냥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고 그런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지혜스러운 수행방법이 아니여.
그게 다 공부가 한 고비 넘을랴고 허는, 아주 그 동안에 애써서 공부헌 대가로 해서 그 한 고비 넘을랴고 허는
그러헌 좋은 단계를 살리지를 못하고 심술을 부리고
공부를 지장을 초래한다고 허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 말이여.
어린애를 길러본 보살님네는 잘 아시겠지마는,
잘 크다가 그놈이 배탈이 나거나 머리가 따끈따끈 하거나 무슨 병을 잠깐 앓게 되는데, 병을 한 번 앓고 나며는
그 그동안에 허지 않던 재주하나를 부리고 재롱을 부린다 그 말이여.
이 공부도 한바탕 그런 어려운 고비를 당허고
그 당했을 때에 그것을 잘 고비를 냄기며는 한결 정진
공부가 수월해진 그러헌 것과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잘되아도 환희심을 내지 말고, 환희심을 내며는 환희의 마군이가 내 마음으로 들어온 것이여.
또 공부가 잘 안되더라도 그 썽을 내고 모다 그러며는
썽내는 마군이가 내 마음에 벌써 침범헌 것이여.
마군이는
환희에 마군이도 내 마음에 들어오며는 진실한 공부가
아니고, 그러한 썽내는 그런 마군이가 들어와도 그것이 공부에 지장을 초래한 것이여.
그래서 이 참선을 허는 사람은
그 경계가 시끄러운 경계를 당하거나 조용한 경계를
당하거나, 내 마음이 편안한 경계를 당하거나 내 마음이 복잡한 경계를 당하거나, 어떠헌 경계를 당하더라도
그때그때 지혜스럽게 그것을 대처해나가야, 그 경계가
어떠헌 경계를 당하더라도 그것을, 그놈에 휩쓸려 빨려 들어가지를 말고 그 경계에 어떠헌 경계, 어떠헌, 마음
안에서나 마음 밖에서 일어나는 어떠헌 경계를 당하더라도 그 경계를 지혜스럽게 디디고 넘어가는,
그렇게 해야 우리는 하루하루 지내갈, 지내간 것
그 자체가
우리 도업을 성취할 수 있는 좋은 단계 단계가 되는
것입니다.
하루 여행을 허는 데에는
평탄한 길도 있고, 가시밭길도 있고, 자갈밭길도 있고,
산 고개를 넘어가기도 하고, 험난한 길도 있고,
차를 타기도 하고 여러 가지 길이 있는 것이고,
배를 타고 항해를 허는 데에는 날씨가 쾌청하고 바람이 안 불고 좋은 그런 때도 있지마는, 폭풍우가 불고 물결이 산 같은 물결을 만나기도 하고 온갖 그러헌 것을 다 만난 거와 같애.
어찌 여행 항해를 허는데 바다 물결이 없고 쾌청허기만 바래고 그럴 때에만 갈랴고 헌다고 해서야 언제 목적지에 도달헐 것이냐 그 말이여.
쾌청허면 쾌청헌대로 그것을 살려서 잘 부지런히 가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풍파가 일어나더라도 그놈에
넘어지지, 넘어가지를 않게 지혜스럽게 잘 노를 젓고
배를 몰아서 잘 나가야 할 것이다 그 말이여.
우리는 아무리 좋은 조건에 잘 먹고 잘 입고 편안허고
백만 가지가 좋은 조건에만 놓여지면 공부가 잘 될 것
같지마는
사실은
너무 좋고 편안하고 조건이 좋으며는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에 방일에 빠지기 쉽고 해태에 빠지기가 쉬운
것입니다. 불편한 점도 있고 여러 가지가 먹는 것이나
입는 것이나 방사나 주위환경이 좋기도 하고 때로는
언짢은 일이 있기도허고 해서 이런 변화가 있어야,
변화 있는 가운데에서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채찍질을
허면서 공부를 지어나간 그 공부라야 진짜 산 공부를,
그리고 보다 더 빨리 성취를 헐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전에 보며는
공부가 잘 되아가고 그렇게 조건이 좋을 때에
불보살이나 제석천왕이 화신으로 나투아가지고 음으로 양으로 직접 간접으로 그 사람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꾸 그 시험을 주어서 ‘
이 사람이 얼마만큼 신심이 돈독헌가,
얼마만큼 이 사람이 참 독실허게 공부를 지어 가는가,
얼마만큼 인내력이 강한가,
이 사람이 참으로 진실헌가 진실되지 못한가’를
가끔 가끔 화현으로 나타나가지고 그 사람을 시련을
준다고 허는 것을 경전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 볼쏙 신경질을 내가지고 불평불만을
터트리고 그래가지고 자기 스스로에 공부를, 공부에 장애를 초래헌다고 허는 것은 그러헌 어리석은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반드시 공부 지어나가는 데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또는 여러 가지 환경적으로
불편하고 우리 공부 지어나가는 데에 방해가 될 만한 어떤 일이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한 생각 잘못 동해가지고 자기도 공부에 장애를 가져오고 남까지 공부를 못허게 허는 그런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아니 되고,
그러헌 역경계
내 마음에 맞지 않는 역경계를 당했을 때에
퍼떡 돌이켜서 오히려 발심을 하고 오히려 자기의
본참공안에 간절히 의심을 일으킬 때에
모든 역경계는
나를 위한 참으로 좋은 채찍이요
좋은 자극이요
불보살의 참된 우리에 대한 법문이라고 허는 것을
우리는 잘 명심을 해야 합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감사합니다.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_佛_
고맙습니다._()()()_
숨을 최대한 들이마셨다가 내쉬고를 반복하면 배아프던게 나아지던 경험이 있습니다. 산소부족도 경계를 만드는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