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040851506
시마 과장
기업 경영과 개인의 출세를 다룬 작품이라고 하지만
작가가 그다지 식견이 깊은 사람이 아닌지라
사회나 경제 이슈에 대한 진지한 통찰보다는
해당 문제들을 가볍게 소개하고 나서
아무튼 주인공 옆에 들러붙는 여자들 덕분에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문제 해결 루틴이 정석 아니냐고 조롱받을 정도인데
일본에 대한 부정적 예측은 기가 막히게 잘 맞춘 작품이라는 게 특이하지
가령 2010년 경에는
일본 경제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는데
한국은 나름 멀쩡했던 걸 가지고
'이게 다 이번에 집권한 일본 민주당 정권 때문이다' 라고 까기 위해
한국인이 봐도 '이거 뭐임?' 싶을 정도로 한국을 올려치는데,
아무튼 결론은 '반일국가 한국이 일본을 멸망시키기 위해 저렇게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새로이 출범한 일본 민주당 정권은 기업 죽이려 든다' 라는 내용이지만,
사실 2010년만 하더라도 일본 전자 기업들이 엄청난 손실을 입긴 했어도
일단 매출액으로는 파나소닉과 히타치, 소니만 합쳐도 한국 전자기업들보단 많았거든
그런데 당시 삼성이 금융 위기 당시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아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일본 기업들보다 이제 막 한 해 영업이익이 더 많다는 이유로
'일본 전자산업 망했는데요?' 라고
벌써부터 관짝에 못 박아버린 것도 그렇고
당시로서는 한국이 2차 전지 분야에 진출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 분야에서 터줏대감이었던 일본이 워낙 강력한 상황이었는데
'아무튼 한국이 국책으로 돈과 기술 때려박으니까 조만간 한국에게 먹힌다'
이렇게 주장해서 당시에도 '이게 말이 되냐' 라며 말이 많았었거든
근데 실제로 2차 전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을 앞질러 버렸잖아
만일 2010년 당시에 경제 전문가가 진지하게
'일본 전자산업은 망하고, 2차 전지 분야에서 한국이 일본 기업을 앞지른다'
이런식으로 주장했다면 미친 놈이라고 돌부터 맞았을 거 같은데
이런 혜안이 놀라울 따름이지
게다가 이 사람의 예지력에 대해 결정적으로 감탄한 게
2010년대 초반에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 개최했을 당시
해당 대회에 대해 이렇게 적었었거든
보통 당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라고 하면 보통 지진 정도를 떠올렸을텐데,
이 상황에서 코로나 팬더믹이 터지지 않겠냐 이렇게 떠올린 게 놀랍더라
이쯤 되면 작가가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쪽으로 저주를 걸면 들어맞는 능력을 갖춘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내 기억이 맞다면 저 연재분이 2013년인가 2014년에 나온 거라 메르스 사태 이전이었어 그래서 놀라운 거지
첫댓글 그럼 이제 일본 멸망을 예측해보걸아
신작 궁금 ㅋㅋ
일본 지진은 언제쯤..
신기허네
아니근데이부분..
지금..우리아냐..? 정부가 연구예산다잘라내버렸자나..씨핥...어떡하라고
겁난다..
와코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까가 디스토피아물이런걸좋아했을까?
와 ㄷㄷ 뭐야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