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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9일 (목) 16:00 스타다큐
이영아, “짝사랑하던 남자 때문에 31kg이나 뺀 독종” | |||||
길거리 캐스팅, 짝짓기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눈길 끌기, 드라마 단역으로 얼굴 알리기 등등. 요즘 가장 주목받는 신인배우인 이영아(21세)는 대부분의 신인들이 연예계에 들어서는 전형적인 코스를 똑같이 밟았다. 하지만 날카로운 송곳은 언젠가는 주머니를 뚫고 튀어나온다고 했던가. 그녀는 사실상의 데뷔작인 드라마 <황금사과>에서 박솔미의 아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사투리 구사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하더니, 일일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신데렐라의 자리에 우뚝 섰다. “키도 작고, 몸매도 그저 그렇고…. 솔직히 얼굴도 별로 예쁘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귀엽게 봐주신 덕택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그다지 없는 것 같아 요즘 고민이 무척 크거든요. 그저 밤이나 낮이나 최선을 다할 뿐이죠.” 일일드라마의 주인공을 맡고 나서부터 하루 2~3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한다는 이영아. 난생처음 겪어보는 강행군 속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띤 큰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는 것이 주변의 평. 타고난 부지런함에 더해 빼어난 춤 솜씨와 신인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말투가 바로 ‘이영아 신드롬’을 만들고 있는 주된 요인이다. <황금사과>에서 깜찍한 춤으로 시선을 끌기도 했던 그녀는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에서는 평소 짝사랑하던 대학생과의 첫 데이트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발레 동작으로 표현해 사람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전문 무용수를 능가할 정도로 수준급의 춤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 두 번 연속 여고생 역할을 맡은데다가 앳된 얼굴 때문에 뜻밖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이영아는 한양대 무용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어른’이다. 유치원 때부터 발레를 배워왔으니 사실 춤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가일 수밖에 없는 것. “아버지가 연예인이 되는 걸 크게 반대하셨어요. 강호동 아저씨의 <천생연분>에 출연했다가 아버지께 들켜 고향으로 바로 끌려 내려간 적도 있는걸요. 저 때문에 엄마 아빠 부부싸움이 엄청 늘어났었죠.(웃음)” 이영아의 어릴 적 꿈은 유치원 선생님. 사춘기 때까지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는데, 대학에 입학했던 2003년 길거리 캐스팅을 거쳐 강호동이 진행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에 잠깐 출연했고, 그 인연으로 중국에서 방영된 맥도날드 햄버거 CF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딸이 ‘시키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에게 붙잡혀 고향인 구미로 끌려 내려가는데, 엉뚱하게도 그 순간 연기에 대한 욕심이 슬금슬금 피어나기 시작하더란다. 한동안 자중하던 끝에 우연히 평소 단짝 후배였던 홍수아를 따라 나간 저녁식사 자리에서 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의 단역을 따내게 되었다. “아버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화장을 짙게 하고 출연했어요. 분량이 너무 짧아서인지 전혀 못 알아보시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황금사과>에 출연한 것을 보고 나서야 아직 어설프지만 배우의 길에 들어선 걸 알게 되셨죠. 그때부터는 포기하셨는지 오히려 후원자로 돌아서셨답니다.” 브라운관을 통해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만을 선보여왔던 이영아는 최근 깜짝 놀랄 만한 사연을 전격 공개했다. 한 오락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중학생 시절 짝사랑하던 남자를 위해 무려 31kg이나 감량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 현재의 모습만 봐서는 전혀 상상이 가지 않지만 중학생 시절 78kg에 육박할 정도로 뚱뚱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 짝사랑하던 남자가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도 모두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정도였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 단짝 친구와 사귀더군요. 솔직히 상처를 많이 받았죠.” 그때부터 이영아의 피눈물 나는 다이어트 대작전이 시작됐다. 하루에 2시간씩 걷는 것은 물론, 가방에 녹차를 담은 페트병을 몇 개씩이나 넣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마시며 살을 뺐다. 한결 당당해진 모습으로 짝사랑하던 남자를 찾아갔지만 결국 사랑에 골인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그녀의 친구와 사귀었던 과거 때문에 결국 그 남자가 이영아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순진한 구석을 갖고 있는 신인배우 이영아. 쌍꺼풀이 없고 무뚝뚝한 듯하지만 진실한 내면을 갖추고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니, 요즘 신세대답지 않고 ‘애어른’ 같다. 첫 주연이라 떨리고 부담도 많이 되지만 내면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에너지를 꼭 분출해내고야 말겠다는 당찬 모습도 내보이고 있다. 남들에 비해 빨리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성과로 일구어내고 있는 그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배우 이영아를 지켜보는 것은 시청자의 즐거움일 것 같다. 출처 : 우먼센스 박지호 기자()/사진=권오경 |
꼴레언니 내생각보다 개념 마이 상실했더라. 실망했얼 -_-괜히 홍수아랑 노는게 아니엇군아.
아직너무어리구나 영아야..좀더성숙한인간이되거라 앞으로는..알았지?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