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사랑 안희환 목사님.
안희환 목사님의 이름을 처음 대한것은 2005년도 7월경의 무더울 때로 기억된다.
나는 2004년도에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할 목적으로 컴퓨터를 처음 활용하기 시작
하였다.
공인중개사15회 시험이기에 터무니 없는 시험문제를 출제했다고 건교부 싸이트가 다운
되는 일이 있었고 청와대 게시판도 공인중개사 관련글로 도배하다시피 했으며 여러가
지 우여곡절끝에 다음해에 재시험을 치러 패스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인터넷상에 카페라는것이 있다는것을 알게되고,기독카페인 <예수그리스
도의 향기>카페에 가입하여 조금씩 글을 올리게 되었다.
학생때 글을 쓰다가 15년이 지난후에 쓰는 글이었고 컴맹에 가까운 컴퓨터 활용능력
이었기에 처음에는 단순하게 글만 올리는 일에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마우스 드레그를 하여 복사하여 옮길수 있다는것을 터득하면서 컴퓨터
활용에 진전이 있게 되었고 소스보기,편지지 사용, 음악넣기등도 할수있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복잡하거나 대단한것도 아니다.
카페에 처음 활동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알아가며 글도 올릴수 있
으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그래서인지 그 카페에서 몇개월이 지나기도전에 정회원에서 우수회원을 지나 특별회원
으로 상향조정 되었다.
총책임 운영자인 <향기>님이 잘 보아주셨던 덕분일것이다.
현재 회원수가 8만여명이 가까이 되고 기독카페의 성격상 이단이나 사이비적인 사상
전파를 목적으로 글을 올리는 경우도 많아서 올리는 글을 항시 경계를 하여 읽게
되었다. 누가 정해주지도 않았지만 카페가 아름답고 유익한 신앙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바른방향의 길을 항시 모색하였다.
또한 댓글을 통하여 위로와 용기도 줄수있게 되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여러면에서 처음인것이 많아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더 잘하려고
하는 순수한 열정이 플러스 요인이 된듯하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활동할때 안희환 목사님의 글이 자유게시판에 하루에도2~3편 정도
오르고 나중에는 나의 글방으로 옮겨 그렇게 많은글을 올리니 잔뜩 경계하여 읽게
되었다.
<도대체 어디에 살며 무엇하는 사람 이길래 보통 사람은 다 읽어 보지도 못할 많은
양의 글을 올리는 것일까?.>
올리는 글의 수가 너무 한개인에게 편중되어 게시판의 균형이 잃을것이라는 생각도 들
었으나 글을 조금씩만 올리라는 말은 차마 못했다.
그래서 이단성이 있거나 회원에게 악영향이 있는 글은 없나하여 문장이나 내용의 하나
하나를 분석 하였다. 현직 목사라 하여도 똑같은 잣대로 분석 하였겠지만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면 선입관에 의하여서라도 좀 보아줄수도 있었을텐데 목사님의 글이라고
연관 시키거나 상상이 가지 않았다.
글속에 신앙인이라고 내세우는 내용이 없었고 오히려 기독카페에 하나님과 덜관련있다
생각되는 판자촌이야기등의 글을 올리는것에 대한 불만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글을 읽으며 글속에 흐르는 사상이나 교훈등에 신앙과 철학이 배어있음에 호감
이 가게 되었고 나중에는 팬이 되어 버렸다.
그럴 즈음에 닉 네임으로 행시를 쓰는것이 유행인적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나의 닉인
<창공나래>로 행시를 지어 주셔서 그에 대한 답으로 다음과 같은 행시를 커다란 장미
꽃다발의 사진을 넣어 올렸다.
<진정한 사랑 안희환>
<진리에 거하고/정의에 강하며/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님!.
사사로운 마음은 모두 비우고/(랑)낭낭히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으로 채워요.
안정된 마음과 의지로 굳게서시고/희망과 감사가 가득한 나날이기 바랍니다.
/환영해요. 예수그리스도의 향기 카페에 오심을.>
그때까지도 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목사님이라는것을 몰랐다.
얼마후에 조선일보 블러그와 조은뉴스등에서 기자로 활동한다는것을 알게되어 그곳에
올려진 경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목사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전에 다져진 순수한 호감(?) 덕분인지 권위적이지않은 좋은 목사님 이라는 이미지
이다.
목사님도 글을 올릴때 처음에는 단순히 문자로만 올리고 글자도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날부터 글 앞에 사진이나 그림 이미지를 첨부하고 글자의 크기도 읽기
좋게 조정되었다.
고희에 가까이 되시는 어느분이 컴퓨터 사부가 되셔서 가르쳐 주셨다고 한다.
그 즈음에 사모님과 두 아들의 사진을 첨부하여 가족을 소개하였다.
목사님은 환하게 웃고 있고 그 옆에 사모님이 바짝 몸을 기대어 찍은 사진을 볼때
사모님이 참 미인이시고 아무 근심걱정없이 잘나가는 목사님이라는 생각에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후에 목사님이 살아오신 나날과 장애와 결혼과정과 부흥집회등을 하며 목회
생활을 하시는것등 내면에 감추어진 여러가지를 알게 되면서 그속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그리스도 예수의 형상이 각인되어 있음을 볼수있었다.
줄여서 얘기하면 목사님은 가난한 판자촌에서 성장하였고 중2때 교통사고로 왼쪽팔을
잃었으며 4년동안 장학생으로 신학대학을 마치고 목사가 되어 교회를 담임하신다.
감동으로 다가온것은 지금까지 이토록 많은양의 글을 한손으로 작성하였다는것이다.
모를때에는 글을 쓸수있는 시간과 조건등 모든것이 갖추어져 글을 쓸수있다고 생각
하였는데 최대의 악조건을 극복하며 글을 쓰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는 과로하여 쓰러지셨다고 하신다.
지방에서 부흥집회를 하면서 쓰신 시 한편을 옮긴다.
기독교인들은 부활과 영광이전의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을 항시 기억한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허물과 죄가 사하여지고 어떤 경우에도 믿음,
소망,사랑의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것이다.
주님,길이 좁습니다.
주님
길이 좁습니다.
나란히 가고픈 친구가 있는데
길이 좁아 함께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일 속삭이고픈 연인이 있는데
길이 좁아 떨어져가야만 합니다.
주님
길이 너무 험합니다.
넘어져 깨진 무릎에서 흐른 피
덩어리진 채 붙어있습니다.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오를 때면
한번의 호흡조차 짐스럽습니다.
주님
저 옆의 넓은 길도 있는데
왜 주님은 좁은 길을 가라십니까?
그래도 묵묵히 길을 걷는 것은
주님이 먼저가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이기도 하고요.
주님
때로 눈물이 납니다.
십자가 위에 달리실 때 입으셨던
세마포 옷자락으로 닦아두세요
2000년의 시간 속에 굳은 피
그 흔적에 얼굴을 묻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도 걸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그 길이 끝이 날지 모르지만
그 길 끄트머리에 집이 있습니다
긴 여정 무건 짐을 벗어버리고
영원히 거할 나의 집이 있습니다
어디에선가 목사님의 경력란에 <목사,수필가,칼럼리스트>라고 쓰여있다.
목사님이 글을 잘쓴다는 것이상으로 한결 같고 성실하다는것에 최고의 점수를 주며
이러한것 때문에 어느곳에 가더라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글은 잘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읽어 좋은 영향력을 주는 대중성도 중요하다고 본다.
조선일보 블러그(카페),조은뉴스,미디어몹과 여러 인터넷신문,카페,블러그등에서 <진
정한 사랑/안희환>의 글을 보신분들이 많을것이고,구독성향이 다른 매체임에도 조회수
도 상당히 많다는 것도 아실것이다.
글을 쓴다는것은 자기개발이나 이상의 실현이라는 추상적인것 이외에도 무언가 추구
하는 목적이 있게된다.
따라서 좋은 영향을 미칠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더욱 그리워지고 자기의 모든것을
비우고 희생하는 사명감이 없으면 쉽게 중단될수 있는 일인듯하다.
지금은 넷상에서 닉네임에 의존한 만남이지만 앞으로 선한 목적을 위하여 만날날을
소원하며 글을 쓰고 남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며 새로와지는 일에 부족한 나도 하루
하루 성실할것을 다짐한다.
첫댓글 주님.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를 잘했나 봅니다. 그래서 이 카페를 통해 진정한 사랑 안희환 목사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이 주신 안목사분의 지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감동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절로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진실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우리는 때로 목사분의 글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또한 육신으로도 강건해질 수 있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목사분 내외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 주시고 성령의 임재로 늘 보호하여 주소서. 때로 이 곳을 들리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더욱 간절히 바라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가게 하소서. 아멘
히히 ~~~ 저는 아마도 제임스 분께서 목사님 같아서 님의 글을 대할 때 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데... 물론 안 희환 목사님께서도 글로서 사역을 잘 하시지만 늘, 항상, 제임스님께서는 이곳 방의 담임목사님같으셔요. 맞나요? 늘 잔잔한 감동의 기도가 항상 흐르고 있으니까요. ^^ 잠깐 레포트 하려고 왔다가 인사 한마디 남겨요.^^ 모두모두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격려하니까요.^^ 축복합니다. 모두를요.^^ 특히 James님을요.^^ 맨날 칭찬과 격려 해 주시니까 이곳의 님들이 쑥쑥 큰가봐요.^^ 맞나요? 님들?
그렇다 마다요.. 이곳의 담임목사님같은분... 제임스님이 있어 위로와 사랑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지요....
제임스님 평판이 훌륭하시군요. 참 감사한 일이네요. 저도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만남 감사하고요.
새기사님. 참 따듯해서 좋아요^0^
진사님 한턱 쏘셔야 되겠는데요......저또한 이곳을 통해 느낀점이 나래님과 비슷하답니다.. 특히 진사님의 느낌은 더그렇구요.. 신앙과는 많이 동떨어진 글들을 보며 전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던적도 있었지요....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진사님에 대한 정의가 내안에 세워지더군요....나래님또한 님의 신실함때문에 이방에그리고 내안에 스미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이래서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인가봅니다....
어떻게 쏠까요? 말씀만 해주세요^0^
전처럼 한 자리에 한 번 모였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방학하면요. ^^ 지금은 못가고...
아... 목회자이셨네요. 다른 올려 주신 글 읽고 감동받아 꼬리글 남긴 기억이 나네요. 목사님 행복하세요.
석엄마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0^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믿음으로님도 행복날 날 되세요^0^
평소 존경하는 너무나 귀한 두분-- 안목사님과 창공나래님의 글에 감동받고 갑니다...다윗과 요나단을 보는듯합니다..두분의 사랑과 우정 오래오래 지속되기를....올려주신 나래님 감사합니다..진리를 위하여 주님의 흔적을 많이 가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전 존경받을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창공나래님은 충분히 자격있고요. 나란히 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읽는 동안 눈물이 고이네요..(^^; 제가 좀 눈물이 많아요..)너무 감사해요... 비록 직접 뵌적은 없지만 너무도 좋은 님들을 알게 하시고 서로 위로와 힘을 나눌 수 있음이 참 좋습니다...변함없고, 소중한 진사님, 나래님, 그리고 여러님들....... 주님의 영광을 위한 교제임을 믿습니다.
써니야님 답네요. 웃음을 머금게 되네요^0^
써니야님과 저는 꼭 한 뱃속에서 태어난 자매같네요. 저도 늘 눈물 머금고 사는 사람같은데... 감기 걸려서 요즘은 눈물을 흘려요.^^ 헤~~~
ㅎㅎㅎㅎ 새기사님, 생강차 자주 드세요... 감기 빨리 나아야 열쉼~히 살죠...
하루만에 들어와보니 많은 댓글이 오갔네요. 아래부분 일부 수정했습니다. 좋은 의미로 글을 썼는데 혹여 목사님께 누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기도할수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최후승리 주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모든분들의 평안을 빕니다.
나래님 글 잘읽고 갑니다 나는 언제나 한걸음 늦어집니다 샬롬........
<콩쥐엄마>님 왔다가심을 항시봅니다. 오늘하루도 가을하늘과 같은 평안이 넘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