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근로복지공단 울산 중부지사 신설 탄력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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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근로복지공단 울산 중부지사 신설 탄력

박성민 의원 "기재부 내년 예산안에 1급 지사 인력 편성"

근로복지공단 울산 중부지사 신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15일 "기획재정부가 현재 심사 중인 내년도 예산안에 울산지역 근로복지공단 분리에 따른 인력편성이 1급지 지사 수준으로 확정됨에 따라 근로복지공단 지사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울산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재해율이 높아 산재사고에 대한 행정수요가 높음에도 그동안 지사 1개소만 운영 중이다. 또 유관 기관인 건강보험공단 4개소, 국민연금공단 2개소가 울산에서 운영되고 근로복지공단은 1개소만 운영돼 그간 지사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성민 의원은 지난 5월 근로복지공단 노동조합 집행부를 만나 긴밀하게 협의하고 이후 기재부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왔다. 또 추경호 경제 부총리를 비롯해 기재부 2차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지속적으로 분리 신설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설득해왔다. 그 결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이번에 사업 필요성을 인정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번 근로복지공단 중부지사 신설을 통해 다양한 산재사고의 신속한 대응 등이 이루어져 울산지역 노동 행정서비스의 비약적인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울산 혁신도시에 영남권 글로벌숙련진흥원 유치에 이어 근로복지공단 지사까지 만들어지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부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향후 인건비, 운영비의 확보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계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중부지사가 신설될 경우, 동구(현대중공업)와 북구(현대자동차)가 관할지역에 포함돼 지리적 여건과 행정 대상 균등 배분 등을 고려한 운영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