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이다.
’2001 프로축구 포스코 K_리그가혹서기 휴식을 마치고 18일부터 재개된다.
10개 구단은 지난 1일까지 쉼없이 달리다 가진 17일간의 길지 않은 휴식기간을 최대한 활용,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진 뒤 본격적인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 ‘순위 경쟁은 이제부터’라며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12경기를 치르면서 수원이 단독선두(7승2무3패ㆍ승점 23)로 올라섰지만 8위 대전(4승2무6패ㆍ승점 14)과의 승점차가 10점을 넘지 않는 만큼대부분의 팀들이 남은 15경기를 통해 정상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동안 취약점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각 구단은 이전과는 달라진모습으로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자세다.
향후 판도를 좌우할 변수를 살펴본다.
▲선장이 바뀌었다.
휴식기 동안 가장 큰 변화가 이뤄진팀은 부천.
사령탑이 바뀐 탓이다.
영원한 SK맨으로 인식되던 조윤환 감독이 최근 전격 사퇴, 최윤겸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수행한다.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 상대팀을 괴롭혀온 팀컬러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성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역시 시즌 중 감독을 교체한 뒤 지난 1일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한전북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남대식 감독 대행의 지도력이 이제는 나타나야 하는 시점인 까닭이다.
▲긴급 수혈파와 돌아오는주전들.팀 전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요인중의 하나는 영입파들.
대전은 포르투갈 출신의 씨마오, 전남은 브라질 출신의 이반이 새롭게 가세,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일본에서 돌아온 비탈리는 안양맨으로서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험받는다.
여기에 울산의 파울링뇨,전남의 강철 김태영, , 안양의 드라간, 포항의 강용 등 주전들이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수원에 대한 질투.휴식기 동안 아시아 슈퍼컵을 제패한선두 수원에 대한 각 구단의 견제도눈 여겨 볼만하다.
수원으로선 아디다스컵 아시아클럽 선수권, 아시아 슈퍼컵을 제패한 여세를 몰아 K_리그 정상까지싹쓸이하겠다는 마음이지만 여타 팀들이 철저하게 이를 견제할 가능성이 크다.
▲‘히딩크 호’ 선원들의변신.히딩크호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움직임도관심거리.
체코전 참패의 여파가이어질 수도 있지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은 또 다른 자신감을쌓고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맥락에선 신진 선수들이 히딩크감독에게 발탁됐던 안양(최태욱) 부산(윤희준 전우근) 전남(김남일) 등이새로운 활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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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감독교체·선수수혈 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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