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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씬 전 총리 '꾀병으로 입원', 부정부패단속위가 조사 착수
부정부패단속위원회(NACC)는 유죄 판결을 받은 탁씬(ทักษิณ ชินวัตร) 전 총리가 귀국 후 교도소에 수감된 직후 경찰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에 대해 탈옥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로부터 중요한 증언이 있었으며, 조사할 만한 몇 가지 증거를 발견했다고 한다.
타위 법무부 장관 등은 지금까지 경찰병원 진료기록은 존재하지만, 법적으로 전 총리의 동의가 없으면 제출할 수 없다고 NACC의 요청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NACC는 다른 방면으로 조사를 벌여, 입원을 허가한 법무부 교정국과 입원을 받아들인 경찰병원 직원 12명으로부터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한다.
탁씬 전 총리는 2023년 8월 22일 전용기를 타고 돈무앙 공항에 도착해 15년 만에 귀국했다.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그대로 방콕 시내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나, 그날 밤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경찰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탁씬은 심근허혈, 고혈압, 폐섬유증, 척추변성 등의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가슴 통증과 고혈압 등의 증상이 있어 입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입원은 교도소에서 나가기 위한 꾀병이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 처음부터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교도소 밖에서 치료는 법적으로 120일 동안만 허용되지만, 이 전 총리는 12월 22일 이후에도 입원을 계속했고, 올해 2월 18일 가석방되어 퇴원했다. 이후 8월 31일 사면으로 단축된 1년의 형기를 마쳤다.
보건부가 내년 1월 ‘주류 규제 법안’ 의회 제출, 현행 오후 2~5시 판매 금지 완화?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보건부는 내년 1월 ‘알코올음료 규제 법안(พ.ร.บ.คุมแอลกอฮอล์)’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니폰 보건부 주류규제위원회 사무국장은 “이 법안은 현행 알코올음료 규제법 개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1월 중 법안 관련 3차례의 독회를 끝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개정법에서는 24시간 주류 판매는 허용되지 않지만, 현행 오후 2~5시 판매 금지에 대해서는 국제 기준에 맞춰 수정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청소년의 음주를 엄격하게 제한하기 위해 도 차원에서 주류규제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다.
태국 정부가 ‘태국인을 위한 집’ 소개, 월 4000바트 지불로 최대 99년 거주 가능
태국 정부는 100만 가구에 달하는 가구가 딸린 주택을 건설해 국민을 입주시킨다는 대형 주택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주택 입주를 위한 등록 접수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페텅탄 총리가 최근 발표한 정부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총리 말에 따르면,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임대 계약은 99년이라고 한다.
또한 총리 부친인 탁씬 전 총리는 최근 열린 핵심 집권당인 프어타이당 세미나에서 “집을 갖고 싶지만 살 수 없는 사람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사용되지 않는 국유지를 이용해 주택을 건설한다. 입주할 때 계약금이 필요 없다. 신입사원으로 월급이 15,000바트라면 월 4,000바트를 주거비로 쓰고도 11,000바트가 남는다. 향후 월급이 늘어나면 자동차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쑤리야 교통부 장관 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 모델하우스는 내년 1월 20일부터 방콕 방스 중앙역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월 4000바트의 주거비 지불 기간은 최대 30년으로 99년간 거주할 수 있다고 한다.
방콕 노숙자는 1271명, 쑤쿰빗 거리의 구걸인에 대한 단속 강화
방콕 도청은 각 구청 담당자, 보건부 관계자, 경찰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도내 노숙자 및 구걸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 기온이 낮아지는 이 시기에 노숙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 외에, 특히 여행객과 관광객이 많은 쑤쿰빗 거리에서는 외국인 구걸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숙자 현황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파악되고 있으며, 직원들이 도내를 돌며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숙자 수가 2022년 대비 499명 감소해 현재 1271명으로 보고되었다. 최근 119명의 사회복귀를 실현했고, 구걸인은 331명을 보호했지만, 이 중 149명이 다시 구걸인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외국인 구걸인들은 조직적인 비즈니스에 연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방콕 도청은 노숙자 보호와 사회복귀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왕궁 앞 광장 근처에 설치한 보호시설(Drop in)에는 현재 남성 645명, 여성 170명 등 총 815명이 등록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 시설을 이용한 노숙자는 누적 46만4049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 새로운 긴급보호시설을 건설 중이며, 2025년 9월경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남녀 각 100명씩 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민간기업과 협력해 노숙인 취업 지원도 계속하고 있으며, 2024년 10, 11월에는 희망자 41명 중 5명의 채용이 결정되었고, 9명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페탕탄 총리 말레이시아 방문, 공동기자회견에서 완와르 총리가 “탁씬을 자신의 고문으로”
페텅탄 태국 총리가 12월 15일과 16일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나누었다.
공동성명에서는 양국의 관광 캠페인 가능성을 언급하고, 노력을 가속시키는 것 등이 발표되었다.
태국은 2025년에 'Amazing Thailand Grand Tourism and Sports Year', 말레이시아는 2026년에 'The Visit Malaysia Year'를 각각 전개할 계획이다. 태국이 제안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라오스, 브루나이 6개국을 하나의 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Six Countries, One Destination'에 대해, 말레이시아는 “실현을 위한 추가 협의를 환영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아울러 완와르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탁씬 친나왓 전 총리를 '자신의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으며, 말레이시아 제안에 태국이 동의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는 내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이며, 완와르 총리는 아세안과 관련해 탁씬 전 총리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 유목민 및 원격 근무자에게 업무 공간 제공, '일하면서 태국 여행도 할 수 있다'
태국 관광청(TAT)이 여행자에게 업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 'Workation Paradise Throughout Thailand Season 2'의 시작을 발표했다. 여행 중에도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태국 국내 5곳에 설치한 '팝업 워크스페이스(pop-up workspaces)'를 무료로 대여한다.
팝업 워크스페이스에는 인터넷 회선, 온라인 회의용 스크린, 프린터 등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장소는 방콕 씨암스퀘어 내 '리드 커넥트', 동부 촌부리 파타야 상업시설 '센트럴 파타야', 동북부 나콘라차씨마 주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북부 치앙마이 주 치앙마이 대학 내, 남부 쑤랏타니 팡안섬 내 등 총 5곳이다, 현재 웹사이트에서 2곳을 예약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 및 원격 근무자들에게 여행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로 시즌 1은 2020년에 시작되었다. 시즌 2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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