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및 편리성 때문에
[종말론] 에서 [천국과 지옥론]으로 다시 [은혜와 축복론]으로
글쓴이 : 철천야차 / 무신론 클럽
[1]
구약에서 언급된 쉐올, 음부 등은 사실 체계화된 지옥이라기 보다는
일체가 정지된 영혼의 감옥이나 보관소 적인 뜻이 더 강했습니다...
무한한 고통이라기 보다는 보살핌에서 외면되어 쳐박혀서 방치되리라 라는 것이지요...
구약 초창기의 야훼는 그야말로 유대민족의 민족신이었지요...
유대민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살인 강간 약탈 방화 거짓말 사기 등등) 허락하는 그런 존재였지요...
여기서 제외되어 추방당하거나 방치되는 것이 음부나 지옥이었지겠요...
이런 일차원적인 원시신앙의 형태가 유대인들의 바빌론 유수를 통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조로아스터 교를 만나면서 구약은 선과 악의 대립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요...
사실 그 전의 구약에서는 선도 악도 모두 야훼의 것이다...라는 것이었으나...
이 후 타락한 천사 사탄이 야훼에게 적대하는 형태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종말론과 메시아가 생겨나게 되지요...
이러한 유대교의 변화 속에 여러 영지주의적 유대교 분파들이 생겨나게 되는데요...
사해문서에서 예수보다 백년이상 앞서서 기록된 메시아(선생)도
그러한 영지주의적 유대교 분파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2]
사실 초기 기독교에는 이러한 영지주의적인 전통이 깊게 스며 있었기 때문에
천국 지옥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어차피 세상이 끝날 것이기 때문이지요...
끝나는 날이 심판의 날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죠...세상이 안 끝나는 겁니다...
더군다나 318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지극히 세속적인 이유(제국 통치의 용의성)로
기독교를 인정하고 당시 주교 318명을 모아놓고 기독교를 오버홀(^^:)하게 하죠...
신약을 편찬하고...니케아신경(사도신경)을 지어내고...야훼와 예수는 동격이다(삼위일체의 근간)라고 선언하죠..
이 배후에는 정치적으로 종교를 이용하려는 일군의 무리가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콘스탄티누스는 절대 비기독교인이었거든요...(무적의 태양, 나의 보호자..미트라교도였습니다)
[3]
여튼 이야기가 좀 샜습니다만...초기 기독교까지만해도 어느정도 배타적이고 격리적인 생활을 통해
종말을 기다리며 착하게(?!) 살자던 기독교는 - 전적으로 영지주의적인 모습입니다 -
이제 완전히 세상에 들어옵니다...그것도 정치권력을 등에 업고요...
이러다 보니 이전에 종말을 기다리며 살던 모습은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 이거지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제해야 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바로 천국과 지옥입니다...
말 잘들어 그래야 천국가 아니면 지옥가서 영원한 고통만 느낄 뿐이야...
중세를 거치면서 지옥의 장치들은 점점 정교해지지요...반면 천국은 훨씬 추상적으로 묘사됩니다...
"공포정치"라는 거지요...(아니면 천국에 못가봤거나 ^^:;)
그 과정에서 온갖 구약과 신약의 구절들을 싹 쓸어서 자신들의 지옥이론에 적용합니다.,.
여기 봐라 이러이러하지 않느냐 라고 하면서요...
(아시다시피 바이블처럼 자기모순적이면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어 걸면 코걸이가 되는 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한 개념들은 대중을 통제하기에 너무도 유용해서인지...종교개혁 이 후에 개신교에서도 잘 써먹고 있지요...
아직 글도 못 깨친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가 지옥 체험(귀신의 집 수준의 연극)을 시켜주고
평생을 정신질환 속에서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 미국의 개신교의 일면이기도 하기요...
[4]
얼마 전 미국 복음주의 목사인 롭 벨은 "지옥은 없다"라는 책을 내었다가 엄청나게 공격을 받았지요...
그런데 이 목사도 나름 지명도가 꽤나 있었던지라...요즘은 "롭 벨은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고
사실 본래 하고 싶었던 말은...."이라는 식으로 봉합이 이루어지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세상이 바뀌면서 대중을 통제하기 위한 이 "지옥이론"의 약발이 슬슬 떨어져가기도 했습니다...
이래서 등장한 것이 80년대 이 후 미국을 휩쓸어 버린 "번영신학"입니다...
전세계 대형 교회의 근간이 되는 이론이지요...
이 이론에 정말 너무 매우 무척 자주 시시때때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브라함과 다윗 솔로몬입니다...
Right Now!!!! 말 잘들으면 지금 바로 하나님의 복주신다...잘 사는 것은 은혜와 축복이다...
이 말을 하기 위새 잘살던 인물들을 인용하는 것이지요...바로 대형교회야 말로 은혜와 축복의 상징이죠!!!!
아.... 천국과 지옥이야기였는데...이야기가 좀 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