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우리가 가장 행복하길 바라시거든요. 성경공부를 하고 전도를 해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그걸 해야 하지만, 님처럼 일상 생활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하느님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님에게 있어 행복이 아닌 것 을 강요할 수 있나요 ?.
꼭 네비게이토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그렇게할 수 있으니 3번째가 제 생각에도 가장 좋은 방안인 것 같아요.
님 제 친구중에도 옛날에 거기서 몸담고 있다 결국 빠져나온 사람이 있었어요. 그곳도 결국은 인간 세계이기 때문에 갈등이 있고 오해가 있어서 제 친구는 얼토당토 않은 의심을 받다가 못 견디고 나와버렸죠.
그분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라면 님을 막을 수는 없어요. 아마 님께 비난이 가해질 지도 모르고 그래서 님은 가슴이 아프시겠지만,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님이 생각하기에 님께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면
그냥 한귀로 흘리세요.
그럼 님, 힘내시고,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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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며칠전에 등급업~! ^^v된 *대한민국미녀미남*임돠~!
걍 고민이 있는데요... 아직 해결책을 못 찾았어여...
저 학교에서 네비게이토 선교회라는 단체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거든여?
제가 02학번인데 1학기동안 넘 허무하게 방황을 많이 해서
맘을 다 잡으려는 방법을 찾다가 성경 공부를 시작했어여.
학교에 성경 공부하자고 붙들고선 얘기하는 사람들 있자나여..^^;;
전 나이롱 신도이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말에는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곤했져.
그렇게해서 맺어진 인연은... 제가 성경공부 해야겠다는 맘을 먹구 난 후부터
깊어지기 시작했지만...한편으로는 꼬이기 시작했어여.
거기 있는 언니들은 굉장히 성실해서 졸업한 후에도 캠퍼스에서
전도를 하구 있거든여? 결혼한 언니들두 많구여...사람들두 친절하고
굉장히 좋아여...솔직히 이 부분때문에 맘을 열구 다니기 시작했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이 저에게 바라는 것은 속세(?)에 모든 것들과의 관계를
끊고 하나님과 학업만 신경쓰라는 거에여.
저에게 직접적으로 그런 말을 한건 아니었지만...몇 주일 다니면서...
제가 그것을 알게 되고 많은 갈등을 했어여.
그 사람들은 크리스챤인 학생들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교육시켜서 다른 사람을
전도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로 만드는게 목적인 듯 싶어여.
전 걍 평범한 기독교인이 되구 싶었거든여...
믿는 것 같지 않게 믿구 있던 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성경공부를 시작한거지
성직자처럼 살려구 했던게 아닌데... 그 사람들은 저에게 그런 걸 원하나봐여.
그래서 부모님한테두 말씀드리니까 아빠가 난 니가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건
좋은데 그렇게 거기에 투신해서 삶의 행복, 즐거움까지 버리면서 사는 건 싫다.
라구 말씀하셨어여. 저두 동감했구여.
(물론 그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성경을 읽는것이 더 큰 기쁨이 될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그래서 전 세가지중 하나를 결정하려구 했져.
하나는 거기에 완전히 몸 담구 열심히(?) 산다.
둘째 살짝 발만 담그고 타협하면서 믿음을 갖는다.
셋째 아예 발을 빼고 나름대로의 믿음으로 잘~! 믿는다.(지금처럼 나태하게 말구..)
전 두번째가 낫다구 생각하구 아빠는 세번째가 낫다구 해서...
좀더 생각해 보기로 했답니다.
근데 오널 성경공부하러 가는 날인데... 친구랑 볼일이 있어서 가지 못하게
되었는데...전화로 친구랑 놀지말라...성경공부는 중요한거다...이래저래
절 30분이상 막 설득하더군여. 타협을 생각했던 저는 그건 무리라는걸 깨달았고
그래서 두번째였던 제 맘은 세번째로 기울었어여.
근데 어떻게 빠져 나올수 있을지 걱정이에여.
거절은 죽어도 못하겠고 싫은 소리는 하기 싫구 게다가 친구가 성경공부를
같이 하는데...그 친구는 아직 이런 사실을 잘 모르거든여...
아무래도 친구때문에 제가 나와도 연락이 닿을테구... 좋게 헤어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여?
근데여...제가 이렇게 말했다구 그 단체를 넘 나뿌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을 전도하려는 사람은 크리스찬으로서 모범적인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에 엄격한거 뿐이거든요.
나뿐 곳은 아닌데...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삶이랑 거리가 멀어서여...^^;;;
저에게 철저한 금욕생활을 강요할거 같아서...
글구 대학교의 선교 단체나 기독인 모임은 거의 다 이렇게 엄격하대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