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2. 12. 28. 수요일.
햇볕이 났다.
다행이다.
요즘 나는 거의 한달 가까이나 아파트 안에서만 맴돈다.
올해 겨울철에는 유난히 추위를 타고는 움쩍거리는 게 싫어서 바깥으로 나가지 않았다.
아파트 안에서는 할일이 없기에 날마다 컴퓨터를 켜서 사이버 세상에 들락거리면서 이런저런 뉴스나 보고, 개인카페에 들러서 회원들의 글을 읽고, 나도 잡글을 끄적거린다. 이 짓이라도 해야만 덜 미칠 것 같다.
<한국국보문학카페>에서 2023년 2월호에 낼 문학-글을 하나 미리 읽었다.
내용이 무척이나 알쩐한 개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가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에 올린다.
나한테는 많은 글감이 떠오른다.
내 댓글 :
글 세 차례 읽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쳐서 죽음 직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어려운 수술을 받고는....
절뚝다리에 대한 원인과 결과 그리고 신앙으로 버티고, 은혜를 입어서.. 지금은 스스로 걷는다는 내용..
남이 결코 대신해서 써 줄 수도 없는 본인의 체험담이군요.
글 읽는 내내 가슴이 아리고 짠했지요.
교통사고가 있었던 28년 전의 기억을 이렇게 글로 남겨서 오래토록 보존하는 결심에 독자인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불행한 사고였는데도 이를 잘 극복하고, 주님의 은혜를 입어 좋은 결과를 갖게 되었고,
그게 본인의 '장담'대로 뜻이 이루었다는 내용에 저도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생생한 삶이 있는 문학-글이기에 이번 호의 문학지는 더욱 소중하겠지요.
엄지 척! 합니다.
天中 / 전홍구 작가님의 댓글
부끄럽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윤환 선생님
고맙습니다
2023년 2월호 문학지는 지금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나도 글 하나를 골라서 인터넷으로 전송해야겠다.
2023년 1월호가 발간되었다고 한다.
국보문학사무실에 들러서 문학지를 받아와야 하는데도 나는 요즘 춥다는 핑계로 아파트 안에서만 맴돈다.
외투를 입고는 지하전철을 타고는 강동구 길동에 있는 국보문학 사무실에 들러야 할 터.
이번 1월호에는 어떤 글들이 올라왔을까?
무척이나 궁금하다.
1.
오늘은 2022. 12. 28. 수요일.
경향신문에 제1면에 아래 사진이 떴다.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동투쟁 소속 노동자와 활동가들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국회 방향으로 오체투지를 이어가고 있다.
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라는 문구에 고개를 흔든다.
저 곳이 '대통령실 청사 앞'인가?
내가 보기는 저 곳은 '대통령실 청사 앞'이 전혀 아니다!
저 건물은 '국방부 구관' 건물에 불과하다.
위 사진은 '전쟁기념관'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서울 이태원로 도로변에 있는 국방부 옛건물이다.
* 전쟁기념관 앞쪽에서 국방부 민원실/구청사를 향해서 사진 찍었음.
사각형의 건물 옥상에 있는 철탑... 국방부 구관 건물이다.
'국방부 구관'과 '국방부 신관'에서 30년간 근무한 사람의 눈에는
위 시위대의 사진에서... '대통령실 청사 앞'이라는 용어에는 고개를 마구 흔든다.
가짜이기에...
노동자들이 뭐하는 것인가?
용산구 이태원로는 도로 폭이 좁다.
저렇게 도로 위를 점령해서 엎드리면?
모든 차량들은 다 멈췄거나 일정시간에는 운행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왜 교통 흐름을 꺾는가?
정말로 시위를 제대로 하려면 국방부 신관(지금은 대통령실이라고 함)에서 하기 바란다.
국방부 신관이었는데 : 전면은 무척이나 넓은 운동장이 있음.
지금은 대통령실이 됨
위 사진 '1, 2'와 '3, 4'를 서로 비교해 보라.
건물 모양새가 전혀 다른다.
어느 곳이 현재 대통령실 청사인가?
- 3. 4번이다.
각종 언론기관에서는 데모/시위하는 삼각지 일대의 뉴스를 보도하면서 흔히들 '대통령실 청사' 운운한다.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시위, 데모, 항의한다고?
이는 100% 거짓말이다. 시위대가 대통령실 청사 앞으로는 전혀 나갈 수 없다.
총기를 지닌 군인 헌병대, 최근에는 대통령 경호원이 지키는 차량정문을 통과할 수가 없다.
위 사진 1, 2번의 뒷편 산 너머로 한참을 넘어가야만 그제서야 국방부 신관(현재는 대통령실)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전쟁기념관 남쪽 앞, 이태원로 길 건너편 국방부 구청사 앞에서 시위하는 현장 보도사진이 국민을 속인다고 본다.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는 전혀 시위/데모할 수 없는 지역이기에!!
* 위 사진은 내가 임의로 퍼왔다.
용서해 주실 게다.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사람의 눈에는 전혀.. 아니올씨다.
저 곳은 '대통령실 청사'가 전혀 아니라고!
*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나중에 보탠다.
2022. 12. 28. 수요일.
나한테는 그냥 아무것이나 다 글감이 되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