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로써 ...이렇게 20편을 채우네요.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정말 감사할 뿐이예요ㅠㅠ
댓글 계속 남겨주시는 분들...
제가 기억하고있답니다♥(니가 기억하면 뭐가 달라지니..;)
아직 몇 편이 완결일지는 결정을 못내렸지만
빨리 끝내드리는게 좋을것 같애요..ㅠ_ㅠ
저도 2월말에 개학하면 바빠지니깐요ㅠㅠ
이래뵈도 수험생이랍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나즈야
"말도 안돼."
나는 학교 옥상에서 이현과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하늘이 어두워질 때 쯤 집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지민이에게 모든 얘기를 해주고 있었다. 기억을 잃은 것 부터...
"야!!!!!!!!!!!!내가 왔다!!!!!!!!!!!!!!!!!방학했는데 술 한잔 해야지?"
강지완은 후원이랑 마트 갔다오는 건지 맥주를 양손에 잔뜩 사왔다.
후원이는 태민오빠를 부르러 2층으로 올라가고(태민오빠 방도 따로 있다) 지민이와 나는 쇼파에 둥그렇게 앉았다.
"그럼 이현이랑 사귀기로 했어?"
"응..오늘부터....1일로 하재. 중학교 때 기억은 그냥 추억으로 새기고..."
"무슨 소리하는거냐 너네"
나는 오늘 옥상에서 이현이 한 말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지민이에게 말해줬다. 강지완은 정색하며 짜증낸다.
"근데 왜 추억으로 새겨. 어차피 돌아올텐데."
"병원 갔었거든. 지금까지 안 돌아온거보면 아마 안 돌아올 가능성이 높대."
우리는 지완이의 말을 무참히 씹고 계속 얘기했다.
강지완은 열받았는지 벌떡 일어나서 사라졌다.
"어라? 맥주 사온거야? 나 잘 마시는거 어떻게 알고!"
2층에서 내려오는 태민오빠와 후원이.
나는 방긋 웃어주며 내 옆자리인 쇼파를 툭툭 치며 앉으라는 표시를 보냈다.
"씨익- 우리 공주님이 부르신다면야 "
"으엑 닭살~"
태민오빠는 또 씨익-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지으며
내 옆에 앉았고, 지민이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저 이 시간이 행복했다.
"아 ....맞다. 나 잠깐 어디좀 갔다올게."
"어딜?"
"그냥. 갈데가 있어. 지민아, 강지완 베란다에서 안온다. 가봐~ 난 갔다올게!"
은근 마음이 계속 쓰여서 지민이보고 챙겨주라고 하고 나는
민현오빠 병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스윽-
"엑!?"
"이렇게 혼자 다니는거 위험하니까 내가 있는거야~"
언제 따라나온건지 내 옆에 서는 태민오빠.
캐쥬얼하게 청바지에 가디건을 걸친 오빠는 모델같았다.
"그렇게 보지마라. 쿡, 내 얼굴 구멍날라~"
"피이,"
나는 오빠의 말에 너무 부끄러워서
오빠를 더이상 쳐다보지 못하고 병원 도착할 때까지 딴청만 피웠다.
"들어갔다와. 여기 서 있을게~"
병실 바로 앞까지 도착한 나는 문고리를 잡고
홀로 들어갔다. ...........아직도 인공호흡기에 의존한채 있는 오빠.
"어.....? .....민아야...왔구나?"
"언니....오빠는............."
"괜찮아. 아직 가능성 없는건 아니랬어!"
슬프게 웃어보이는 언니가 너무 가여웠다.
나는 오빠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오빠........민현오빠..............나...나왔어.....오빠가 그렇게
감싸주고 챙겨주던 막내 민아 왔다구............."
나는 입을 가리며 눈물만 뚝뚝 흘렸다.
언니는 말없이 고개를 떨구다가 문을 열고 병실을 나가버렸다.
난 오빠에게 더 다가가 손을 꽉 잡으며 의자에 앉았다.
"오빠...나..........태민오빠라는 오빠도 생기구...
진짜 잘 살고 있어. 비록 오빠 일어나면 함께 하지는 못해도 .....오빠가 일어나는거 보고싶어...눈뜨는거 보고싶어.....
일어나서 딱 한번만 민아야 라고...불러주면 안돼?"
".............................."
"바보.....바보같아..........대답없이 바보같아..................
내가 이렇게... 기다리잖아..!!.......민아야 라고 따뜻하게 불러주기만을 기다리잖아...."
"................................"
"딱 한번만...불러줘...오빠 목소리 안 들은지 너무 오래되어버려서 이제 까마득해....
오빠.........................오빠........민현오빠!!!!!.........."
"..........................."
혼자 중얼거리는 내 목소리를 듣고 제발 눈을 떠줘.....응?
제발 내 이름.......민아라고 불러줘.................오빠................
".........................ㅁ....민...."
................!!!!!!!!!!!!!!!!!!!!!
오...오빠?!.....내가 꽉 잡고 있던 오빠의 손이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오빠의 눈이 살며시 떠진다.
".....말...말도 안돼............오빠!!! 내가 보여?!........채민아가 보여?!"
"픽- 보.....여...........우리민아..............보여........."
나는 울음을 펑펑 쏟아냈다.
오빠가 내 눈을 보고 웃어준다. 오빠가 내 이름을 불러준다...........
"....아니지.....이럴 때가...아니지.....간호사...........의사!!!!!!"
벌떡-
"여기요!!!!!!!! 채민현 환자 눈떴거든요?!!!!!!!!!!"
몇 분 만에 병원이 발칵 뒤집어졌다.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들이 오빠의 병실에 왔다.
다들 기적이네...뭐네...하면서.........감탄하기 바쁘다.
".............민현이...민현이 깨어난거야?!"
병원 옥상에서 또 담배 피고 온건지 담배냄새를 풍기는 언니는
미친사람처럼 내게 울먹이며 말한다.......끄덕......나는 울면서 대답 대신 끄덕였고....
언니는 의사들을 다 밀어내며 오빠의 몸을 안아버린다.
"채민현.........이 못된새끼.,..!!!!!!!!..........이새끼.......!!!!!!!!!"
...........나는 언니와 오빠를 지켜보다가
병실을 나왔다.....그러고보니 태민오빠가 안보인다...
"태...!!"
"그러니까 , 현이한테나 잘해주시라고요. 저는 됐다니깐요"
무슨 말이지.... 현이...? .....나는 병실에서 나와 구석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있는 오빠를 보고 부르려다가
현이라는 이름에 멈칫하고 숨죽이며 전화내용을 엿듣게 되었다.
오빠가 아는 사람 중에도 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나?...
"아그러니깐!!!!!!신경 끄시라고요!!!!!!!!!이미 집 나간 새끼를 뭘 그렇게 걱정해요!!!!!!!!
현이한테나 잘해주세요. 저는 김태민으로 계속 살거니깐요"
"........................"
"아씨발, 내가 당신보고 언제 내 걱정해달랬어?! 이현바꾸라니까 왜 자꾸 딴말을 지껄이는거야!!!!!!!!!!! 이현 바꾸라고!!!!!!!!"
처음 보는 태민오빠의 욕하는 모습....
화내는 모습..............소리지르는 모습...........
무엇보다 내 귓가에 들리는 이름하나...
이현............아니지..?
내가 아는 사람 아닐거야.......
도대체 뭐가 뭔지...
"이현..나야.......니 하나뿐인 형이라고.....피식, 어...어...잘지냈냐.."
그 전화상대방이 이현이란 사람을 바꿔줬는지..
이현이라고 부르며 ........다정한 말투로 바뀌는 태민오빠...
설마..........................................
★표시 부탁드립니다^^
쪽지를 원하신다면 꼭 댓글 앞에!!아시죠?ㅠㅠ
댓글감사합니다^^
하하..감사합니다^^
친형!
아뇨!모르는거죠!하하
★설마~~~
그럼요설마요..
★ 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집중이안댄당!!!!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넘재밋어요!!답글늦게달앗는데도항상쪽지보내주셔서감사해요!!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 설마~~~~ 현이랑 민이랑 형제???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헐...짱이다....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친형제??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재밌어요~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설..설..마 이현?ㅋㅋㅋㅋ반전인데?ㅋㅋ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너무재미있어요 ㅋㅋ 반전이 온건가요??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완전재미있어요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싱긋)
재밌어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ㅜ뭘까용형제가한녀자를사랑하는고?....힝너무슬퍼질거같애요한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