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다시 '부수조작' ABC협회 시절로 돌아갈까

[노송]

위 내용을 삭제하지 마세요!!
(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

윤석열 정부, 다시 '부수조작' ABC협회 시절로 돌아갈까

정철운 기자입력 2023. 7. 7. 12:33수정 2023. 7. 7. 12:35    댓글13개

문체부, 열독률 조사 대체할 수 있는 구독지표 필요
전신노협 "ABC협회 부수공사 퇴행으로 돌아갈 수 없다"
신문사들, 정부광고는 받고 공사는 받지 않는 걸 원해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한국ABC협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정부 광고 지표 운영방식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전신노협)는 “ABC협회 부수공사라는 퇴행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정부 문체부는 2021년 ABC협회 부수공사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광고 지표를 내놨다. 하지만 '전면 재검토' 입장에 따라 다시 정책적 활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은 7일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ABC제도 자체를 폐지하기보다는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힌 뒤 “그런데 ABC협회의 문체부 권고 조치 이행률이 저조하다. ABC협회 제도로의 선회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돌아간다면 지적했던 사항이 이행되어야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질의했다.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ABC 지표에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열독률로 방향 전환을 했는데 여러 문제점이 나오고 있어서 ABC 제도가 좀 더 보완정비가 된다는 것을 전제로 ABC 지표를 다시 사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적의 정부광고 지표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신노협은 7일 “2021년 'ABC 부수공사 조작'은 갈수록 신뢰를 잃어가던 한국 언론에 치명적인 사건었다. 그런데 갑자기 문체부가 이 ABC를 다시 소환할 모양”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여당이 열독률 조사를 빌미로 언론재단을 흔들고, 언론정책 전반을 정치적인 목적에 종속시키려 드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독률 조사 문제라는 '일부분'이 공공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 언론사를 선정하는 정부광고지표라는 '전체'를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전신노협은 “문체부는 돌연 '열독율 조작'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과 원인을 찾기도 전에 이 지표를 전면 재검토하고 ABC협회 유료부수를 다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ABC협회는 문체부가 조작 사건 직후 제도 개선 방안 제출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나아가 자신들의 조작 사실을 전면적으로 부인했다”며 “열독률 조사를 빌미로 다시 ABC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무책임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전신노협 우려대로 부수공사 시절로 돌아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신문업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문사들은 정부광고는 받고, 부수 공사는 받지 않는 걸 원하는데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신문협회가 ABC협회의 정책적 활용과 관련해 최근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점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문체부도 2021년 사무검사로 ABC협회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하고 21개 항목에서 개선 권고에 나섰는데 개선된 게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없던 일'처럼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문체부는 주요 신문사들 입장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당장 ABC협회 시절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문업계는 총체적 위기다. 윤전기는 낡아서 인쇄속도가 현저히 줄었다. 신문지국 중심의 배달망은 무너졌다. 종이가 비싸지면서 주요 신문사들은 발행 부수를 대거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광고법에 따르면 문체부장관은 전년도 발행부수와 유가부수를 신고검증공개한 신문 및 잡지를 홍보매체로 우선 선정할 수 있다(6조)고 나와 있으나, 신문사들 입장에선 초라해진 오프라인 수치를 드러내길 원하지 않을 것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를 내놓는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체부 입장에선 열독률 조사를 대체할 수 있는 구독지표가 필요하다. 문체부가 이래저래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ABC협회는 현재 회장과 부회장이 모두 공석이며, 주요 매체사들이 협회를 떠난 상황이다. 앞서 문체부는 '신문협회, 광고주협회, 제3자(언론학회, 광고학회, 언론재단 등)가 동등한 비율로 참여하는 이사회 구조 개선'을 권고했고, ABC협회는 '개선 수용'이라 밝혔으나 현재까지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신문업계와 광고업계도 이 구조를 둘러싼 갈등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댓글13개

타임톡Beta23:41:11남음

공지닫기

윤석열 정부, 다시 '부수조작' ABC협회 시절로 돌아갈까자동요약 펼치기

윤석열 정부, 다시 '부수조작' ABC협회 시절로 돌아갈까기사본문바로가기

이 기사는 자동요약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동요약 접기

• 프레드더스트

  언론개혁해야한다고 봅니다. 간첩들이 장악한게 너무 티납니더

  16분 전메뉴보기

• 맛있는 밥상

  정말 퇴행적인 정부다. 여기에서 간첩 간첩 주장하는 개 돼지들이 많은데 간첩은 바로 민주주의를 방해하고 독재시대로 되돌아가려는 너희같은 인간들이 바로 이 나라를 좀먹는 간첩인 것이다..

  12분 전메뉴보기

• 왕눈이

  미디어오늘이거이뉴스,누구를위한선전선동하니뉴스하지마라.

  11분 전메뉴보기

•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

  이정부 진짜
  독선.독재.아집 정권이다

  7분 전메뉴보기

• 매봉재

  종이신문 요즘누가 보나 개인이 보는바람못봤네 보수꼴통들 어쩌다 기레기조선 본사람 가끔있고

  6분 전메뉴보기

• 왕눈이

  아직도빨갱이좌익이방송뉴스를 장악해서 너희들뜻데로너희맘되로이익잇건을 나누어먹고싶지이제는너희맘대로안되지 그러니보수골통독재...라고선전선동하고세상을혼란과혼돈시켜서 거봐라윤이 이런다고...정신간인간들

  4분 전메뉴보기

• 친절한R씨

  지원을 끊어라
  방송도 끊는데 신문사는 특혜 대우인가?

  4분 전메뉴보기

• JH

  퇴행퇴행 퇴행

  3분 전메뉴보기

• 옥면

  친일 조선일보를 위해 뭔가 해주려고.. 이권카르텔

  2분 전메뉴보기

• 허허거참 8101

  간처포다
  간통

  2분 전메뉴보기

• 허허거참 8101

  간첩보다
  간통

  방금 전메뉴보기

• 허당

  난 반댈세

  방금 전

타임톡Beta23:41:11남음

공지닫기

윤석열 정부, 다시 '부수조작' ABC협회 시절로 돌아갈까자동요약 펼치기

윤석열 정부, 다시 '부수조작' ABC협회 시절로 돌아갈까기사본문바로가기

이 기사는 자동요약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동요약 접기

• 프레드더스트

  언론개혁해야한다고 봅니다. 간첩들이 장악한게 너무 티납니더

  16분 전메뉴보기

• 맛있는 밥상

  정말 퇴행적인 정부다. 여기에서 간첩 간첩 주장하는 개 돼지들이 많은데 간첩은 바로 민주주의를 방해하고 독재시대로 되돌아가려는 너희같은 인간들이 바로 이 나라를 좀먹는 간첩인 것이다..

  12분 전메뉴보기

• 왕눈이

  미디어오늘이거이뉴스,누구를위한선전선동하니뉴스하지마라.

  11분 전메뉴보기

•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

  이정부 진짜
  독선.독재.아집 정권이다

  7분 전메뉴보기

• 매봉재

  종이신문 요즘누가 보나 개인이 보는바람못봤네 보수꼴통들 어쩌다 기레기조선 본사람 가끔있고

  6분 전메뉴보기

• 왕눈이

  아직도빨갱이좌익이방송뉴스를 장악해서 너희들뜻데로너희맘되로이익잇건을 나누어먹고싶지이제는너희맘대로안되지 그러니보수골통독재...라고선전선동하고세상을혼란과혼돈시켜서 거봐라윤이 이런다고...정신간인간들

  4분 전메뉴보기

• 친절한R씨

  지원을 끊어라
  방송도 끊는데 신문사는 특혜 대우인가?

  4분 전메뉴보기

• JH

  퇴행퇴행 퇴행

  3분 전메뉴보기

• 옥면

  친일 조선일보를 위해 뭔가 해주려고.. 이권카르텔

  2분 전메뉴보기

• 허허거참 8101

  간처포다
  간통

  2분 전메뉴보기

• 허허거참 8101

  간첩보다
  간통

  방금 전메뉴보기

• 허당

  난 반댈세

  방금 전

pyrights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