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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뽑은 것은 아니지만..... ;
09/08(水) 수요스페셜- 김인회 박준선의 정치토크- 박계동 의원편
KBS 열린토론 수요 스페셜
『 김인회, 박준선의 정치토크』-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토론 참석자) 출연: 박계동 의원 (한나라당)
패널: 김인회 변호사
박준선 변호사
ㅁ정관용/진행:
안녕하십니까 KBS 열린토론 정관용입니다 오늘 수요일입니다 매주 수요일 KBS 열린토론은 특별한 코너를 꾸며드리고 있는데요 수요스페셜 김인회 박준선의 정치토크 정치인 한 분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개인의 정치철학은 물론이고 정치현안을 비롯한 정가 이슈들에 대해서 진보와 보수와 보수와 진보 양쪽 시각에서 집중 조명해보는 그런 시간입니다 오늘 초대한 분은 8년 만에 의정 무대에 복귀한 한나라당의 박계동 의원입니다 14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4000억원 비자금을 폭로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죠 또 몇 년 전에는 낙선이후에 10개월동안 택시기사로 활동을 해서 국회의원 출신 택시기사다 이런 이름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재 노무현 대통령과는 소위 통추라고 불리우는 국민통합추진위 활동을 함께 했다는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선택했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 비판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게다가 한나라당의 박근혜 현 대표와도 악연을 갖고 있습니다 14대 국회의원 시절인 93년 국정감사에서 정수 장학회 문제를 집중 거론했었고 지난번 한나라당 연찬회에서도 정수 장학회의 국가 헌납 또 박대표의 이사회직 사퇴를 주장하면서 박근혜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한나라당 비주류로 분류가 되겠죠 박계동 의원 박근혜 대표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또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또 중요한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는지 여러분과 함께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편 출발합니다
오늘 초대손님 박계동 의원 어서 나오십시오
ㅁ박계동:
안녕하세요
ㅁ정관용/진행:
정기국회 시작하셔서 더 바빠지셨죠
ㅁ박계동:
네
ㅁ정관용/진행:
상임위는 어디로 정하셨습니까
ㅁ박계동:
통일외교통상위 예결위원회 하고 있고요
ㅁ정관용/진행:
8년만의 의정 복귀라서 물론 첫 경험은 아니지만 국정감사 맡고 상임위 돌아가니까 정신 못 차리시겠습니까 아니면 조금 적응이 되십니까
ㅁ박계동:
제가 국회에 들어와서 적응을 해보려고 일체 국회직 당직을 안 맡겠다고 했어요 일을 좀 줄이려고 생각하고 상임위원회 활동도 열심히 해야 되겠지만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 무엇이냐 거기에 중점을 두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ㅁ정관용/진행:
그럼 요즘 가장 중점 두고 있는 일은 어떤 일이십니까
ㅁ박계동:
요즘 택시 굉장히 어렵고요 서민들이 정치인들이 밖에 나가면 먹고 살게 해달라 안타까운 목소리들을 많이 듣는데 택시업계가 제일 어렵게 생각되고요 그래서 LPG 특소세 폐지 법안하고 여객 운송 법 중에서 개정 법률안 두 가지를 내고 있습니다
ㅁ정관용/진행:
그러세요 택시 기사 하셨던 것이 아무래도 연결이 되네요
ㅁ박계동:
되죠
ㅁ정관용/진행:
그런데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하고는 관련이 없는 법률안들로 보이는데
ㅁ박계동:
그렇지만 의원이 다른 입법도 입법 발의를 할 수 있는 것이고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 다른 동지들에게 모든 실정을 소상히 알리고 호소하고 그래서 입법 과정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ㅁ정관용/진행:
직접 발의를 하셔서 지금 입법에 이르는 과정을 혼자 추진하고 계신겁니까
ㅁ박계동:
네 중요한 입법일수록 성과를 독점하려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의원이 인천 택시 사무국장 출신이예요
ㅁ정관용/진행:
택시노조사무국장
ㅁ박계동:
그래서 택시노조에서 일했던 송영길 의원하고 둘이서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ㅁ정관용/진행:
택시 문제는 워낙 심각해서 열린토론에서도 몇 차례 다룬 바가 있습니다만 지금 그 문제에 집중하고 계시군요 알겠습니다 택시문제 잠깐 잊어버리시고 100분 동안 박계동 의원의 모든 것을 다 털어놓으셔야 되는데요 맞은 편에 두 분의 패널 소개해올립니다 김인회 변호사 박준선 변호사 어서 나오십시오
□ 김인회 박준선:
안녕하십니까
ㅁ정관용/진행:
박 의원과 인사 나누시죠
ㅁ박계동:
안녕하세요
□ 김인회 박준선:
안녕하세요
ㅁ정관용/진행:
먼저 박계동 의원 개인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서 당에 대한 것 정치 현안에 대한 것 이런 순서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ㅁ박준선:
박 의원께서 걸어오신 길을 가만히 살펴보면 고대 정외과 나오셨던데 학생 운동 하시면서 수감 되시고 85년부터 본격적인 재야 운동가로 활동하시고 92년 정계에 입문하셔서는 매우 개혁적인 의정 활동 하신 것으로 특히 부패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고 96년 15대 총선에서 낙선하시고 그리고 선거법 위반으로 16대에는 출마도 못 하시고 그리고 10개월간 택시기사를 하셨고 2004년에 한나라당으로 의원이 되셨는데 이런 정치적인 행보를 가지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실상 정치적인 스펙트럼이 모호한 것 아니냐 그리고 옛날에 재야 운동 하시면서 어려웠던 시절에 함께했던 정치적인 동기들이 예컨데 노무현 대통령 같은 사람들이 정치적 성공을 거둔 뒤에 박 의원님 어려울 때 도움을 주지 않아서 그에 대한 반발 심리로 한나라당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 그런 비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보수와 진보에 대해서 언론에서 조사를 한 것이 있는데 박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진보를 0 이라고 하고 보수를 10 이라고 했을 때 몇 점 정도
ㅁ박계동:
딱 5네요
ㅁ박준선:
그럼 보수나 진보나 이런 측면에서 본인의 정체성 그런 것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그것이 과연 한나라당에 대한 정체성과 얼마나 일치하고 불일치 하는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
ㅁ박계동:
저는 세상이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진보 보수 지금 이제 가름에 기준선으로 이야기하면 저는 70년대 기준선을 아직도 가지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발전이라면 제 3의 길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를 테면 프랑스의 민주 정신을 보면 자유 평등 박애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자유는 어떤 점에서 평등이라는 개념하고 정반대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는 분명하게 박애라는 것이 있어요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지금도 자본가와 노동가의 대립 이렇게 보면 안 된다는 거죠 이제 기술이라는 요소도 있고 정말 이 양극단을 다 싫어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중간 지대를 저는 존중하고 거기에서 얻을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ㅁ박준선:
지금 국제적으로 소위 자유주의에 대한 또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이 많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나라의 진보라고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계적인 조류로써 존중하고 같이 가야 될 것인지 아니면 조금 전에 말씀하신 중도적인 측면에서 비판을 가할 것이 있는지
ㅁ정관용/진행:
신자유주의 노선에 대한 입장
ㅁ박계동:
저는 신자유주의적인 노선의 입장을 말씀 드리자면 우리가 어느 정도 따라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현재에 저는 많은 진보주의자들이 사실 퇴행적 진보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으로 보면 60년대 말이나 70년대 잣대 기준 논리라고 생각되고요 그래서 노동의 입장에서 보면 신자유주의라는 것은 경쟁주의적 원리이고 다시 평등으로부터의 평등주의에 입안 된다고 생각될지도 모르는데 한편으로 우리 국가사회의 전진과 나아가는 것과 또 그것이 적절히 머무르면서 나누는 것 그런 것 들은 잘 분배되어야 되는데 지금 너무 오랫동안 멈췄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분명하게 비판 점이 있지만 신자유주의적 노선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박준선 변호사의 첫번째 질문 두 번째 질문 쭉 이어집니다만 핵심은 박계동 의원의 정체성과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맞느냐 그런 질문 아니겠습니까
ㅁ박준선: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 객관적으로 한나라당을 바라보면 한나라당의 박세일 의원이 최근에 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은 한나라당이 또 우리나라가 지향할 바는 결국은 자유주의 시장경제주의 경쟁을 원칙으로 하는 자유주의를 추구해야 된다 하는 것으로 요약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이라고 하는 것들이 우리나라의 국가의 기본 방향이 결국은 자본주의다 라는 그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면 박계동 의원님의 사고와 한나라당의 정체성과는 일치한다고 봐도 되겠나요
ㅁ박계동:
네 그 점에서는 저도 박세일 의원의 견해하고 공감합니다
ㅁ박준선:
그렇다면 그 밖에 한나라당의 문제점이라면 문제점 또는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특성들하고 박 의원님하고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ㅁ박계동:
많죠
ㅁ박준선:
가장 대표적이거나 두드러진 것이 무엇입니까
ㅁ박계동:
저는 지금 한나라당이 대중적 기반 위에 서 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저는 낙농문제 이런 문제들이 생기면 한나라당의 어떤 의원은 낙농문제를 가지고 열심히 그 안에 파고 들어가야 됩니다 그들의 문제점을 살피고 그들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서 대변해주고 그런데 이게 중앙당에만 오골오골한거예요 노동문제도 마찬가지고 비록 한나라당하고 노선이 다르더라도 정말 옳다고 생각하면 한나라당에 의견을 내야합니다 저는 질문하시는 분의 문제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 현대 정당은 다양성이 있습니다 다양적 민주주의가 그 안에 내재해야 되는 것이죠 하나의 노선에 서야 된다는 관점이 한나라당을 망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ㅁ박준선:
인적구성에 문제점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ㅁ박계동:
인적구성은 한나라당이 많은 개선을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한나라당에게 언제나 따라 붙은 것이 50 60 당 또 부패 당 그런 나쁜 이미지에 시달려왔는데 그런 점에서 50 60의 주된 근간을 이루었던 이를 테면 당에서 주도력을 행사했던 분들은 지난번 공천과정에서 이재우 의원이나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을 거치고 또 아이러니 하지만 최병렬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봐요 그 분이 울타리가 되어주고 소신껏 공천작업을 한 결과 한나라당이 대폭 국민들의 오해를 샀던 부분들을 정말 많이 바꿔냈다고 생각합니다
ㅁ김인회:
박 의원님의…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어느 부분을 가장 핵심적으로 전환점이 되었을까 하는 이런 것들이 하도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통추 활동을 하시다가 통추 활동 하시는 분들이 분열되어서 일부는 국민회의에 들어가시고 일부는 한나라당으로 가신 부분이 가장 큰 하나의 전환점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당시 주장되었던 것이 삼김 정치 청산 지역주의 타파 이런 것들이 핵심적인 과제였는데 이 부분이 완전히 아직까지… 삼김 정치 같은 경우에는 삼김이 은퇴를 하시면서 자연스레 정리가 되었는데요 그 당시에 분열되었던 원인 그리고 그것이 현재도 남아있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그것은 극복이 되고 또 다른 문제를 우리 사회가 우리 정치가 갖고 있다고 보시는지 삼김으로 대표되는 정치문화 그 다음에 지역 구도 있지 않습니까 공천권을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ㅁ정관용/진행:
삼김정치 지역정치
ㅁ박계동:
삼김정치의 핵심적인 내용은 사당화라고 그렇게 봅니다 그렇게 되니까 줄서기 정치가 되고 돈 정치가 되고 그 당시에 전국구는… 일종의 매관매직 행위들이 이루어지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당연시 여기는 시절이었고 그런 정치는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고요 또 그런 삼김정치가 워낙 쎈 지역 기반에 유권자들이 아무리 양질의 사람을 꼽아 놔도 다른 곳에서는 당선이 될 수 없는 지역주의 정치였고요 그래서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변화된 모습이 열린우리당도 그렇고 한나라당도 그렇고 그래서 국회가 시끄러워지고 당이 시끄러워지는 모양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직도 보편화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ㅁ김인회: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민회의 입당하시면서 동서화합 지역구도의 타파
이렇게 주장하시면서 가셨는데요 실제로 지역구도는 여전히 남아있긴 남아있
는데요 그런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회의 입당이 사실상 지역구도의 타파에 도움
이 되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ㅁ박계동:
저는 독자세력으로 남아있을 때 의미가 있다고 보는거죠 그 당시에 저희들이
통추 세력들이 정말 참담했습니다 약 4개의 정당이 있었죠 두개의 지역정당과
자민련 그리고 꼬마 민주당이 있었는데 노태우 비자금 사건이 있고 또 사람들
이 선명하게 모여 있으니까 4당 중에서 당시 꼬마 민주당이 지지율 1위였습니
다 16.9%로 1위였는데 언론이 매섭습디다 이 꼬마 민주당이 일어서면 김영삼
대통령이 주도했던 신한국당은 정치 주도력을 상실할 우려가 커졌고 김대중 대
통령이 주도했던 국민회의는 분당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그래서 그 당시 자민련까지 다 지역당들이 똘똘 모여서 꼬마 민주당에 압박을
가한 것이죠 더 중요한 것은 언론이 앞섰던 것입니다 방송도 그랬고 신문도 그
랬고 그래서 신문 같은 경우에는 지역당 중심으로 선거기사를 쓰고 꼬마 민주
당은 저 밑에다 약간 달아주는 정도로 그래서 시각적으로 보면 꼬마 민주당이
옳기는 하지만 사표가 되겠구나 하는 심리로 계속 한달 동안 몰아갔고 방송도
조금도 못지않은 보도로 국민의 의지를 언론이 접게 만들었습니다
ㅁ정관용/진행:
그래서 힘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ㅁ박계동:
그렇기 때문에 다시 국민회의에 간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내세웠던 규칙 삼김
청산 지역주의 타파 개혁 이 모든 것을 버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ㅁ김인회:
그런데 남아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으로 가신 분들도
계시지않습니까 박 의원과 같이 그때 박 의원께서는 그렇게 하시면서는 삼김
정치와 지역주의는 어느 정도 극복이 되었다 라고 판단을 하시면서 그렇게 결
정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ㅁ박계동:
한나라당이요 저도 그렇지도 않았어요 저는 아직도 어렵다고 생각했고 한나라
당에 가게 된 배경은 그렇습니다 그때 통추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가 총선에 패
배하고 고민에 쌓여 있을 때 그럼 우리는 어떻게 가야 되나 이 고민에 있을 때
세가지 방법이 있죠 꼬마 민주당에 그대로 남아있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다
수지만 국민회의에 가야 된다 그렇게 봤던 세력이 있고 또 한 부류는 할 수 없
다 한나라당으로 가자 독자세력이라는 것은 독자 세력 독자 후보… 그 독자 세
력 독자 후보를 이야기 했던 것이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럼 누구
를 대통령 후보로 낼까 고민을 하다 사실은 제정구 의원 쪽으로 사실상 많이 쏠
려있었어요 그러니까 아니네 하고 다시 진로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전 그런 점
들이 아직도 이해가 안가죠 그래서 남아있는 세력이 극히 소수밖에 안 남으니
까 이제 독자세력도 불가피하게 된거죠 2/3 정도가 가버렸는데 그래서 할 수 없
이 신한국당과 결합해서 당 명도 한나라당으로 바뀌고 그 이후로 저는 한나라
당이 생길 때부터 지금까지 한나라당입니다
ㅁ정관용/진행:
지금 방금 질문과 연관되는 질문을 네티즌께서 던져주셨기 때문에 추가로 사실
상 답변을 하신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다음이름 황당맨께서는 언젠가 박계
동 의원님은 노무현 대통령이 가는 길보다 제정구가 옳았다고 이야기했다고 들
었습니다 그것이 무슨 이야기입니까 그리고 그럼 하나 묻죠 지금 박계동 의원
이 가는 길이 노무현 대통령보다 옳다고 보시나요 이런 질문까지 있거든요
ㅁ박계동:
첫번째 질문에 그때 참았어야 되는데 제가 남명 조식선생을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속 마음을 명확하게 직관으로 이야기를 해야지 그것을 분석적으로 종합적 판단이 직관인데 분석적으로 이것이 득 될까 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옳은 생각을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이 말은 언제 어디서 하신 거죠
ㅁ박계동:
대통령 당선되시고 바로 직후에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헌정 기념관에 제정구 의원 4주기 추념식에 왔습니다 그때 저희들도 분노한 것이 있었어요 대통령선거 TV 유세에서 당신의 정치적 진로를 설명하시면서 국민회의에 가게 배경을 설명 하신거죠 그때 한나라당에 남아있는 사람은 이를 따라간 것이고 자신들은 의를 따라 간 것이라고 한 겁니다 제가 볼 때엔 거꾸로 설명한 거죠 그래서 이거 대선 당선되시기 위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양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또 그렇게 변명한다는 것은 돌아가신 제정구 의원을 모독한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는 그것에 대해서 바로잡는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제가 그 당시에는 제정구 의원이 옳았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ㅁ정관용/진행:
후속된 지금 박계동 의원이 가는 길이 노무현 대통령 보다 옳다고 보시느냐 이 질문에 대해서는
ㅁ박계동: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지금 현재도
ㅁ박계동:
단호하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그 이유가 어떤 것인지
ㅁ박계동: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자기 처신도 그렇고 자신의 정치 미래에 대한 진로에 대한 올바른 방향도 그렇고 그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ㅁ김인회:
그런데 꼬마 민주당 당시에 고 제정구 선생님을 대통령 후보로 결정을 하시기 전부터 이미 꼬마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회의로 가자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그 논의 중에 노무현 대통령도 가자는 논의를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ㅁ박계동: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제정구 의원이 소위 장열전사론을 이야기 했었죠 명예롭지 않은 재선이 되느니 차라리 명예로운 초선으로 전사하자 그게 그 결의 정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그 다음에도 그런 움직임은 있었죠 그런데 그게 흔들려버린 것은 역시 대선 패배로 흔들린거죠
ㅁ박준선:
말씀 나온 김에 요즘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 대체로 잘하고 있다 이게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옆에서 활동을 같이 하셨었으니까 성격도 잘 알텐데 정책이 좀 좌파적이다 그리고 정치 스타일이 지나치게 코드 이념지향적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ㅁ박계동:
글쎄 제가 생각할 적에는 좌파다 우파다 이런 것 보다는요
ㅁ박준선:
그럼 유능하다 무능하다
ㅁ박계동:
아니요 노무현 대통령이 약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산주의적 사고 입니다 통산주의적 사고는 누구는 없어져야 된다 이런 것이고 진행과정에서는 이분법을 쓰는 거죠 그리고 항상 자기가 다수 쪽을 선택하려고 하는 겁니다… 진보와 보수 어느쪽이 좋냐 진보가 많은 것 같으면 자신은 진보다라고 하고 다른 쪽은 보수로 몰려고 하고… 수도 찬성이냐 반대냐 할 때 서울에 사는 사람들하고 아닌 사람들하고 몰아버리려고 하고 이래서 그렇게 분리된 사고는 갈등을 점점 키워가고 우리가 갈등사회 오래 살았습니다 이념적 갈등 노사갈등 빈부갈등 세대갈등… 이런 통산주의적 사고와 이분법적인 사고는 앞으로 나갈 길이 굉장히 멀고 이 시점이 너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5년 뒤 10년 뒤까지가 세계에서 우리의 역할과 위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나아가야 될 때 내적 문제로 몰아가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불만스럽고요 이념적 철학이 있어서 그런 것이냐 그래보이지도 않아요 노동 문제나 다른 문제들을 다룰 때 보면
ㅁ박준선:
그런데 중간지적을 하셨는데 우리 사회의 갈등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자체가 더 큰 갈등을 낳는다 그런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시스템 내부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그래서 결국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 아주 강하게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런 사실이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존재를 하면서 그런 갈등을 한나라당이라든가 야당이 있으면서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거든요 특히 아까 말씀하신 행정수도 문제를 보면 여당의 입장변화라기 보다 야당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키워나가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잇습니다
ㅁ박계동: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참여정부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이 시대가 변해가고 있어요 가장 큰 변화는 문화적 변화인데요 컴퓨터나 모바일 이런 것들이 정치 참여 욕구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알아야 되고 더 많은 것에 관여해야 되고 그래서 정치 문화에 있어서는 대의적 민주주의에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느냐 이제 직접 민주주의로 가는 그런 형식으로 모든 국민들이 누가 자기의 이해관계를 정치권력에 맡긴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직접적으로 자기의 의사표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번에 11월에 미국 대통령 선거 단순히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국민들이 관여해야 할 중요 정책들은 대통령 선거와 더불어 직접 국민들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연방법에서 어떤 것이 올라오고 주법에서 어떤 것이 올라오고 이렇게 하는 것이 직접 민주주의로의 이행입니다 수도이전문제 같은 것은 온 국민이 관여해야 되고 실질적으로 재산상의 이익이나 자기 심정적인 이익이나 자기가 신뢰하는 가치적 문제나 다 혼합된 것입니다 그것을 국회에서 통과했으니까 됐다 대통령이 하니까 한다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국민들에게 물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국보법 개폐문제 이런 문제도 왜 정치권에서 결정해야 합니까 국민들에게 결정권을 주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열심히 국민들에게 설득해가라 이겁니다 그 국보법 개폐 문제가 뭐가 급합니까 저는 1년 반 뒤에 있을 지자체 선거 때 같이 물어도 된다고 봐요 국민들이 그게 참여 민주주의이고 참여정부라면 그렇게 마땅히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ㅁ박준선:
그렇게 되면 대의민주주의라는 시스템 그리고 정당의 정책 정당의 역할 이런 부분이 상당히 애매하게 되는
ㅁ박계동:
아니오 정당은 국민의 정치 의사를 형성하는데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하죠 직접적으로 이럴 때는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것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하고 정치 의사 형성이 중요한 것이고 결정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죠
ㅁ김인회:
계속 행정수도문제가 나왔는데 아직까지 책임있는 정당으로써 정책을 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ㅁ박계동:
그래서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혼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지어는 한나라당을 밀어주던 언론에서도 기회주의자에게는 기회가 없다라고 하고 있고 서울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한나라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ㅁ정관용/진행:
당론을 빨리 정해야 한다
ㅁ박계동:
아마 이 달 말까지는 당론이 결정될 것입니다
ㅁ정관용/진행:
박계동 의원의 생각은
ㅁ박계동:
저는 무조건 반대죠 정말로 수도이전을 해서 수도이전의 문제가 이 나라를 망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ㅁ김인회:
그럼 수도 이전 자체를 반대하시는 것이고 절차상의 문제가 있어서 국민들에게 물어보자 이런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까
ㅁ박계동:
절차상도 물론 잘못된 것이고 본질로 봐도 절차상의 문제가 크다는 것이죠
ㅁ박준선: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잘하고 못하고는 야당한테도 중요한 부분이지 않겠습니까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을 할 때 물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한나라당을 비판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마의 30%를 못 넘고 그 비판 중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이냐하면 결국 이슈를 중요한 국가의 중대사 쟁점들을 계속 선점 당하고 끌려간다 그래서 행정수도이전이나 국가보안법 이런 데서 당론을 먼저 정하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당으로써 다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열심히 설득하는데 기울이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슈가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 쫓아가기 바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떤 해결책이 있습니까
ㅁ박계동:
전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고요 수도이전문제가 아주 중요하고 국가 장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나라당도 지난 16대 국회에서 수도이전관련법을 통과시킬 때 동참했다고 하는 원죄의식이 있고 두 번째는 탄핵 풍에 한번 얻어맞은 쇼크도 있고 그래서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들은… 속된 말로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냐 이거예요 안될 일이죠 세계적인 추세도 안 될 일이고요
ㅁ박준선:
아까 한나라당 결국은 리더쉽 문제 아닌가요 당 대표 과거의 최병렬 대표나 지금 현재 박근혜 대표… 과거사 문제 유신시절에 대한 사과 이런 문제를 박계동 의원님하고 소위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의원님들이 문제제기를 했고 박근혜 대표는 다소 강경하게 발언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박계동 의원님께서는 기본적으로 박근혜 대표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리더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ㅁ박계동:
저는 괜히 박근혜 대표가 쫄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습니다 자녀로 태어났다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됩니까 그러나 박근혜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을 좋은 유산은 물려받고 나쁜 것은 정리하겠다 그 모습대로를 당당하게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명확하지 않으면 안돼요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방어하는 것은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의 공이 7이면 과도 3 있는 것이고 공도 7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인데 점수 70점 맞았잖아 하는 것인데 우리 국민은 90점짜리를 요구하는 것이예요 30점을 가지고 이래이래해서 그때 30점만 더 맞았으면 좋을텐데 미안하다 그러면 그 사람은 90점 100점 갈 수 있는 사람으로 볼텐데 70점 맞은 것 있잖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것은 아니죠 저는 그런 태도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ㅁ정관용/진행:
노무현 대통령을 지나 박근혜 대표가지 왔는데 청취자분들 질문 소화해보고 박근혜 대표 노무현 대통령의 관계를 여쭈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방금 답변 내용 도중에 제가 여쭈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이 7이고 과가 3이다 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루셔서…
ㅁ박계동:
저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긴급조치구호로 직접 감옥에 가서 속된 이야기로 하면 곤욕도 치루고 고문도 당하고 그랬죠
ㅁ정관용/진행:
그런데 지금 현재 정말로 공이 7 과가 3이라고 평가하십니까
ㅁ박계동: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그럼 과거에 비해서 생각이 바뀌신 거라고 봐야 되겠네요
ㅁ박계동:
제가 피해 입었거나 제가 감옥 가서 고통 당했거나 그거하고는 별개의 문제이고요 저희 나라가 구한말 또 일제치하 그 다음에 6.25 전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절대 빈곤에서 허덕일 때 그래도 65년에서 75년 그 10년 동안 정말 자본의 축적을 이루고 근대화 산업화를 이룬 것은 어마어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좋습니다 이제 청취자분들 질문 소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오늘 이 시간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박계동 의원님께 궁금증 있는 청취자분 전화 연결합니다
ㅁ청취자:
제가 꼭 세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째는 우리가 흔히 쿠데타하면 성공한 쿠데타는 마치 그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하는데 박계동 의원께서는 쿠데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합법적인지 불법적인지 아니면 반역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한가지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하는 점과 못하는 점을 조금 전에 말씀하셨어요 그것을 구체적으로 조금 더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다음에 박근혜씨가 잘사는 나라 경제를 자꾸 이야기하는데요 사실은 박정희 대통령이 무의 상태에서 경제를 일으키는데 잘한 쪽이 70이고 못한 쪽이 30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공정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앞으로 차기에 정권을 도전할 수 있는 당으로써 박근혜 씨가 진정으로 사과를 할 것이 있으면 한번 쯤은 깊게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ㅁ박계동:
쿠데타는 잘못된 거죠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민주적 가치에서도 그렇고 세계 보편적 가치에서도 잘못된 것이고요 저도 그런점에서 반역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그렇지만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박정희 대통령을 공이 70이라고 평가하더라도 쿠데타는 잘못된 것이다 알겠습니다 노대통령의 장점 단점인데요 단점은 아까 말씀하셨고 장점은 아까 거론이 없으셨던 것 같은데
ㅁ박계동:
장점 부분이요 솔직한 성격인 것이고 별로 가식 없이 자기 속내를 드러내면서 대중적 친근감을 갖게 한다든지 이런 것을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재치있고 그래서 짧게 상대를 설득하는 힘도 있고요 제가 아까 논지와 다르게 국가라는 것은 지금 무엇이 급한지 무엇이 주요한 대책인지 이 부분이 중요한데 저는 이 부분에서 민주주의가 형식적인 민주주의이지 실질적 민주주의를 아직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민주주의도 그렇고… 그런 부분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저는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국가발전 전략을 내놓아야 합니다 국가발전전략을 내놓고 국민의 동의를 얻고 힘을 모아가는 것 그것이 약하다는 것이죠 지금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려고 하시는지 보이지가 않아요 청사진도 없고 그런 점에서 잘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 다음에 박근혜 대표께서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정말 진실한 사과를 하려면 나쁜 유산은 청산해야 합니다 정수 장학회 같은 것을 가지고 가면서 그것을 법에다 맡기겠다느니… 이런 이야기 하시면 안되죠 근본이 자기와 무관했던 재산이면 다 국가에 헌납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랬을 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이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죠 정수 장학회를 안고 아무리 국민들에게 사과 한다고 이야기한들… 안 믿어주죠
ㅁ청취자: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요 박계동 의원님한테 직접적으로 드리는 질문보다 한나라당 전체에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우리가 새로운 17대 국회의원에게 바랬던 것은 과거에 16대까지 보면 너무나도 여당은 찬성해야 하고 야당은 반대해야 하는 불문율 비슷한 관습화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7대 국회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설사 견해차이가 있더라도 집권당의에서 내지는 여당에서 하는 안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 있지만 비판과 토론은 열심히 하고 결론을 맺을 때는 잘못된 부분은 보완하고 상호 협심하는 것을 바랬습니다 17대 국회한테는요 그런데 여전히 16대 국회나 17대 국회나 전혀 달라진 것 없이 비약해서 말씀 리면 한나라당에서 야당의 역할을 반대를 위한 반대 그리고 강력하게 반대를 했을 강력한 야당이 된다라는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설사 그렇지 않겠지만 국민들에게 그렇게 비춰진다면 그것이 사실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는 지양해주셨으면 하고요 토론은 열심히 하되 결론을 맺을 때는 합심하는 그런 모습을 국민들은 단 한번이라도 보고 싶거든요
ㅁ박계동:
제가 선생님 질문을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반대를 위한 반대 이런 문제들은 사실은 토론이 예전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당 안에서도 그렇고요 저희들도 한나라당도 견해 물어볼 필요도 없었어요 지도부한테만 물어보지 일반 의원들 물어봐야 다 따라가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나 한나라당 안에서도 다소 시끄러워지는 이유들은 그런 논지들의 찬반이 논의되어지고요 그 전 같으면 자기 견해하고 다를 때 내려와 하는 극단적인 반응들이 있었는데… 토론 문화는 양쪽 당이 많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논지들이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의 판단력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크게는 못 나갔더라도 과거보다는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ㅁ청취자:
토론을 듣다가 박 의원님이 자기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자신이 유신에 대해서 항거하는 투쟁을 하고 감옥까지 갔다 왔다고 하셨는데 그런 맥락에서 몇 가지 물어보고 싶어요 지금 한나라당의 이재우 의원이라든지 김문수 의원이라든지 홍준표 의원은 박근혜 대표의 유신 개념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첫번째 질문이고요 두 번째는 아까 지금 지나와서 생각해보니까 그 당시 박 의원님이 유신에 항거해서 투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래도 박정희 대통령이 잘한 것이 70%더라 지금 와서는 예전의 투쟁했던 부분이 조금 모순이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그렇게 생각한다면 굳이 그 당시에 투쟁을 하셨을 이유가 있었는지 그 다음에 투쟁했던 동료들이 많이 아픔이 있었을 텐데 그것을 너무 쉽게 잊는 건 아니신지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ㅁ정관용/진행:
아까도 제가 확인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청취자분들이 이렇게 꼼꼼하고 날카로우십니다 정리해드리자면 제가 아까 공이 70 과가 30 이라고 지금도 생각하시느냐 했더니 그렇다고 하셨고요 그럼 생각이 바뀌셨네요 제가 여쭤봤던거 있지 않습니까 언젠가는 생각이 바뀌었으니까 그렇다고 비춰지는거죠 왜냐하면 유신 때는 반유신 운동을 하셨으니까요
ㅁ박계동:
물론이죠 저는요 유신시절에 제가 고통을 당하면서도 민주화는 돼야 되겠다는 신념도 포기하지 않았고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적 측면에서 잘하고 있다는 느낌도 제가 지우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지금하고 한번 보세요 경제 5개 년 계획 나올 때마다 거시적으로 내년에는 수출을 얼만큼 하고 생산량은 얼마나 하고 GDP는 얼마나 하고 그것들을 위해서 관료나 기업인들의 역량을 모으는 아주 역동적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내년은 어떻게 될 것인가 바라보고 그런 힘 에너지 시절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그런 것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중국을 통일했던 진시황의 개혁시대에도 균전법이나 법전 정비하고 도량형 정비하고 그랬던 그 십 몇 년 동안에 그 풍부해진 잉여 생산으로 중국을… 전국으로 봄 가을만 되면 전쟁하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통일해냈던 그런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분서갱유라고 하는 나쁜 점도 있었고요 저는 제가 감옥에 살면서도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서 신념껏 싸웠고 경제적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고요 저는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점 사람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박계동 나쁜 점이 왜 없겠습니까 부모 자식적 일을 인륜적으로 보면 어머니 아버지가 어렵게 마련해준 등록금 가지고 감옥 들어가고 걱정 끼치고 해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불효죠 그런 양쪽면들이 다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인간성도 없는 놈 아니겠습니까 집안에서 보면 그런 점들이 자기가 주장하고 싶은 한쪽 면 가지고 전체를 다 포장해버리려면 그 부분을 전체화 시키는 논리적 오류에 빠집니다 그것을 우리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죠
ㅁ정관용/진행:
질문하신 분께서는 당시 함께 반 유신 투쟁을 해서 옥고를 치룬 분들에 대해서 지금 하신 말씀이 결례랄까 그렇게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말씀하셨거든요
ㅁ박계동: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정말 나라와 국가가 바로 된 시점에서 민주화 운동 명예회복이나 보상 또 그런 분들에 대한 노고 이런 것들이 다시 재평가되는 그런 시대로 가야죠 그런 노력을 열심히 해야 되고요
ㅁ청취자:
저는 다른 방향에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택시운전을 하셨는데요 택시운전을 하다 보면 많은 손님을 태워주시고 내려주시고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그 분들하고 가시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시잖아요 그때 그 시절을 다시 의원님이 되신 이후에 정치를 하시면서 그런 서민들의 의견들을 정치나 경제적인 부분들을 연관을 시켜서 이런 부분들은 참고를 해서 서민들에게 도움을 줘야 되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시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신 것이 있으시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ㅁ정관용/진행:
똑 같은 질문을 다음이름 NtD 님께서 택시 운전 하시면서 어떤 걸 배웠는지 어떤 걸 배웠는지 손님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손님은 어떤 사람인지 이런 것이 궁금하다고 하셨거든요 합해서 앞으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ㅁ박계동:
택시 승용차를 타면 앞 좌석이 뒷 자석 보다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고요 그리고 이해 한다는 것하고 고통을 함께 몸으로 체험해본다는 것하고
또 다른 차원입니다 택시는 기사를 사람취급을 안 합니다 기계의 한 부속품으
로 취급하니까 금방 자기의 속 고민도 금방 이야기하고 또 그런 것을 통해서 스
트레스도 해소하고 심지어는 나 남편하고 이혼했는데 점집 찾아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남편이 바람 펴서 그런 것이라는 등 이야기 다 해줍니다 세무공무원
이나 그런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면 부패를 해소하냐고 하면 그런 이야기 다 하
고 자기네들이 도둑놈 취급 받는 것이 가장 불쾌하다는 이야기 다 하고요 새벽
시장에 가면 청계천의 신발 시장 같은데 가면 대중교통이 없어도 새벽 3시에 가
야 하니까 무조건 택시를 탈 수밖에 없죠 어려운 장사에… 정말 20~30년에 이
런 경기를 못 봤다는 그런 이야기를 다 합니다 구구절절이 정치인에게 하고 싶
은 하소연 다 하고요 그런 것들이 저는 정말 올바른 정치 서민에 기반 한 정치
해가는데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치적 식견도 정치하는
사람들 교수보다 나아요… 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그 사람들이 하는 평가
가 정말 맞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고요 그때 어떻게 나라를 바꾸어야 될 것인
가 그때 하면서 국가개조론이라는 책도 썼어요 분야별로 어떻게 나라를 바꿔야
옳은 것인가 그런 것을 쓰고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하다 보니까 우리나라 너
무 질펑거리고 안 나가는거예요 세상이 지금 날아가고 있고 일본도 다시 일어
서고 있고 중국도 세계 강대국이 되겠다 그러고 일본은 아시아 주축 통합권으
로 서려고 그러고 말레이지아도 IT 벨리로 새롭게 서려고 그러고 인도나 브릭스
라는 나라들이 세계 강대국으로 다시 뛰어들겠다고 생각하고 막 이런데 우리만
지금 질펑거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굉장히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는거죠
ㅁ정관용/진행:
여기까지 청취자분들 소화해보고요 잠시 뒤에 청취자분들 다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분들 질문 한 두 가지만 제가 대신해서 질문 드리면
다음이름 바라미님께서는 제목이 박계동 의원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입니까 이
런 제목인데요 몇 가지 질문이 있으십니다만 그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앞으
로 어디까지 야망을 키우고 있습니까 8년간 칼을 갈았을테니 국회의원 정도로
만족하지 않을거란 얘기들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는데 박계동
의원도 뭔가 야심이 있을겁니다 서울시장이나 대통령도 생각하고 있습니까 하
려고 한다면 박계동 의원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과연 그런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이십니다
ㅁ박계동:
저는요 사실 국회의원하려고 국회의원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만 하겠다는 것
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 되는 것을 어거지로 뒤집어서라도 하겠다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떨
어지더라도 당당하게 떨어지고 그리고 또 다음을 보완하고 그런 방법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지금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
각하고 지금 우리에게 기회가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대만이나 한국 같
은 후발 산업국가에게 산업 대체를 하면서 고부가가치로의 산업 구조 변경을
이루었듯이 지금 우리는 인도라든지 브라질이라든지 러시아 이런 나라들이 엄
청나게 성장하려고 하고 잇고 기술면에서는 미국이나 일본 같은 고도기술보다
는 모든 전자나 모든 분야에서 한국 기술을 원하고 있는데 이 때 후발적 산업국
가들에게 적극적 경제협력을 하고 기반을 하고 우리 국가가 다시 한번 동력을
차지하게 하고 남북관계도 잘 열어서 TSR하고 TKR 연결할 때 우리가 얼마나
더 나아지겠습니까 너무 고루한 생각도 하지 말고 이 기회를 우리 정치세력의
기반약화 때문에 항상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정쟁 이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넓게 포용하는 그런 자세와 국민들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이런 것들이 아
주 다급하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그런 것들을 위해서 더 큰 데에 앞으로 도전하겠다 무리는 안 하겠지만
ㅁ박계동:
무리는 안 하겠지만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ㅁ정관용/진행:
그게 어디까지냐 하는 한계는 없습니까
ㅁ박계동:
네 한계는 없습니다
ㅁ정관용/진행:
몇 년도에…
ㅁ박계동:
그것도 무리하게 섣불리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요 제가 중간에 잘못하면
실족도 하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ㅁ정관용/진행:
한분 더 다음이름 pielpark님께서는 왜 한나라당을 택하셨는지 아까도 패널분
들이 드린 질문이지만 그것을 앞에서 전제를 하셨고 한나라당에서 본인의 신념
과 다른 당론이 결정될 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한나라당의 극우파인 정
형근 김용갑씨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본인이 그법으로 인해
고초를 겪었던 국가 보안법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런
질문입니다
ㅁ박계동:
우선 당론이라는 말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의 소신을 바탕으로 의
결이 이루어져야 맞는 것이지 당론이라는 말은 구태의연한 말이고요 그리고 정
형근 의원이나 김용갑 의원 그런 분들 국회의원 하셔야죠 그런 분들도 자기 소
신으로 이야기하고 그런 소신으로 그런 의사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따르는 것
이고 그런 사람의 의견을 일정부분 대변한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그러나 전체
적으로 어떤 것이 선택되어져야 하는 것은 우리 국민 전체의 몫이죠 그것이 없
어져야 된다고 하는 발상은 정말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이 있으셨는데
ㅁ박계동:
국가보안법 문제에 있어서는 저 자신이 정말 저 자신도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
리고 저 자신도 국민들에게 맡겨줬으면 좋겠다 오히려 신념 있고 생각하는 분
들이 국민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라는 과정을 더 깊이 있게 가졌으면 좋겠다
국가보안법을 그렇게 빨리 손질을 해야 될 시기적 이유도 전 모르겠습니다 한
일년 반쯤 뒤에 국민투표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일년 반 뒤에 국민투표로
ㅁ박계동:
국민투표라고 하는 이야기는 국회의원이 법 바꿀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참여민
주주의 직접민주주의의 이행을 위해서 선거할 때 전체 선거할 때 지자체 선거
할 때 몇 가지 앞으로 국회에서 정말 멱살잡고 싸워야 될 그런 안건들은 시의적
으로 아주 급한 것이 아니면 그런 것은 쌓아놓았다가… 지방선거하고 총선하고
대통령선거하고 그럴 때마다 넘겼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국회에서 멱살잡고 싸
운다 이런 일들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ㅁ정관용/진행:
그러면 지자체 선거 때 정책도 함께 물어볼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도 해야 되
겠군요
ㅁ박계동:
전 그렇게 가야 된다고 봅니다
ㅁ정관용/진행:
여기까지 말씀 듣고 다시 패널분들의 말씀으로 넘어갑니다
KBS 1라디오 열린토론 듣고 계십니다 매주 수요일 꾸며드리는 수요스페셜 오
늘은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ㅁ박준선:
아까 박근혜 대표 이야기인데요 기본적으로 박근혜 대표가 가지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딸 유신시대에 육영수 여사를 대신하는 역할도 했고 그랬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것이 청산해야 될 부분이기는 한데 청산 가능한 것이라고 보시는
것이죠
ㅁ박계동:
청산 가능하다고 봅니다
ㅁ박준선:
정수 장학회라든가 과거에 갖고 있던 유산 이런 것을 국가에 헌납하고 그리고
진실한 사과를 하면 가령 대표로써든 잠재적인 대선주자로써든 가능하다는 이
야기입니까
ㅁ박계동:
네 저는요 지금 현대의 선거가 이미지와 상징과 감성의 선거라고 봅니다 그런
데 박근혜 대표를 지금부터 공략하는 느낌이 많은데 그것은 이미지를 가지고
지금은 처음에 떠올랐기 때문에 갓 피어난 꽃처럼 이미지나 상징이나 다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정수 장학회 문제 들고 나오고 그 다음에 박정희 대통
령 장준하 선생 의문사 문제 들고 나오고… 자세가 당신의 아버지 일이기 때문
에 방어하는 식으로 자꾸 나오다 보면 사고가 똑 같은 사람 이렇게 찍혀버리고
그것이 한 1~2년 진행되다 보면 갓 피어난 꽃이 되어야 하는데 비포장 도로 옆
에서 먼지 잔뜩 묻은 꽃이 될까봐 제일 두려운 것이죠 저는 그것이 전략적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ㅁ박준선:
박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결국은 지금 박근혜 대표에게 하는 것은 일종의 박근
혜 대표를 위해서 한나라당을 위한 어떤 전략적인 조언이네요
ㅁ박계동:
저는 진심으로 박근혜 대표가 좋은 대중적 지지 속에서 잘 가꾸어나가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정말 맑게 나가야 된다고…
ㅁ박준선:
일부에서는 박근혜 대표 말고 또다른 잠재…
ㅁ박계동:
아니 근본적 한계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이재우 의원이
나… 이거는 그 싸움에서 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이야기 했던 것
이 우리가 이회창 같은 좋은 후보도 그 한계론에 부딪혀서 결국은 성공하지 못
하지 않았느냐 이회창 후보가 옛날에 대쪽이었고… 12월 대선 끝나고 나서 그
다음에 9월에 다시 당직에 오고 그 당시는 이회창이라는 지도력은 좋았는데 그
밑에 근간이 50 60이라는 근간 때문에 막 공격을 당하다가 보니까 한 3~4년 지
나니까 부패인물 되어버린 것입니다
ㅁ박준선:
지금 그것과 관련해서 본질적인 한계를 계속 이야기하는 분들을 한나라당 내의
다른 잠재적 대선주자들을 위해서 박근혜 대표를 흠집을 내려고 하시냐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가 언론에서 접할 수 있는데 가까이서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ㅁ박계동:
당연히 정치는 경쟁이고 더군다나 그리고 적대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은 더 흠
집을 크게 내고 그런 의도성이 있죠 그러나 지금 힘으로는 정말 양질의 좋은
사람들이 우리 이 정치의 지도력이 되도록 자신의 좋은 것만 가지고 경쟁하도
록 그런 것은 하지 말아야 되지만 그러나 정치 현실로써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
래서 저는 진실로써 박근혜 대표가 유신시대에 잘못한 폭압 민주적인 인사들에
대한 잘못된 것 그때마다 가슴 아프다 반성한다 이런 자세로 나가주고 정수 장
학회 같은 것은 단호하게 자르고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사람들이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ㅁ박준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하면 그런 것과 관련없이 노무현 대통령이나 열린우리
당이 과반 여당인데 야당의 대표로써 개인적인 과거사 말고 순수한 야당 대표
로써의 리더쉽은 어떻습니까
ㅁ박계동:
그 리더쉽도 조금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가야 된다든지 현재 문제점이 무엇인지 하는 지적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가야 하는데 너무 추상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 봅니다 경제가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은 추상적이고 경제가 잘되기 위해서 지
금 무엇 무엇을 해야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구체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설득력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ㅁ정관용/진행:
아까 잠재적 대선주자 등등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확인 삼아 질문을 드리면
몇몇 의원들은 박근혜 대표로써는 절대적 한계가 있다 다음 번 대선에서 또 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계동 의원께서는
박근혜 대표가 그런 과거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박계동 의원이 말하는 식의
행동만 한다면 절대적 한계가 없다고 보신다
ㅁ박계동:
물론이죠 제일 앞서가는 선발 중 한 분이고 양질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고 정말 수행해가는 과정에서 올바른 비판이나 들을 귀를 열어놓고 자신이 모
자라는 것 세계에 대한 시각 그 다음에 경제 하나하나 이런 것들을 찾아 다니면
서 그들의 고통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인지할 수 있는 능력 해답을 찾는 노력을
해야죠
ㅁ김인회:
박정희 대통령 당시의 유신 경제적인 성과에 대해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셨는데
요 그 당시에 경제발전을 이루었던 것은 살인적인 장시간의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렸던 노동자 몫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70년대 초반의 영원한 노동자인
전태일 열사의 사건이나… 그런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노동조합
의 결성권리도 보장되지 않았고 아주 폭압적인 탄압을 받았었는데요 이런 부분
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서 평가되어야 되지 않느냐 생각을 합니다 당시에 재
야에서 활동하실 때 영원한 노동자 전태일 열사의 영향력은 엄청났다고 보는데
요 그 부분은 말씀하시는 것에서 간과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이런 느낌이 있습
니다
ㅁ박계동:
절대 간과하지 않죠 제가 어느 누구보다 전태일씨라든지… 같이 싸우고 같이
옆에 있고 같이 지켜봤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경제파트만 보고도 그럼 경제
안에서도 이런 문제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신 것 같은데 그런 것들도 다 포괄
해서 생각하고 싶고요 정말 기독교적으로 이야기하면… 49년 되면 죄도 덜어주
고 빚도 덜어주고 그래야지 이 사회는 통합해서 더 나아가는 것이거든요 그래
서 정말 진실로 화해와 용서 없이 정말 사회는 희망을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
는 마치 지금 어떤 느낌이 드냐면 우리가 해야 될 숙제는 잔뜩 있는데 그것은
안 하고 뒤를 돌아보는 거예요… 앞을 향해서 열심히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
고 과거사 문제 이런 문제 있지 않습니까 친일 문제라든지 이런 것… 다 열심히
해 놓았어요 과거 기록 다 해놓았는데 단지 그것이 야사로 되어있어서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시 정사로 만들어주어야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인물 그 자체
로 보면 이렇습니다 45년도가 해방됐는데 지금 2004년이니까 딱 60년 전입니
다 그때 태어나야지 지금 예순 살이고요 친일 행각을 하려고 하면 적어도 스무
살은 되어야 친일 행각할 것 아닙니까 80년 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그
문제가 현격하게 문제되어지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처리를 하고 지난 부분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야사로 남겨두면 안됩니다 정사로 하고 그때 그 때 고통
받았던 사람들을 지금 우리가 독립투사나 이런 분들을 지금 잘해줘야 됩니다
지금같이 이렇게 내팽겨 두면 안됩니다 그래야지 그분들도 해소되어지고 그분
들의 명예와 그런 것들이 역사 교육 속에서 훌륭한 분들로 칭송되게 해주고요
ㅁ김인회:
그런데 과거사 문제에서 핵심 되어지는 것 중에 하나는 친일도 있지만 해방 후
의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 권한 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 이 부분에 초점이 가 있
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유신 때 벌어졌던 일이나 전두환 노태우 당시에 있었
던… 의혹도 있지만 실제로 본질은 공권력의 남용에 의한 인권침해가 핵심이었
다고 보여지고요 이런 부분은 분명히 밝혀냄으로써 국가가 도덕적 권위를 세우
고 관료의 얼굴을 한 국가가 아닌 인간의 얼굴을 한 국가가 된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은 피해나갈 수 없는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ㅁ박계동:
제 자신이 박정희 대통령 때… 유신헌법 반대했다는 것으로 감옥에 살았고요
80년대에 전두환 신군부 들어왔을 때 거기에 80년대에 또 살았고 또 86년도에
는 직선제 개헌 투쟁하다가 체육관 선거가 말이 됩니까 그래서 또 살았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도 살았고 제가 세 차례 4년 반 동안 감옥에서 살았고
모진 고문 다 당했지만 진짜 필요한 것은 화해와 용서의 정신이구나 그것을 잊
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일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아야 되지만 솔직히 저 같은
사람이 화해와 용서를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정말 치열하게 싸
웠던 사람들 그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ㅁ박준선:
화해와 용서 통합 그런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없는 상
태에서 만약에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더 큰 갈등과 분열을 낳게 되니까요 그런
데 그것을 하기 위해서라도 진실관계는 명확하게 밝혀내는 작업이 필요하고요
그런데 지금 과거사를 밝혀내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상당한 입장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ㅁ박계동:
저는 과거사 밝히는데 한나라당도 당당하게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못 할일
없고 과정에서 잘못된 것 있으면 잘못했다고 이야기 해야 되고 저는 한나라당
은 당당한 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나라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구체적으로 과거사 그러면 한나라당이 당당하게 나서야 된다고 하셨는데 현재
구체적으로 쟁점이 되는 것은 열린우리당은 국가인권위 정도의 위상과 권한 그
보다 더 큰 권한을 갖는 독립 국가기구로써의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
자 이런 안을 내고 있고 한나라당은 학술원 산하의 현대사연구소라는 것을 만
들어서 거기서 담당하도록 하자 그렇다면 지금 한나라당이 말하는 그런 정도로
는 당당하지 못하다고 보시는 것입니까
ㅁ박계동:
아니오 저는 어떤 면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은 너무 공격적이라고 보고 있고
요 한나라당의 입장은 너무 소극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과거사는
정치적 입장의 중립성이 특히 보장되는 것이고요 정치 당사자가 거기에 끼여든
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권위나 위상은 세워주고 그리고 학계
에서 그것을 하고 그것을 차분히 정리한 가운데서 마지막 확정은 국가권력기관
에서 해주어야 되죠 이것이 정사라고 선언을 해주어야 되죠 그리고 그 과정에
서 피해 부분과 올려줘야 될 부분을 정리를 해주고
ㅁ박준선:
그렇다면 독립적인 기구가 불가피하다는 말씀이십니까
ㅁ박계동:
독립적인 기구는 저는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ㅁ김인회:
그게 국가기관이라는 민간기구가 아니고 한나라당은 지금 민간기구로 가자는
것 아닙니까
ㅁ박계동:
민간기구로 가서 저는 한나라당도 그 인적 구성에 있어서의 정치적 중립화가
이루어지거나 그렇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보여지는데 지금 현재 흐름
으로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이 생각할 때에 국가인권위원회 구성 같은 것을
보면 야당도 추천하고 여당도 추천하고 공평하게 이루어진다기 보다는 구성하
고 원리만 있고 임명은 정부에서 다 해버린다는 것이죠 그런 방식은 안 된다고
봅니다
ㅁ김인회:
보다 원론적인 면에서 과거사 청산 문제 그것이 박계동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현재 우리나라가 앞을 보고 달려가야 되겠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되는
데 지금 과거사 청산 이것으로 인해서 정쟁이 커지고… 이 시점에서 과연 과거
사 문제로 시끄러워야 될 필요가 있나요
ㅁ박계동:
과거사청산위원회를 좀 과격하게 진행하고 있는 측면이 있죠 왜냐하면 인적구
성에서 시작해서 국민이 납득할만한 원리를 가지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방
송국도 그렇고 모든 국가 권력 구조가 소위 심판관적 기능을 해야 될 구조를 보
면… 항상 9명에서 5명이 여당이 장악하는 구조에서 KBS 사장도 임명하고
MBC 사장도 마음대로 임명하고 이런 식으로 되니까 방송의 민주화가 권력으
로부터의 독립 이런 것들이 잘 안 지켜진다고 보는 것이고요 지금 국가인권위
원회나 민주화운동위원회나 과거사진상위원회나 만들어 놓긴 하는데 그것에
대한 엄밀하고 중립적이고 비정치적이라고 보여지는 그 합의에 이르는 방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안을 제시하면 조용히 갑니다 조용히 가는데
이거 그냥 잘못해서 법을 만들어 놓고 정치적 입김이 가능한 지도부 구성 이렇
게 되어지면 정치적 공격수…
ㅁ박준선:
결국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경제위기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어려운
국제적 현실에서 과거사청산문제를 들고 나와서 과연 이것이 우리가 우선시로
둘 국가 과제이냐…
ㅁ박계동:
저는 우선적 국가과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것 보다 더 해야 될 일이 많
고 이 문제를 끄집어 냈더니 이렇게 국민들이 동의를 준다고 그러면 사실상 덮
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집권 여당에서 굳이 이것을 가지고 주요 정책으로 의
석도 과반수 이상을 가지고 있는 데서 계속 법안으로 밀고 가겠다 하면 좀 더
합리적인 안을 내라 국민들이 공감하고 야당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위원회 구
성에 대한 정치 중립성 그것이 보장되는 안을 내라
ㅁ김인회:
위원회 구성에서 중요한 것은 독립적과 중립성이지 않겠습니까 현재 방송위원
회나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표적인데 3명 3명 3명 이렇게 구성되고 있는데 그런
활동으로 인해서 실제로…
ㅁ박계동:
방송위원회가 3명 3명 3명인 것 같지만 안 그렇습니다… 결국 항상 5:4 이상은
유지되게 만들어 놓는다는 말이예요 그것은 공정성이 아니죠
ㅁ김인회:
그런데 그것은 법원에서 승안을 할 때 그것이 가장 위원회 구조에 가장 합리적
이라고 보고 승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ㅁ박계동:
합리적으로 승안된 것이 아니라 힘으로 승안된 것이죠 독일의 경우에는 방송위
원회가 16명으로 되어있는데요 선언을 해야 됩니다 나는 여당인지 야당인지 그
래서 먼저 33명이면 33명을 뽑습니다 그래서 합계 대표해서 여당 합계 대표 야
당 합계 대표 여당 노동자 대표 야당 노동자 대표 그래서 거의 방송 의회이다시
피 그런 구성이면 여야가 딱 절반으로 갈리고 그 중에 어느 쪽이 합리적인지 양
심적으로 됩니다 그런 것이 옳은 거죠 정말 개혁을 한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이
방송을 장악하고 있는데도 그것을 바꿔야 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이 개혁론자
들 민주주의자들 정말로 납득이 안가요 형식적 민주화에서 실질적 민주화로 가
장 중요한 그런 안건은 내버려두고 계속 자질구레한 것 가지고 정치입장에 따
라서 간다는 말이죠 그리고 경제부분에 있어서도 금감원이나 한은 같은 것은
독립해야 되죠 여전히 청와대에 압력에 의해 경제 정책이 왔다 갔다 하면 이게
나라가 되겠냐는 말이죠 그런 것들을 개혁하라고 정부에 요구를 해야됩니다
ㅁ김인회:
열린우리당에서 보수 진보 이야기 하실 때 현재 진보라고 자청하는 사람들의
어떤 것이 박 의원께서는 60년대…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ㅁ박계동:
노동의 경직성 지금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금 LG 화학의 15년 연봉이 7500만원
이다 현대가 육천 몇 백만원이다 그렇게 가는데 자본시장은 0.1%의 이율 차이
가 나도 합리적 시장원리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노동은… 연봉이 5000만원인데
옆에 2000만원이라도 더 잘하겠다 해도 선택을 못합니다 그런 노동시장의 경직
성… 사실 민노당 동지들한테도 잘하고 잇고 그렇지만 그 분들이 13%도 안 되
는 노동자들 위해서 매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분들이 비 정규직 철폐해야 한
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지만 행동으로 실천으로는 아무 노력도 안 한다고 생각
합니다 87%의 노동자들은 지금 헐벗고 있어요 국가도 외면하고 있고 그런 것
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지금 왜 경제가 어렵습
니까 투자 환경이 안 이루어지는 것이죠 자칫 잘못해서 노조 생겨버리면 강성
노조들이 직장 폐쇄할거야 니네 문 닫을래 너네 몇 개월 버틸 거야 이건 폭력적
인 것입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국가 통제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런 현실 속에
서 기업은 어떻게 통제력을 갖습니까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
다
ㅁ정관용/진행:
오늘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조금 아까 과거사진상규명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두 분의 패널께서 박준선 변호사는 가급적 그거 안 했으면
하는 속내를 드러내시고 김인회 변호사는 그걸 가급적 제대로 했으면 하는 속
내를 드러내는 질문들을 주셨는데 어쨌든 박계동 의원께서는 한나라당의 안은
너무 미온적이다 라고 보시는 것 같고 대신에 열린우리당의 안에서 국가 기구
라 하더라도 그 안의 인적구성을 좀 합리적으로 하는 방안 이 정도만 나와라 아
마 그런 제안을 하시는 것으로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청취자분
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마무리 토론 이어갑니다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에게 궁금한 점 있으신 분 연결합니다
ㅁ청취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를 개혁을 하시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박 의원께
서는 민주화 투사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만약에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쿠
데타로 정권을 잡으셔서 경제 5개 년 계획으로 경제를 살렸다고 말씀을 하셨는
데 그렇다면 쿠데타가 아닌 다른 분이 정권을 잡으셨다면 지금 현재 어떻게 되
었겠는지 민주화와 경제가 같이 병행하여 갔겠는지 전문가로써 한 말씀 부탁하
고요 택시기사를 10개월 하셨다는데 왜 하셨는지 예를 들자면 가난해서 하셨는
지 아니면 영웅심리에서 하셨는지 이것 두 가지가 묻고 싶습니다
ㅁ정관용/진행:
앞에 질문은 그러니까 독재가 있었기 때문에 경제가 잘 되었던 것 아니냐 하
는…
ㅁ박계동:
그런 논리적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한나라당의 박세일 의
원이 비슷한 논리를 갖고 있는데 마치 쿠데타를 했기 때문에 강압정치를 했기
때문에 경제가 성장하지 않았겠느냐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민주화를 통해서 경
제는 더 잘 성장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뒤에서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
나 되도록이면 역사 평가에 있어서는 우리의 아픈 역사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경제적인 기틀을 이루었다는 것을 평가해주자는 것이지 쿠데타 하고 군
사독재 하면 성장하고 하는 논리와는 맞지 않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제가 택시
를 하게 된 이유는 그 당시에 96 97년도 국민 모두에게 IMF가 있었고요 제가 그
당시에 신문이나 방송이나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정말 부끄러웠
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책임져야 될 것이고 그런 점에서 제가 무엇을 해서
라도 육체적으로 자발적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에서 국민의 고
통도 알게 될 겸… 택시 했었습니다
ㅁ정관용/진행:
돈이 없으셔서 했던 것은 아닙니까
ㅁ박계동:
그건 아닙니다
ㅁ정관용/진행:
한 달에 얼마 정도 버셨습니까
ㅁ박계동:
83만원에서 85만원 사이였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택시는 더 어렵습니다
ㅁ청취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노무현 대통령 처음에 당선되
었을 때 첫 국회연설 때 국회의원들이 전혀 일어나서 박수를 치지 않더라고요
존경과 존중은 다르지만 적어도 존경은 못해도 존중은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야
당 측에서는 처음부터 대통령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자세가 완전히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 자세로 시작하니까 모든 것을 끌어내리는 거예요 결국은 탄
핵까지 갔는데…
ㅁ박계동:
그렇지 않고요 야당도 다 일어나서 박수도 다 쳐주고 그랬는데 저만 앉아 있었
어요
ㅁ청취자:
여당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100이면 10도 안돼요 그 정도로 기본에 깔려 있는
자세로 받아들이니 어떻게 대화가 되고 토론이 되고 하겠습니까 제가 묻고 싶
은 것은 야당 측에서 그렇게 기본 자세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계동 의원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ㅁ정관용/진행:
대통령과 여당의 제안에 대해서 일단은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 아니냐 이
런 말씀이시죠
ㅁ박계동:
사실하고 다르고요 야당에서 안 일어선 사람이 한 열 다섯 명 정도 되고 나머지
는 다 일어나서 기립박수 쳐주고 그랬구요
ㅁ정관용/진행:
이번 국회 때 이야기죠
ㅁ박계동:
네 이번 국회 때 이야기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분은 그런 점에서 사실 차이가
있고
ㅁ정관용/진행:
지난 16대 국회 때…
ㅁ박계동:
제가 개인적으로 안 일어났던 것은 이번 국회 정말로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야당이 발목 잡는다고 그랬고 그런데 처음으로 여대야소가 된 것입니다
대통령이 국정을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고 또 탄핵 풍이라는 어려움도 겪었고
총선도 거쳤고 이제 안정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앞으로 무엇을 해나가겠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될 첫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가 어쩌고 저쩌고 야당
이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비전은 하나도 없고 갑갑한 이야기 시장이나 공장
다닌다고 해서 공장 경제 사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고 정말 한심하
다고 그렇게 생각했고요 그 다음에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야 됩니다 어느 특정
정당이 좋으면 그 사람들이 다소 밉다고 해도 용서하고 상대는 전부 다 잘못 보
는 이 시각 그것도 잘못 되었다고 보고요 이제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ㅁ청취자: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박계동 의원님께서 노무현 대통령의 칭찬과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 했는데 장점 이야기 하는 과정에… 정치인들은 칭찬을
할 줄을 몰라요 대통령에 대해서 칭찬을 하는 분은 한 분도 본 적이 없어요 그
야말로 국민들이 많이 이야기를 하잖아요 대통령을 뽑아 놓았으면 좀 하는 것
도 보고 야당으로써 제재는 할 망정 칭찬을 먼저 주면서 하고 그런 것도 있어야
되는데…
ㅁ정관용/진행:
박계동 의원께서 아까 장점을 말씀 하셨기도 했지만 청취자분께서 들으실 때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말 같이 안 들린다
ㅁ박계동:
그럴 수 있습니다 제가 야당의 입장에서 비판적 입장으로 정치적 식견을 제기
하는 것이지 제가 여당 편들 이유도 없는 거고요 언제나 늘 부부싸움해도 그렇
지 않습니까 당신은 늘 항상 이런 이야기들은 다 진실하고 거리가 먼 이야기들
입니다
ㅁ정관용/진행:
진실하고 거리가 멀다는 것은 무슨 뜻이죠
ㅁ박계동:
그런 사람은 없다는 뜻이죠 미움을 가지면 그 이야기가 튀어나올 수는 있어도
그렇지는 않죠 저는 사적으로도 그렇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점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ㅁ정관용/진행:
청취자분께서 그렇게 들었지만 마음을 담고 이야기한 것이다
ㅁ박계동:
그렇습니다
ㅁ정관용/진행:
여기까지 청취자분들의 질문 들어봤고요 여러 가지 질문들을 주고 계십니다만
또 박계동 의원님께 따가운 질책 이야기도 있고 또 격려의 말씀도 많이 올려주
고 계시거든요 네티즌들이 어떤 이야기 올려주고 계신지 잠깐 정리해 보도록
합니다 미디어 다음의 심규진 기자
□ 심규진:
미디어 다음 핫이슈 토론방에서 네티즌들은 박계동 의원에 대한 당부와 희망을
담은 글들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이름 핸리정님께서는 정치권이 서
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상호견제 할 때만이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데 현재는 양
당 모두가 자신만이 선이라고 주장하면서 상대를 인정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나라당에 들어간 박계동 의원이 보수
와 진보의 균형을 잡아 한쪽만이 아닌 모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야당이 되
도록 힘써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다음이름 장찬규님은 박계동 의
원은 14대 국회에서 굵직굵직한 일을 하고도 낙선했다며 이 때문에 유권자에
대한 배신감과 정치에 대한 회의감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
데요 이 네티즌은 그러나 박 의원의 정치적인 역정이나 철학과는 맞지 않게 한
나라당에 입당한 것이라든지 또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보면서 정치
적인 소신이 아닌 감정이 가미된 정치를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
내기도 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한다고 밝힌 다음이름 …님은
주 5일제 근무제 실시로 근무일 수가 줄어 들면서 수입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
지 못하게 되었다고 호소했는데요 자신처럼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이버 스튜디어에서 미디어 다음 심규
진 입니다
ㅁ정관용/진행: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오늘 이 시간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이
제 시간이 거의 다 가버렸습니다 패널들께서 아주 짧은 것 하나 씩만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도 짧게 하셔야 되고요
ㅁ박준선:
지금 국가보안법에 대한 대통령이 폐지 입장을 표명했는데 여당의 경우 폐지쪽
으로 방향이 급선회하는 것 같은데 과반수 정당인데 이것을 추진을 한다면 야
당으로써 어떻게 하실 겁니까
ㅁ정관용/진행:
국회 표결로 바로 들어간다면
ㅁ박준선:
네 표결로 간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ㅁ김인회:
그것과 관련해서 국가보안법에 대해서 판단이 어렵다 하시면서 일년 반이나 상
당한 기간을 두고 결정하자… 하셨는데요 그러나 국가보안법 문제는 이미 수년
동안 이야기가 되어 왔었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개정의 필요성도 국제사회
로부터 압력을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결정을 미룬다고 하는
것은 국가보안법을 존재 시키는 기간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가보안법
의 개정 반대입장과 유사하다는 것이 되거든요
ㅁ정관용/진행:
양쪽에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서로 상반된 질문이긴 합니다만
ㅁ박계동:
아마 저는 소위 주사파라든지 그런 실존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노력하는
방안도 알고 있고 그 부분들은 적어도 해결되어야 한다 정말 평화적 민주론자
들과 이념 사상론자들은 구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상당히 우리가 생각
하고 있는 수준보다는 우려스러운 수준에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은 우리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정말 깊이 있게 볼 적에는 존재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국제적인 권유나 이런 것으로 봤을 때는 폐지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래서 그 양자 사이에서 다 똑같이 합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보다는 일년 반쯤 지난 시점은 훨씬… 왜냐하면 저도 이런 생각은 합
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대가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ㅁ정관용/진행:
표결로 바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ㅁ박계동:
아마 반대할 것입니다
ㅁ정관용/진행:
100분에 걸쳐서 패널분들 청취자분들 네티즌분들 모든 질문 다 소화하셨는데
힘드셨죠
ㅁ박계동:
네 어렵네요
ㅁ정관용/진행:
이제 짤막하게 청취자분들게 인사 말씀 하실 기회 드리겠습니다
ㅁ박계동:
오늘 토론을 하다 보니까 열띤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는데요 자신이 좀 더 겸손
하도록 노력하겠고요 그러나 솔직하게 보이는 그 자체에 목적을 뒀습니다 부족
함 많은 질책 바라고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ㅁ정관용/진행:
KBS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오늘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박계동
의원이 오늘 토론에서 밝힌 여러 가지 앞으로의 계획이라든가 모든 약속들 국
민에 대한 약속이라고 생각하시고요 빠짐없이 다 약속 지켜서 실천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ㅁ박계동: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글이네요..뚜벅뚜벅 박대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시는 님에게 감사합니다..
저번에 보내주신 멜 잘받았습니다. 님도 화이팅~ ^^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박계동의원이 나온다고 해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생각 보다는 열우당에 도움이 안된거 같아서 정말다행입니다
저도 직접 들었는데요. 아주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좋을 수는 없지만요. 홈피에서 퍼 오셨나봐요?. 감사 합니다.
박계동 의원님.......이런분들은 한나라당에서 꼭 필요한 분입니다.
아자, 홧팅..건강유의여..아자 애국박사모 홧팅..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