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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으악... 내 사랑스러운 궁뎅이야...
우리 다음생에서나 멀쩡하게 보겠구나ㅠ.ㅠ
하느님 성모마리아님 산싱령님 석가모니님 절 가엽게 여기시고
제발 이 대독에게서 구해주세요!!
....
....
그래.. 나의 작은 외침이였다...
외침만 있을 뿐... 대답은 그저 저 살인미소를
날리고 계신 우리 대독이 오는 것 뿐...
“빨리 벌 받아야지? 학번 대-_-”
“저..전... 1학년 4반 신...ㄴ....유..라..ㅇ이요..”
또 한 쪽 눈썹을 꿈틀대는 대독..
-_-왜그러시나요...? 저의 이름에 문제가..?
“니가 그 유명한 신유랑?”
“예..에에?...유명한.....-_-...;....”
“니가 그 입학식 날 난리 일으킨 애 아니가?”
“난리...? ....꼭 난리라고 할 것 까지야...”
“대답만해라-_- 가쓰나가 말도 지지리 흘리네!!!!!”
“네네...맞는데요..ㅠ.ㅠ”
최대한 불쌍하게 보여야겠다...
나의 그 사건을 아는 학주에게는...
...
...
...
아씨.. 입학 첫 날부터 지각이네!!!!
안되겠다.. 이 학교 학주 무섭다던데ㅠ.ㅠ
안되겠어.. 최후의 수단!!!!!!!!!!!!!!!!!!!!!!!!!!!!!!
담넘기를 시도하는거야+_+!!!!!!!!
좋았어... 담 그렇게 높지도 않네..뭐......그래..
아주 낮다고 생각하는거야...
‘끙- 끙-’
올라가기 성공!
이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착지만 하면!!
....
....
‘쿠당탕-’
“아악...아파라...ㅠㅠ 잘 착지 했는데..?”
....허.......ㄹ
나의 아래 잘 깔아뭉개져 계신 분은...
뉴.........규......?
“아앗....죄송합니다...”
‘꾸벅- 꾸벅-’
“넌 우리 학교 학생인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우리...학교...?
“입학생인데요..? 누규....?”
“난 이 학교 교장인데!!!!!! 어디서 담을 넘는거야!!!!!!!!!!!!!”
“으악...죄송합니다.......늦...어..ㅅ..ㅓ...”
“큼큼- 이름인 뭐지?”
“신......ㄴ....유랑..ㅇ....이요...”
“그럼 얼른 가봐-_-... 나중에 또 보지..”
“네에... 그럼 안녕히계세요..!!!!!!!!!!!!!!!!!!”
...
...
그래, 그렇게 입학식 날 난 당당히 교장쌤께
인사를 하고 사라졌지...
“그럼 벌로...............”
“궁뎅이 맞는거죠? 빨리 때려주세요..흐윽...”
“큼- 그 궁뎅이는 좀 치우지? 오늘은 다른 벌이 있으니까 씨익-”
저 살인충동을 느끼게 하는 미소!!!!!!!!!!!!!!!!!!!!!!
내가 학생만 아니었다면..
이 상황만 아니었다면..
당신은 이미 차디찬 땅바닥에 궁뎅이를 깔고 누워있을테야!!!
“다른...버..벌........이요?”
“그래ㅋㅋ 쌤이 아주 잘~ 아는 학교의 청소ㅋㅋ”
“청소요? 어디 청소인데요?”
“저쪽 동네에 있는 원하공고 알지? 그 학교와 서로 봉사학생을 보내기로 했거든ㅋㅋ”
원하공고라면...
날 이 지경에 빠트린 아주 사랑스러운 내 오래비가 다니는 학교?
....
“아는데요...ㅠ”
불쌍함을 끝까지 내비추면 말했건만...
돌아오는 답은.........
“거기 화장실 청소만 하고 오면 된다”
“아......여자 화장실......3개....”
‘절레- 절레-’
그 고개는 무슨 뜻인가요..?
서...설마....?
“남자 화장실까지.. 그리고 교무화장실도!!!!!!!”
“네에? 그러다 오늘 못 끝내요!!!!!!!!!!”
“그러니까 어서 가지 못해?”
“수업은요?ㅠㅠ전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니가 공부를 한다고? 그래?”
“네에!!!!!!!!!!ㅠㅠ”
아싸...조금씩 먹혀들고 있어!!!!!!!!
“그럼 나중에 보충수업에 넣어달라고 부탁드리지!!!!!”
“에에?.............아니요!!!!!!!!!!!!!!!!!!!!당장 다녀오겠습니다!!!!!!!!!!!!!!!”
씨익-
마지막까지 그 미소를 보고 다시 번개같이 교문을 나왔다...
으아... 역시 불길함이 들어맞았어ㅠ
그래..그렇게 미친 듯이 원하공고로...
교문을... 다른 교복을 입은채 자연스레 통과했지...
이미.. 학주에게 연락을 한 듯...
자연스럽게 어서 가라고 했다지.............
으아...
여자화장실부터 해야지... 휴우
난 체념 상태로 화장실마다 청소를 했고..
5층의 2학년 남자화장실만 남았다.................
그래....여기만 아무 탈 없이 잘 끝내면
나의 벌은 끝나는거야..
그래뭐... 나의 궁뎅이도 아직 살아있고...휴우
2학년 남자화장실- 딱 보이는 그림.....
그냥 코 꽉 막고 들어가는거야!!!!!!!!!!
“야ㅋㅋㅋ니 여자친구도 아니고 왜 싸고돌아~”
“알았어알았어-_- 조용히 좀 해”
“뭐가!!!!!!!!!!!!! 너가 약속을 또 까먹을까봐 그렇지!!!!!!”
저 낯익은 음성....
“어?야!!!!!!!!!!!!!!!!!!!!!!!!!”
그래... 역시 신유한 너구나
날 이 지경으로 만든 너!!!!!!!!!!!!!!!!!!!!!
“왜!!!!!!!!!!!!!!!!!!!!!!!!!!!!!!!!!!!!!!”
“어디서 승질이야-_- 너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
“너 때문에!!!!!!!! 남자 바이크 뒤꽁무니 타고왔다고 학주한테 찍혀서 이러고 있다 왜!!!!!!!”
“-_-아 존나 땍땍이...... 그게 왜 내 탓이냐? 니가 책임지라며-_-”
“.......아..아무튼!!!!!!!”
....
“저.......기?”
“에...?누규.......?”
신유한이랑 약속인가 뭔가 얘기를 주고받던
그그그그.... 말로만 듣던 훈남!!!!!?
“아,맞다- 잘됬네!!!!!!얘가 자꾸 너 소개시켜달래-_- 못생겼는데 말이지ㅉㅉ”
“아..그래?.............가아니고!!!!!!!!!!뭐?못생겨?”
“그럼 니가 샤방샤방 이쁘게 생겼냐? 아님 몸매가 이뻐?”
“야!!!!!!!!!!!!!!!!!!!!!!!!!!!!!!!!!!!!!!”
듣기 싫다는 듯이 표정 굳힌 신유한
가끔 보면 무섭단말이지... 그만 기어올라야겠다...ㅠㅠ
“아 저기!저기! 싸우지말고! 난 정민태야~ 유한이랑 동갑이고 같은반!”
“아네.. 안녕하세요...”
“내가 유한이 여동생 있다길래 소개 좀 시켜달라했는데 자꾸 미루거나 까먹잖아!
동생을 왜 이렇게 아끼는지.. 좀전엔 니 여자친구냐고 묻는 중이였어ㅋㅋ“
“네에?아껴요?그럴리가요-_-.....저개새끼가...”
“개ㅅ...뭐라고?”
“아니에요!!!!!!!!!!!!!!!”
훈남 오빠에게 나의 욕을 듣게 할 순 없지!!!!
그래.. 이런 착한 훈남을 나에게 넘겨줬으니
내가 이번만 착하게 넘어가야겠어...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으으으으흐흐흐흐....
“야-”
“뭐!!!!!!!”
“그렇게 좋아?”
“뭐..뭐뭐가?”
“민태-_-”
“무..스...ㄴ...소리야!!!!”
“입이 귀에 걸렸어 땍땍아ㅋㅋ”
“야!!!!!!!!!!!너 죽을래? 그래 너 오늘 죽어보자!!!!!!”
“됬고- 하던일이나 해라~”
이미 저멀리 떠나버린 신유한새끼...-_-
그래.. 오늘 널 용서하마...
다른 학교까지 와서 이게 왠 개쪽이냐......휴우
“그럼 유랑아 나도 가볼게”
“네? 네!”
‘꾸벅-’
“다음에는 존대빼고 민태오빠라고 불러주기다?”
역시 이 오빤 신유한이랑 뭔가 달라+_+
어떻게 이렇게 다른 둘이 친구가 된건지.....
불가리스야........아니.............불가사리야..........
“네!!!!!!!안녕히가세요!!!!!!!!!”
“응그래!!그럼 너도 조심해서 가!”
흐힛흐힛흐흐흐으으흐흐ㅡ으
오늘은 재수없는 날이 아니구나
울라울라~ 유후유후~
그렇게 민태오빠와의 만남으로 기분좋게 청소를 끝냈고
난 다시 우리 자랑스러운 대독이 있는 신하여상으로 돌아갔다.
교실-
“야!!!!유랑!!!!!!!!!!너 어디갔다 이제와!!!!!!!”
‘휴-’
“야야아아아ㅏ아ㅏㅏ!!!!!!!"
“어왜-_-”
난 최대한 시크하게 대답했다..
강다솜년 날 귀찮게 할 게 뻔하기때문에!!
“어디갔다오냐니깐?”
“지각해서 나의 오래비 신유한의 애마 뒤꽁무니 타고 오다 학주에게 걸려 원하공고 화장실
청소하고 돌아오는길이다!!!!!!!!됬냐?”
“신유한? 설마 원하공고?”
“어!!!근데 왜!!!!! 니가 신유한을 알아?”
“당연하지!!!!!!!!!!!신유한을 모르면 간첩아니야?!!!!!!!!!!!!!!!!!”
“간첩.......내 오래비 아니었으면 난 간첩이겠네-_-...........?”
“야!!!!!!!!!신유랑!!!!!!!!!!너 왜 그런 위대한 오빠가 있단 소리를 안했던거야!!”
“-_-위대한?....무식한아니야..? 그리고 니가 안물어봤잖아!!!!!!!”
“왜이래!!!!당연히 말해줘야지!!!!!!!!!!!이 주변을 완전 장악하는 원하공고 신유한이잖아!!!
물론 한명 더!!!정민태도 있지만~”
“정민태? 장악이라니?!주름잡다니? 뭔소리야!!!!!!!!”
“니 오빠라면서 모르냐? 존나 샤방샤방 꽃미남이잖아!!!!!!싸움도 잘하고!”
“그새끼가?”
“그새끼라니!!!!!!!!!!!!!!!!너 우리학교 빠순이들에게 맞아 궁뎅이 깔고 눕고 싶구나!!!”
“빠순이-_-.......아침에 그래서 사진을 찍어대기 바빴던거였어...헐..”
“근데 청소하고 온거맞아?”
“어!!!!맞아-_-화장실청소.......대체 몇군데 한건지-_-...”
“엥?그런데 표정이 왜이러실까...?꼭 훈남이라도 본 표정인데!?”
귀신년...최대한 시크하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알다니........귀신이야...강따...
“강따........넌 역시 귀신이야..”
“뭐? 그럼 진짜 훈남봤어?!!!!!!!!!!!!!!!!!!!!!!!!!!!!!!!”
“응!!! 2학년 남자화장실 청소하려고 가는데 신유한새끼를 만났지뭐야!!
근데 글쎄 민태오빠가 날 소개시켜달라고 조르고 있더라고?그래서 뭐 만났지! 흐흐흐으흐”
“정말이야?”
“당연하지!!!내가 누군데-_-*”
“미친......ㅉㅉ니가 누구긴 훈남 신유한 오빠의 못생긴 동생일 뿐이지!!!!!!!”
“뭐어!!!!!!!!!!!!!!!?”
“아니야...넌 이쁜 동생이라고....하하;”
“됬어!!!!강따!!!! 너랑 말안해!!!!!!!!!!!!!!”
“에이, 친구 왜이러실까? 그러지 말고 우리 시내나 갑세~”
“싫어, 됬어-_- 혼자 놀아!”
최대한 쿨엔스파이시하게 가는거야!!
도도한 나를 어쩌겠어? 당연 졸라서라도 데려가야지!!!!!!
근데 이년은...-_-......
“에에? 진짜? 그럼 너 놓고 난 아은이랑 가야겠다~
엥? 그러고 보니깐 아은이가 왜 이렇게 조용하지?”
“글쎄”
끝까지 도도함을 보여주는거야+_+
넌 나없인 않되!!강따!!
“에이 안왔나보네!!!!우리 같이 시내를 갑세! 내가 쏘겠어!!!”
“진짜지?그럼 갑세 친구!!!!!!!! 역시 나밖에 없지?ㅋㅋㅋㅋㅋㅋ”
“한번쯤 튕기면 안가려고 했는데 니가 단순하다는걸 깜빡했어...ㅠㅠ”
“야!!!!!!!!강다은!!!!!!!!!”
“알겠어~! 수업이나 째고 놀러 고고씽~”
즐거운 마음으로 가방을 메고 강따와 함께
3교시에 시내로 하교 중이다!!
흐흐으흐으흐으 오늘은 제대로 쏘겠지? 기대하겠어!!
첫댓글 유한이내스타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읭..그렇다면(!!)우리팅커벨언니줘야겠다★
아싸를 외치는 난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훈남으로키우면날주는거야★넌나의천사니까흐힛
시누이가되는구나(!!)괜찮아나의웬디니깐-_-*잘해주겠지~
헐언니나02편까지빨랑보느라방금일편눈팅하고얼렁달려왓..........ㅠ0ㅠ1편당장댓글달게!!!!!!!!!!헐완전재밋잔아!!!!!!민태는왜저러케캄칙해 ㅎㅎㅎㅎㅎㅎㅎ엇니3편얼른올려줄거지ㅠㅠ?완전재미써!저노믜학주좀업새쥬규! 언니소설대박나!!!!!!!!!!!! 오빠가훈남이면 여주도 예쁠거가타!!!!꺄언니잘밧구2편처럼업뎃쪽지꼭날려쥬긔!네버란드로뿅.........(언니표인사!ㅎㅎㅎ)
어머..스틱이나의인사를배운거야?뿅네버랜드로★
학주라 해야하나? 어쨋든 학주 이상해;; ㅡㅡㅋ 우리학교 학주도 저러진 않아;;ㅋ 1편에는 댓글 안달고 여기다만 단다;;ㅋ 재밌는데;ㅎㅎ 담편도 기대할게~~ㅋ
오빠도학주의매력에빠지셨군요★우리학교학주가대독이고사악해요ㅠ.ㅠ
터팬이!! 이온니에게업댓쪽지를슝슝날려주시라규. 유한이나줘... 나에게안겨줘.........♡.♡ 네버랜드에서 이온니야를공주시켜주겠다던예쁜아- 다음편도 기다릴게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응(!!)공주님시켜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