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은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3, 283점을 국립중앙박물관등에 2021년 기증했다.
이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미술관 등에 분산 전시되기도 하고 아직 상당 부분 미공개된 것도 있다.
서울에서는 2021년 7월 ~2022년 3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있었고 올해 10~11월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지역순회전시가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는 "사람의 향기, 에술로 남다"라는 타이틀로 근현대 화가 45인의 직품 93점이 전시되는데 국립현대미술관 50점, 대구미술관 7점, 전남도립미술관 6점, 광주시립미술관 30점 등 이건희 컬렉션 93점 및 아카이브 20여점이 전시된다.
이와는 별도로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국보, 보물 등 16건 31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함께 170건 271점이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타이틀로 전시된 것과, "마음으로 그린 산수"라는 타이틀로 허백련의 남종문인화가 전시되는 의재미술관도 탐방하여 사진에 담았으나 지면 관계로 광주시립미술관의 그림만 일부 게재한다.
안먼이 있는 작품들도 있을 것이지만 45인의 대가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그림과 작가 해설을 연결해서 편집했다.
1993년 프랑크푸르트선언이라고 하여 품질의 삼성과 신경영을 강조하며 강력한 언어로 마누라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고 말할 때의 결연했던 이건희회장의 표정 뒤에,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수집했던 이건희회장의 따뜻한 눈길 또한 있었다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
2004년 리움미술관 개관식 축사에서 이건희회장의 아래 표현은 이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
근현대미술 전시 작품들은 시대와 사조의 흐름에 따라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계승과 수용
2 한국화의 변용과 혁신
3 변혁의 시대, 새로운 모색
4 추상미술과 다양성의 확장
상편에서는 1, 2 섹션의 그림을 게시하며 하편에 3,4 섹션을 게시합니다.
대부분의 그림은 작가와 작품의 해설사진이 준비되어 있으나 사진 게시 매수의 제한으로 수기로 작가와 작품명만 기록하였으므로 해설이 동반게시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청전 이상범(1897~1972), 화훼절지(1960)
소정 변관식(1899~1976), 진양정(1957)
이당 김은호(1892~1979), 산수도 10곡병(1930)
오지호(1905~1982), 설경(1971)
오지호(1905~1982), 설경(1971
이인성(1912~1950), 여인초상(1940년대)
이인성(1912~1950),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
도상봉(1902~1977), 국화(1958)
오지호(1905~1982), 정물(1963)
이당 김은호(1892~1979), 화기(1960년대)
고암 이응노(1904~1989), 월하군마도(1976)
고암 이응노(1904~1989), 까치(1981)
고암 이응노(1904~1989), 염소 5마리(1970년대)
고암 이응노(1904~1989), 인간(1986)
고암 이응노(1904~1989), 인간(1986)
고암 이응노(1904~1989), 작품(1974)
고암 이응노(1904~1989), 작품(1982)
천경자(1924~2015), 만선(1971)
천경자(1924~2015), 사이공(1972)
일랑 이종상(1938~ ), 천지, 원형상 91-29(1991)
소산 박대성(1945~ ), 설경(1984~1985)
소산 박대성(1945~ ), 서귀포(1988)
운보 김기창(1914~2001), 밤새(1974)
우향 박래현(1920~1976), 작품(1971)
첫댓글 한장 한장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마치 갤러리에 온듯 감사 합니다
저희집 서재에도 우향 박래현님의 작품이 한점 있습니다
정원의 매화....
김기찬 화백님의 밤새의 눈은 살아 있는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상편에 이어 하편도 올리겠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의 이건희 컬렉션 문화재 전시와 의재미술관에서의 허백련 전시회도 사진에 담았으나 이건희 컬렉션 그림 전시만 그냥 올렸네요.
이건희 컬렉션 광주전시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못보던 작품도 많은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이건희컬랙션 광주전시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보 김기창 화백님의 두마리의 밤새는 살아 움직이는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