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관광객 증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
태국이 2024년 12월 국제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호텔 수익 관리 플랫폼 사이트마인더(SiteMinder)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호텔 예약률이 87%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84% 보다 증가했다고 한다.
정부 부 대변인은 이 데이터를 인용해 “크리스마스 시즌 호텔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태국의 국제적인 관광지로써의 매력이 축제 기간 동안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관광 부문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로 호텔 평균 객실 요금(ADR)은 16% 증가하여, 지난해 7,149바트에서 8,313바트로 상승했다. 평균 숙박일수도 2.63일에서 2.76일로 5% 증가했다. 또한, 평균 예약 리드타임도 10% 증가하여 85일에서 93일로 늘어났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는 호텔 업계 수익 향상뿐만 아니라 태국 경제 전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영주권 연간 할당량 발표, 투명성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표
태국 내각은 태국에서 영주권(ถิ่นที่อยู่ถาวร)을 취득할 수 있는 외국인 연간 할당량 발표 초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이 제안은 총리실과 내무부가 공동으로 제출한 것이다.
이 조치는 1979년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매년 각국에서 영주권을 부여받는 외국인 수를 제한하는 규정과 일치한다. 제안된 규정에 따라 각국에서 최대 100명, 무국적자의 경우 50명까지만 매년 영주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영주권 신청 자격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태국의 연간 절차 일환이다. 일단 영주권을 받으면 영주권자는 매년 체류 연장 신청을 할 필요가 없으며, 태국 국적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얻게 된다. 또한, 영주권자 부모로부터 태국에서 태어난 자녀는 출생지주의(jus soli) 원칙에 따라 태국 국적을 취득할 권리가 있다.
이 정책은 외국 투자와 숙련된 전문가를 유치하여 경제 성장과 안정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과 그 가족에게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가정의 안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 규정은 무국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국의 노력을 보여주며, 외국인 투자자와 장기 체류자들이 태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기도 하다.
태국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 정부는 금리인하 요구에도 “변화 필요 없어”
태국 중앙은행은 12월 18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정책금리를 2.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측에서는 지난번 금리 인하에 이어 또다시 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MP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MPC에 따르면, MPC 위원들은 현재 금리가 태국 경제 성장, 적정 인플레이션율, 장기적인 거시경제 안정 등의 측면에서 양호한 수준이며, 변경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전력공사, 불법 전선 설치에 법적 조치
방콕을 포함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지방전력공사(PEA)는 최근 민간기업과 일부 국영기업이 PEA의 전봇대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통신케이블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쁘라씯(ประสิทธิ์ จันทร์ประสิทธิ์) PEA 부총재는 “전봇대를 이용한 통신 케이블 설치는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문제이다. 아누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최근 PEA에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히 대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EA는 민간 기업 등과 조정을 진행해 왔지만, 통신 회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봇대에 임시로 설치되는 통신 케이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일부 전봇대에는 허용 한도를 초과해 케이블이 설치된 전봇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씬 전 총리 복역 중 특혜 의혹, 헌법재판소가 증거 불충분으로 소송 기각
헌법재판소는 “당국의 조치로 탁씬 전 총리가 교도소가 아닌 경찰병원 특별실에 입원하는 형태로 복역하는 것이 허용된 것은 부당하다”는 콛데차(คงเดชา ชัยรัตน์) 변호사의 소송을 증거 불충분으로 판단해 기각했다.
탁씬 전 총리는 2006년 뉴욕 체류 중 군사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쫓겨났고, 총리 재임 중 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한 번은 태국으로 귀국해 재판을 받았지만 판결이 나오기 전에 국외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8월 말 15년 만에 태국에 귀국했다.
탁씬은 이전 법원으로부터 실형 판결을 받았던 것으로 귀국 후 곧바로 교도소에 수감되었지만, 당일 밤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여 경찰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고, 그대로 병원의 특별실에서 형기를 마치고 교도소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처음부터 정해진 각본대로', '노골적인 특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탁씬의 진료기록 공개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부는 개인정보는 마음대로 공개할 수 없다며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콩데차 변호사는 소장에서 탁씬에 대한 부당한 특혜를 용인한 법무부 장관, 교정국장, 교도소장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월 26일부터 1월 2일까지 고속도로 2곳, 자동차 전용도로 2곳 무료 개방
태국 정부는 최근 12월 26일부터 1월 2일까지 8일간 연말연시 기간 동안 고속도로 2개, 자동차 전용도로 2개에 통행료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부라파위티 고속도로(ทางพิเศษบูรพาวิถี), 깐짜나피쎅 고속도로(ทางพิเศษกาญจนาภิเษก), 인터시티 M7 자동차 전용도로, 인터시티 M9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아누쿤 정부 부대변인 말에 따르면, 이번 무료화로 인한 통행료 수입 감소는 2억7000만 바트 정도이며, 무료 기간 동안 260만여대의 차량이 이들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공포 체험, 대만에서 귀국하던 태국인 노동자가 갑자기 환각을 보고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
12월 19일 타이항공 TG637편으로 대만에서 태국으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약물 영향으로 환각 증세를 보인 태국인 남성이 갑자기 비상구를 열려고 했지만, 다른 승객들이 협력하여 남성을 제지해 사태는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후 비행기는 예정대로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이 사건은 틱톡 유저 @yao1926.new 씨가 투고한 영상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투고에 “여러분,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10년 이상 비행기를 탔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오늘 태국항공 TG637편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한 태국인 승객이 약물 영향으로 환각 증세를 일으켜 비상구를 열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영웅들이 협력하여 그를 제지하고 사태를 진정시켰다.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이 사건을 진압해준 영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쑤완나품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한 후 경찰과 공항 직원이 신속하게 기내로 들어가 남성을 연행했다. 체포된 남성은 직원에게 “지금 어디까지 왔습니까?”라고 물었다. “태국에 도착했다"고 대답하자 남성은 ‘몸에 들어간 것(약)이 방금 나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게시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대만에서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로 귀국을 위한 비행 중 약물 영향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비상구를 열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응급조치로 좌석에 묶여서 태국에 도착했다고 한다.
전조등 장식 자동차는 불법, 파타야에서 러시아 관광객에게 벌금 부과
12월 17일 태국 동부 파타야에서 러시아 관광객이 차량에 화려한 점멸등을 장식한 것으로 벌금 500바트가 부과되었다.
경찰이 쑤쿰빗 거리를 순찰하던 중 차체에 다색 점멸등을 장착한 회색 도요타 비오스를 발견하고 정차시켜 검사를 실시했다. 운전자는 25세 러시아 관광객으로 경찰이 태국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설명하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규정 미준수 차량 장치 사용' 위반으로 러시아 관광객에게 500바트의 벌금을 부과했다. 러시아 관광객은 벌금을 받아들이고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축제 분위기에 맞춰 차를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콕에서 친구가 비슷한 장식을 하는 것을 보고 태국에서도 합법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