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하이레프
(완전 뇌피셜 주의!!)
아센디오를 듣다가 들린 단어 섬찟
이전 앨범 수록곡 섬찟이 생각나서 들어 보니 아센디오의 뮤비와도 어울리는 것 같아 끼워 맞춰 봄
아름답지만 섬찟할 거야 첫인상은 강한 게 좋지
(섬찟은 아이브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 참고로 두 곡 다 같은 작사가가 작업에 참여)
우선 아이브는 꾸준히 나르시즘+자아 실현을 콘셉트로 잡아 왔음
쥐는 먹이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예로부터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기도 했지만 백성의 곳간을 수탈하는 탐관오리들을 상징하기도 함
그래서 아센디오 속 쥐가 변신한 흑화한 멤버들은 본래 멤버들의 재물(재능) 또는 자리(제 1의 자아)를 차지하려는 다른 자아라고 해석
즉, 아센디오 뮤비는 제 2의 자아에 의해 자아를 도둑맞은 멤버들의 좌충우돌 자아 찾기 대난투 느낌인 것
https://youtu.be/27Tvv1JE3QU?si=fFhhFukfUyP9N_z7
우선 섬찟의 부제 hypnosis는 최면을 뜻하는데 정신의학에서 보면 정신의 "해리"와 연관이 있다고 보는 경우가 있다
아센디오 뮤비 속에서 싸우는 흑백의 마법소녀들이 두 개의 자아라면 제법 그럴싸
가을이를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물 속에 있는데
최면 혹은 수면에 빠질 때 가라앉는 느낌 부유하는 느낌을 연상한다면
나머지 멤버들의 의식이 자기 전/최면에 빠지기 전 상태가 아닐까?
일제히 가라앉는 멤버들과
당신은 최면에 빠집니다.. 하나 둘.. 셋.. 아이팅
+끼워 맞추자면 레이는 8을 세는 게 아니라 5명의 멤버들이 최면에 걸리기까지
망설일 시간은 3초면 되는 걸..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와 사라진 가을을 찾는 멤버들
이 상황에서 이미 가을은 제 2의 자아에게서 마법봉을 훔친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최면에서 깨어난 멤버들
가을이는 꾸준히 물에 빠진 멤버들을 보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아
무언가를 알고 있고 제 2의 자아의 주술에 걸리지 않은 상태임을 예상
섬찟 가사와의 억지 매칭은 여기부터인데
[리즈] 집중해, 눈 감고 다음 순간 머릿속을 맴도는 merry go round
[이서] 무의식 속으로 fallin' down 단숨에 빠져들지
둥글게 서서 "눈을 감고" 멤버들에게 최면을 거는 제 2의 자아들
최면 같기도 하고 주술 같기도 하다
참고로 아센디오에서 이서의 파트 중
향기 가득 채워 둔 미로, 연기 속으로 널 밀어
여섯 방울, magic syrup and we pop into the mirror
이런 파트가 있는데
섬찟에서 상대방에게 최면을 거는 파트와 매우 흡사하다
제 1의 자아들을 연기가 자욱한 미로(최면)에 밀어 넣고
여섯 방울의 매직 시럽을 뿌린 후(주술 혹은 최면 행위)
거울 속(대표 자아)으로 뛰어드는 제 2의 자아들
뮤비에는 흑백 소녀들이 거울처럼 마주보는 장면이 많은데
제 2의 자아 입장에서 보면 제 1의 자아(대표 자아)가 있는 곳이 거울 속
[레이] 거짓말 같은 건 안 통하지 그래, 솔직히 모든 걸 뱉어 yeah
[가을]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
두 번째 억지 매칭
아센디오 뮤비에서 제 2의 자아들은 사람으로 변신한 쥐로 표현이 되었고
쥐들은 사람의 "손톱"을 "먹고" 변신한다
즉, 저들이 가짜(거짓말) 인간이므로 솔직하게 모든 걸(손/발톱)을 뱉어야 하는..
억지 이론 ❛˓◞˂̵✧
그들을 보고 소름이 돋은 가을이
[원영] 사랑이라는 느낌은 섬찟 심장이 막 터질 듯 pumping
보기 좋게 들켰네, 그치? 머릿속이 띵해진 느낌 ah-ah
마법봉이 없어졌음을 가장 먼저 확인한 원영이 보기 좋게 들켰네
(가을이랑 리즈의 시선은 확인할 바가 없으므로 일단 끼워 맞춤 문제 시 원영이랑 결혼함)
[유진] 새어 나와 웃음이 피식 내 촉은 틀린 적 없지
지금 너의 기분은 어때? Ah-ah
거울(촉)로 기가 막히게 가을이를 찾아낸 제 2의 유진이
유진이 입꼬리에 심장 찔려 버림
to 가을
지금 너의 기분은 어때?
from 유진
[유진] 의식을 되찾은 그 순간 가볍게 날 털어내? 얘 좀 봐라
최면에서 깨어난 멤버들을 상대로 장소를 바꾸는 유진이
부서진 듯한 신전이 약간 러브 다이브 세트장 같다
러브 다이브가 나(자아)를 사랑하는 나를 그린 노래였으니
부서진 신전은 나(제 1의 자아)와 내(제 2의 자아)의 싸움을 뜻하는 걸까
[원영] 귀여운 장난은 끝이야 넌 잘못 골랐어 날
에에? 얘 좀 봐라? 하며 싸움터로 끌고 온 흑유진이에게
와 언니 잘못 골랐어 진짜 하며 가소롭다는 듯이 보는 백원영
섬찟 가사와 너무 찰떡이다
[가을] 애매한 태도는 여기까지 감히 마다해, 날? I li-like it, yeah
[레이] 오히려 나에겐 잘됐나? 잔뜩 괴롭혀줄게
가을과 싸우는 가을이
내가 너고 네가 나인데 왜 마다하냐고
자아의 주도권(마법봉)을 두고 싸우는 감히좌
[리즈] 안갯속의 voice, ah 갈림길, 넌 choice
뮤비 속 신전 주변을 멀리 보면 안개가 잔뜩 끼어 있다
안개가 다가오는 중인지 멀어지는 중인지 안개인지 사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을이와 멤버들은 뮤비 내내 갈림길에서 싸우는 중
순응하느냐 아니냐
또한 가을이는 마법봉을 찾기 전 길을 찾기 위해 방황하기도 했다
(숲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일직선으로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이가 마법봉을 숨기러 가는 곳은 검은 안갯속 미지의 공간을 넘은..
냉장고
[레이] Look in my eyes 짜릿하게 느껴진 너의 시선 archive
I don't need your lie 숨길 수 없는 니 마음은 내게로 dive
너는 멈칫 빠져드는 몸짓. 이제 알잖아 사랑이란 건 섬찟
제 2의 자아들처럼 거울로 지켜본다
여기에서 거울은 마치 archive
내 자아의 기록 보관소 같은 느낌이다
저 아이 역시 멤버들의 자아라면 해리된 자아들을 처리하고
완연한 자아를 가진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과거부터 돌아보는 중 아닐까
더이상 I don't need your lie 거짓된 자아는 없을 것이고
숨길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내 자신에게로 dive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 멤버들
[가을] yeah 위태로움 속 survive 기어코 내게 와 날 엉망으로 만들어 놔
그건 섬찟 I la-la-la-la like it
난 두렵고 미칠 거 같은 기분이야 감히
지금까지 제 1의 자아가 자신으로 온전하게 존재하기 위한 survive였지만
살아가면서 기어코 생겨나게 될 또 다른 나
매 앨범에서
원하면 감히 뛰어들고
감히 나를 설레게 하고
내가 말한 감정 감히 의심하지 않는
주체는 나였던 것으로 보아
두렵고 미칠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대상 역시 나(자아)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감히 마다해 날?이라고 하던 제 2의 자아와도 일맥상통
자아를 찾는 I AM의 수록곡 섬찟과
자아와 싸워 강한 자아를 내세우는 switch의 Accendio
(switch는 마법소녀 온/오프의 의미+자아가 바뀌는 나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음)
가사와 뮤비 장면을 엄청나게 끼워 맞추기는 했지만
쬐끔 흥미로운 것 같아 글 써 봄
문제 시 아이브 사랑해
첫댓글 주문을 걸어 아센디오~~~~~~~~
대박 나 오늘 쇼츠에서 봤는데
가을이 빼고 다 러브다이브에서 숨참고 러브다이브 < 이 파트 단독으로 했대
이거도 진찌 노린거같음
헐!!!!!!!!!!!!!!!!!!!!!!!!
아 헐... 거기까지 설계한거면 미친거다 진짜.. 스타쉽 무슨 일이아..
대박 …너무 쟈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