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ETF만 담는 DC계좌에 계좌에 남아 있던 마지막 예수금을 서킷브레이커 직후에 다 썼습니다.
원래 제가 세웠던 분할 매수 시나리오의 마지막 단계는 코스피 7500 붕괴인데, 왠지 더 빠질 것 같은 쫄보 심리에 예수금을 남겨 놨던 걸 요긴하게(?!) 썼네요.
코스피 전고점 대비 30%가 밀린 것이기 때문에, 앞뒤 맥락 없이 지수로만 보자면 상당한 폭락입니다.
보통 지수가 52주 전고점 대비
-10% 밀리는건: 매년 있을 수 있는 일,
-15% 밀리는건: 조정장
-20% 이상 밀리면: 하락장
이라고 합니다. 명확한 정의가 되어 있는 건 아니고, '통상' 그렇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코스피 전고점은 워낙 단기간 폭등에, 레버리지 상품 출시 등으로 인해 다소 왜곡된 전고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전고점 대비 실제로는 20%도 밀리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혀 정설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맞다면 7000선 붕괴가 아니라 6000, 5000까지도 밀릴 수도 있겠죠.
그럼에도 바닥이 어딘지는 오직 신 만이 아는 영역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통상적인 대응 수준'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에 맞춰 예수금을 다 밀어넣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홀가분합니다.
종목들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았으므로, 전고점이 저의 우려 같은 신기루가 아니었다면, 알아서 다시 상승하고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장이나 토론방을 훓어보니, 계좌 전체 수익률이 -20% 안쪽이라면 나름 선방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DC계좌 수익률이 -17%네요... 그나마 상반기에 이익실현을 좀 해놓아서 그나마 마음이 덜 불편하지만요...)
패닉셀을 하시기 보다는, 오히려 침착하게 종목들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첫댓글 전고점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릴거 같아서.. 장기투자자는 몰라도, 써야할 돈은 지금장에서 들어가는 건 안좋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연금계좌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꺼내지도 못할 돈 세금 혜택도 받으면서 장기로 투자하기 딱 좋거든요.
DC 계좌도 이익실현이 되나요?
돈을 인출하는게 아니라 그냥 ETF를 매도했다는건가요?
네, 돈을 빼지는 못하고, 이익이 나고 있는 종목을 매도해서 이익확정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익확정'이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떨어지는 대로 조금씩 사기는 샀는데 말씀처럼 어디가 끝인지를 몰라서 예수금 씨를 말리지는 못하고
그래봤자 한 모금, 그래서 내일도 떨어지면 비상금 통장 털어야 되는데 어쩌나, 하고 있었네요.
아무튼 언제나처럼 분석글을 보니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봤자이긴 하지만요. ㅠㅠ
전고점 대비 -40% 이상 밀리면 '역사에 남는 하락장'인데,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겠지요. 어디까지나 확률 놀음이지만요.
다만, 우리 장이 레버러지 상품들도 늘어나고 해서 이것들이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따라 본문에서 쓴 것처럼 '-40%가 진짜 -40%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다소 있습니다.
@세트오펜스 본문에도 적으셨지만 그건 진짜 신의 뜻이라고 스스로 브레인 워싱이라도 해야죠. 어쩌겠습니까.
남 탓 할 것도 없고 투자에 대한 수익을 내가 온전히 누리듯 손실도... 좀 울기는 하겠지만요. ㅜㅜ
그렇게 안 돼야죠. 다들 실제 수익이 얼만데요.
예상이 안맞을수도 있지만, 이 시점에 자금이 있다면 투입해야 돈벌 기회를 만나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주가랑 별개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아직 견고합니다.
현금 60%를 들고 대기 중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칼날을 바로 잡기보다는 떨어진 이후 지지 과정을 통해서 바닥을 다지고 추세가 턴하는 모습이 보여야 추가 매수할 것 같은데 제 기준에서는 아직까지 포착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예수금을 다 밀어넣었으면, 현금 비중이 0원인 건가요?
전 방향이 갈피가 잡히지 않아서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들고 있는 주식들은 묵혀두고 당분간 관망할 예정입니다 기회이든 아니든 버티고 인내해야할 때라고 보네요
이익 실현분 제외하고 수익률 -17%이라고 하시면 이익 실현분 포함하면 합산은 마이너스가 아니신건가요? 저도 이번주에 DC 전환분 현금이 들어오는데 코스피 들어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정확히는 이익실현 한거 빼고, 지금 보유 중인 계좌 중에 '주식형 ETF만 담는 DC계좌'의 수익률입니다. IRP나 연금저축계좌에는 금/달러나 채권류를 담아서 거의 똔똔 상태고요, 개별종목을 담는 ISA에는 -23%입니다.(ISA는 총액이 몇 백도 안되어서 크게 신경은 안 쓰고 있습니다)
전 전국민이
다 물려서 비명지를때가
들어가야하는 하락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냥 다들
비명 수준,,
공포에 사야 돈벌어요. 아직 공포는 아닌
느낌
반도체는 금년초부터 거의 광기수준으로 개미들이 탑승해있고, 레버곱버가 수습안되게 불을 질러놓은 상황이라 저는 수급,지표가 안정화 된다 싶으면 재 배팅예정입니다.
레버리지 곱버스 대장주들 문제 해결 안되면 계속 널뛰기할거로 개인들 신용 털어먹으려고 더 난리날거라 지금은 관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패닉은 시작도 안한걸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