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주님을 찬미합니다.
(개고기 파동은 주교회의 자유게시판에서 일어났음)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느 단체에 가입하여 열열하게 활동을 한적도 없고
어떤 신념을 널리 알리고자 투신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보통사람들처럼 살아갑니다.
그 와중에 본의아니게 개를 한마리 키우다보니 그것도 아파트 거주공간에서 키우다 보니
뜻밖에도 개의 감정이라던지 습성들을 좀 더 세밀하게 관철할수 있었습니다.
(개를 카우게 된 동기가 아파트에 사는 친구아들이 제게 강아지를 선물해 달라서
선물을 해 주었더니 2개월도 키우지 못하고
아이 엄마가 제가 사준 강아지를 제게 되돌려 보냈고 그래서 할수없이 제가 키우게 되었던 거지요~~@@)
이것이 인연이 되어 아파트 공간안에서 함꼐 살게된 그 이후로는
개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살아가는 상태라던지 식물들의 상태등에 대하여 조금씩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급기야는
그 개(제키)가 인연이 되어 사람들에게 버려진 개, 고양이들에게도 제가 제 집주변에서 할수 있는 일이라면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이란 퇴근후 밤에 산책나가면서 그 버려진 동물들에게 밥(사료)과 물을 챙겨주는 일입니다.
이 일은 벌써 8년이 다 되어 갑니다.
유기된 개들 중 예전에 왔던 녀석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않고 새로운 녀석이 등장하곤하지만(비극적인 실종일 것이라 믿습니다만~~@@)
고양이들은 꾸준히 온 녀석들이 주로 오고 간혹 아기 고양이들도 보이곤 합니다.
이렇게 먹이를 주니 예전에는 쓰레기봉투를 뜯고 뒤지고 하던 일들은 사라졌고 그래서인지 제가 먹이를 주는 것을 아파트 같은 동의 알만한 분들은 다 알지만 아뭇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퇴근후 시간을 보내곤 하다보니
점차 다른 사람이나 단체들이 저와 비슷한 일을 하는 것에 관심이 가게되었고 동물들 전반에 걸쳐 봉사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습니다.
특히 사회단체들중 자연보호라던지 생명운동단체들의 활동을 보면 진심으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위하여 일한다는 것을 깨닫곤합니다.
물론 간혹 어떤 특정의 토목건설사업등에 대하여 특정 단체의 행동들을 보면 좀 지나치지않나 할때도 있었지만 이런 일이건 혹은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일이건
전 그냥 방관자 역활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도 간혹 제 스스로 불만스러운 때가 있습니다.
이 불만은 우리 교회에 대한 불만입니다만....
언젠가
우리 게시판에도 의견을 한두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우리 교회가 벌리는 생명운동이나 환경운동도
다른 종교단체나 사회단체처럼 시야를 넓혀야한다는 것에 대하여
(즉 우리 교회가 벌리는 생명운동의 가르침은 그 범위나 시야가 너무 좁다는데 대한 비평이었습다.)
다른 환경단체나 생명단체는
인간생명을 물론 중요시하지만 또한 다른 동물들이나 환경들에 대하여서도 지대한 관심을 가져 자연과 인간 두 개체의 조화를 주장하며 사회안에서 맹렬한 활동이 전개되는것에 비하여
우리 교회가 하는 환경운동이나 자연운동 혹은 생명운동은
대개 인간에게만 국한시킨다는 감을 떨칠수없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생명운동은
"성체줄기세포지지에 따른 배아도 인간이다.".... 에 중점(지당한 말입니다만)
"낙태반대운동."...(당연한 일이라 믿습니다.)
"올바른 먹거리 운동."...
(이를테면 논과 도랑 사이에 오리를 방목=오리농법으로한다던지하여 유기질적인 논농사와 무공해 오리고기 생산 등으로 농민 소득 증가 등에 중점)
이런 것들이 주를 이루는듯 보입니다.
가톨릭신문이나 평화신문에 오르내리는 자연, 환경, 생명운동들은
위에서 열거한 것이 아마도 전부처럼 보였기에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이 자연에 대한 복원과
사람을 비롯한 다른 모든 생명체의 존중에대한
거룩한 교회의 거룩한 가르침은 가톨릭교회교리서의 마지막부분에 몇줄 기록된 것외에 도대체 있기나 하는 것일까...
우리 교회의 지도자(교황님이나 교구장님)들은 하다못해 빈말이라도
우리 믿음의 궁극적인 목적과 연계하여 생명체 전반적인 고결한 가르침을 주는 분은
도대체가 없는 것인가....
등에대하여
하여
이런 면에서만큼은 저는 다른 종교나 타교단에 비교하여 내심 열등감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
배아나 태아 문제는 중대한 문제이기에 당연히 소리쳐 높여야 하겠지만
이런 것 두어개와
유기적 농산물(오리농법등) 재배를 목적으로한 자연보호등의 실천방법들이
우리 교회에서 하는 생명운동의 전부처럼 보인다는 것은
물질적인 현실 세계안에서 보다 원초적인 공동체적인 실천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들
이를테면
자연과 사람
동물과 식물과 사람
우주와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생명체의 관계....
등에 대하여 탐구하고 추구하며 교회의 진지한 가르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공허한 분야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복음이란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주는 것이라 믿습니다.
가톨릭신자들안에서
냉담자들이나 뉴에이지라던지 다른 종교등으로 개종하는 분들중에는 우리 교회안에 이런 가르침이 전무하다싶이하는 교회환경에도 원인이 많이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뉴에이지등으로 빠지는 우리 신자들의 일부 감성을 보면
자연과 생명운동-동물과 인간 등등에 깊이 몰두하고 있음을 보아왔습니다만
저나 그분들이 불만인 것은
이런 것을 충족하여줄 교회 지도자들의 강력한 가르침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종교의 가르침이나 단체들을 기웃거리다가 결국은 그리로 개종하거나 동화되기도 하지요.
이런 것을 그들 개인 개인들의 책임일 뿐이라고 다그칠수없는 것은
그러한 모퉁이들도 교회의 복음이 전해지고 실천되어야 하겠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주교회의 자유게시판에서 소위 개고기파동안에서 신선한 양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그 고결한 가르침을 제시한 분들과 가르침자체에 감사를 드리기 위함에서 입니다.
아래 하인성님의 글과
이성화님의 글안에 들어있는 교황님의 가르침들 제게는 대단한 충격이었고 동시에 큰 활력을 주었습니다.
채식주의냐 아니냐에 관련없이
교황님이나 총대주교의 말씀 그 자체가 각자 개인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글을 제시하여 주신 하인성님과 이성화님 그리고 개고기 파동에 상호 거품 물었전 모든 형제자메님께도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런 글이 등장할리도 없었겠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하여
분명한 어조로 가르침을 주신 교황 요한 바올로2세, 베네딕토16세 등과
콘스탄티노플총대주교 요한 크리소스톰, 성 프란치스코 등의 말씀들을 게시하신 두분의 글을 다시 제글안에 스크랩해 두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기화로 좀 더 많은 문헌을 뒤져보고 알아보고 하면 관련 자료들이 더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몇개 안되는 교황님등의 가르침이지만
가톨릭교회안에서 순수한 자연운동 생명운동에 힘을 돋구어주는 교황님이나 교부들의 가르침들은
교회안에서 이런 가르침의 빈곤으로 갈증을 느껴온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양식으로 매우 귀한 자료임에 틀림이 없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 글들을 접한 이후부터
자연(모든 동물 포함)과 인간의 조화에 대한 교회의 구체적인 가르침이 타 종교에 비하여 거의 없었다 스스로 느껴 간혹 열등감에 젖은 것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과연 가톨릭교회는 거룩합니다.
거룩한 복음에 대한 우리 교회의 깊이있는 가르침이
모두에게 스며들어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이 언제나 현존하시는 우리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리스도교의 이상의 세계의 실현을 앞당기기 의하여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마태오복음 5장))
3"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7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9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0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 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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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크리소스톰;오늘의 성인 작성자 이성화 작성일 07-09-13 14:17
"성자는 인간에게 매우 애정 넘치며 온화하다.
그리고 동물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확실히 우리는 동물들에게 여러가지 이유로 친절하고 온화하게 대하여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들이 우리와 동일한 기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st. John Chrysostom(347 - 407)
몇백년 후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도 똑같은 내용의 말씀을 하셨죠.
"동물들을 하느님의 자비의 품으로부터 제외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동료 인간들에게도 그렇게 대할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st. francis of Assisi.
"의인은 동물의 생명도 돌아보나, 악인의 마음속에는 자비가 없다.
잠언.
* 성 요한 크리소스톰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난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독실한 어머니에게서 종교교육을 받으며 자라나 수도자들과 함께 엄격한 극기 생활을 하였다. 사제가 되어 주로 설교자로 활동하던 그는 콘스탄티노플의 주교로 임명된 뒤 특히 교회의 쇄신에 전력을 쏟았다. 그러나 로마 황실의 반대로 두 차례의 유배생활을 한 끝에 407년 세상을 떠났다.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탁월한 설교로 황금의 입 이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설교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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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때려 잡아 먹는 것이 아버지의 뜻? 작성자 하인성 작성일 07-09-11 11:23
"모든 피조물이 다함께 탄식할 때.(인간이 참여하든 안하든) 그들의 탄식은 그들을 만든 분의 귀에 들려진다. 그분의 창조물들이 고통속에서 신음할 때, 그분은 그 모든 고통을 아신다.. -이분의 글은 로마서 8장의 설명입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고통당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존 웨슬리, 감리교의 창시자 >
"동물들의 세계는 신의 힘이 드러난 것으로, 존중과 경의가 필요하다.
동물에 대한 가혹함과 무감각한 잔혹함은 언제나 비난받아 마땅하다."
<교황 비오 12세 Pius XII>
""No human being can be justified in claiming absolute ownership of animals for the simple reason that God alone owns creation. Animals do not simply exist for us nor belong to us. They exist primarily for God and belong to God. The whole work of creation belongs to the plan of salvation," "The mystery hidden for ages in God who created all things" Through the act of creation of the world, and especially of man, the plan of salvation begins to be realized.
— Pope John Paul II
"어떤 인간도 동물에 대해 절대적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하느님 한분 만이 창조물을 소유하실 수 있는 단순한 이유에서다. 동물들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지도, 우리에게 속해있지도 않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하느님을 위해 존재하며 하느님의 것이다. 창조작업의 모든 일들은 구원의 계획에 포함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우리가 어느때에 주님이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때에 나그네 되신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장.
이 작은 자라는 말씀은 동물들에게도 적용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Christians은 채식을 함으로써 공장식축산업으로 인해 잔인하게 희생당하는 동물들을 도와야 한다.
동물이 신과 나누는 교감이 인간이 나누는 교감과 다르다 할지라도
동물 또한 신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동물들을 하느님의 자비로운 품 안에서 제외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동료 인간에게도 그렇게 할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
"의인은 동물의 생명도 돌보나, 악인의 마음 속에는 자비심이 없다." <잠언>
"...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사람들)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먹을거리)이 되리라." (창세기 1장 29절)
첫댓글 지구 온난화가 시작되면서 이미 이 세계는 지구의 멸망(온난화로 인하여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을 예고하는 것이라 나는 한치의 의심없이 절대적으로 믿는다. 오 주여 어서 오소서 아멘+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 모두가 염려해야 할 부분이지요. 좋은 자료 감사해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