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얘기하다가 너무 기분상해서 의견 물어봅니다 제가 자진해서 무수리짓 한다고 해서 너무 분해요 저는 중등 초등 아이셋 키우는 학부형이고 친구는 싱크에요 아이 없는 외벌이족이요 남편이 잘버는지 결혼하고 몇년만에 일 그만두고 놀더라구요 친구한테 오늘은 또 뭐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저녁메뉴 고민이라고 하니까 그냥 시켜먹든 반찬가게서 밑반찬 배달시키든 하라는거에요 그래서 저희집은 밑반찬 해놓으면 한끼 먹고 다음엔 안먹어서 매번 새로 음식을 해야 남편이고 애들이고 먹는다고 했어요 반찬가게 음식도 안먹어서 꼭 제가 해줘야 하고 배달은 남편이 질색해서 안먹는다고요 매일 알바 끝나자마자 메뉴 고민하면서 마트로 뛰는게 일상이라고 했어요 근데 친구가 그건 니가 식구들 버릇을 그렇게 들인거라면서 그냥 밑반찬에 대강 먹기도 하고 배달음식으로 때우기도 해야 살림하는 사람이 편하다면서 자기는 청소도 이삼일에 한번 로봇청소기 물__까지 같이 되는거 돌리는게 끝이고 요리도 밑반찬 대여섯가지 해놓고 일주일 내내 덜어먹는대요 그마저도 귀찮으면 반찬가게서 배달시키고 대청소랑 빨래는 도우미 부른다는거에요 일주일이면 서너번은 외식이고 주말엔 거의 배달이라면서 아까운 시간 살림한답시고 식구들한테 희생하지 말고 너 취미생활이라도 하래요 뭐라도 배우고 책도 보고 그러래요 그렇게 희생해봤자 고마운지도 모르고 엄마는 무수리인줄 안다면서 자발적 무수리로 살지말래요 아니 식구들이 밑반찬에만은 밥 못먹는다고 한게 제가 무수리소리 들을 얘기인가요? 지는 애도 없고 전업이면서 뻑하면 배달에 외식에 그렇게 사는거는 잘하는짓인가요? 일도 안하는게 살림도 남한테 맡기고 그게 무슨 주부에요 애완동물이지 남편한테 애교나 부리면 다해주는 애완동물처럼 사는 주제에 피아노랑 성악배우고 합창단 한다면서 남편돈만 축내면서 누구한테 무수리래요? 저는 정말 열심히 사는데 저딴 백수 한량질 하는게 저한테 무수리라고 하니까 너무 속상하고 분해요 제가 자발적 무수린가요? 살림 패대기치고 남편 등골이나 빼고 사는게 저보다 더 잘하고 사는건가요?
추가] 요즘 판은 기혼여성에 대한 혐오가 심각하다더니 진짜였네요 성실히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남편 내조하고 살림에 보탬 되려 적은 돈이라도 벌려고 아등바등 살다가 오늘 정말 분노하게 됩니다 노력 없이도 돈 펑펑 쓰고 여유롭게 사는 삻이 그렇게 좋아보이시나요? 대부분은 성실히 살아야 노년에 겨우 조금 그런 여유 갖는게 대부분이에요 금수저들 부러워하면서 허파에 바람 들어 미래에 대한 대비 하나도 못하고 허송세월 하지 마시고 열심히들 사세요 저는 늙어서 찾아올 자식 하나 없는 딩크의 삻따위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그리고 자식 키우며 성장하는 저 자신도 사랑합니다 돈이 없다고 비웃음 당할만큼 가난하지도 않습니다 성실한 삻의 가치를 폄하하지 마세요 저는 저 자신의 삻에 당당하기 때문에 글은 삭제 안할겁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 비웃지 마세요 결국 나중에 웃는 사람은 성실하게 산 사람입니다
저 친구는 저 무수리생활이 진심으로 자기의 기쁨이기 때문에 기꺼이 희생하기로 한거야. 그냥 그렇구나~! 해주고 말면 됨 ㅋㅋ내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인거야 친구가 만약 살아있는채로 가족들에게 모든 장기를 이식해주고 싶다고 해도 그렇구나 해야 돼 성인의 선택이니 존중해주면 됨 마음아파도 어쩔수없어..구원은 셀프여
글쓴 사람 뭔가 이해가 가서 더 뭔가 안타깝다 가족들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다가 힘들다고 한탄 좀 했더니 갑자기 막말 들은 기분일 듯 그치만 친구 말이 사실 본질적으로는 자기를 위해주는 건데 그걸 알았으면..ㅎ 친구가 틀린 말 한 것도 없는데 백수 한량이니 등골 빼니 본인이 더 막말 심함ㅋㅋㅋㅋ큐ㅠㅠ 그리고 삶을 삻이라고 쓰는 건 처음 봐서 넘 신기하다
그냥 밑반찬에만 못먹는다 한게 아니잖아 ㅇㅅㅇ..
아휴 오늘 또 모해먹지 이래서
시켜먹든 밑반찬 사다 먹으라고 했더니
한끼먹음 다음엔 안먹어서 매번 새로 음식을 해야 한다. 반찬가게 음식도 안먹어서 직접해야한다. 알바끝나자마자 메뉴고민하면서 마트로 뛴다.(전업도 아님)
이러면 왜그러고살지?지팔지꼰을 나더러 어쩌란거지? 생각이 안들수가...ㅋㅋ 친구가 뭐 애완동물처럼 살든말든 백수한량질을 하든말든 본인이 무수리 자처하는건 맞지않나
무수리는 돈이라도 받지
무수리는 돈 꽤 많이 벌엇데..
친구는 위해서 좋은 의도로 해준말인데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네
친구는 본인생각해서 좀 편하게 살라고 한말인디 무수리단어에 꽂혀서 친구 애완동물만드네..
무수리는 녹이라도 받았지ㅋㅋㅋㅋ
친구가 진심으로 조언해줬는데 기혼혐오 웅앵
열폭 개오진다 진짜
노력 없이도 돈 펑펑 쓰고 여유롭게 사는 삻이 그렇게 좋아보이시나요?
> 네 댁보다는 좋아보이는디요..
자발적 무수리 맞습니다.. ㄷㄷ
그리고 둘다 우열을 못 가리게 못살고잇음
남자랑살고있잖음
무수리는 돈받고 고용된거라구 무수리보다 못한 삶
흥분하지말고 천천히말해봐
무수리보다 애완동물이 더 심한 말 같은데 중간중간 엄청 비꼬고..
먼저 징징거려놓고 편하게살라고 해주니까 화내노ㅠㅠ
일도 안하는게 살림도 남한테 맡기고 그게 무슨 주부에요 애완동물이지
남편한테 애교나 부리면 다해주는 애완동물처럼 사는 주제에 피아노랑 성악배우고 합창단 한다면서 남편돈만 축내면서 누구한테 무수리래요?
이부분 급발진 대박
무수리란 단어도 올려치기지뭐 ㅋ 열등감 존나 오져
존나긁혓네
저렇게 열심히 한남이랑 한남부산물 밥먹여서 남는게 뭐지
저렇게 살면 나중에 여행도 여자들끼리 못가더라ㅋㅋ집에 식구들 끼니 걱정해서..버릇 거지같이 들인듯
친구가 자기 위해서 해준 말인데.. 됐다 걍 그렇게 살아라
알바까지하면서 남편이랑 애들 반찬 맨날 새로 해멕여?? 장난아니네
삻삻
재밌다 판 원글가서 댓글보니까 한마음한뜻으로 우아하게 패네
가족한테 인정못받아서 친구한테 인정욕구 채우려고했다가 ㅋㅋㅋㅋㅋㅋ
어케 저렇게 살아 ㅋㅋㅋ 진심,,,
저 친구는 저 무수리생활이 진심으로 자기의 기쁨이기 때문에 기꺼이 희생하기로 한거야. 그냥 그렇구나~! 해주고 말면 됨 ㅋㅋ내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인거야 친구가 만약 살아있는채로 가족들에게 모든 장기를 이식해주고 싶다고 해도 그렇구나 해야 돼 성인의 선택이니 존중해주면 됨 마음아파도 어쩔수없어..구원은 셀프여
무수리가 낫지.. 왕실공무원인데
그럼 남편 회사가서 뭘처먹는데 배달을 못먹어 장난하나ㅋㅋㅋㅋㅋ
죠
글쓴 사람 뭔가 이해가 가서 더 뭔가 안타깝다 가족들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다가 힘들다고 한탄 좀 했더니 갑자기 막말 들은 기분일 듯
그치만 친구 말이 사실 본질적으로는 자기를 위해주는 건데 그걸 알았으면..ㅎ 친구가 틀린 말 한 것도 없는데 백수 한량이니 등골 빼니 본인이 더 막말 심함ㅋㅋㅋㅋ큐ㅠㅠ 그리고 삶을 삻이라고 쓰는 건 처음 봐서 넘 신기하다
아 저녁 메뉴 고민하다가 본건데 완전 연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