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이 근처인가..?"
"흐익..원빈아ㅠ_ㅠ 나 힘들어 죽겠담말야...흐엉"
"병신 좀만 참아. 이현이 쫓아올 필요 없다고 했지만...분명 한 두놈이 아닐거야. 아씨 어딨는거야"
.........멀리서 들려오는 사랑이와 원빈이 목소리다.
나는 미친듯이 소리쳤다......김사랑!!!!!!! 원빈!!!!!!!!!!!!!!
"..........뭐..야....이새끼 왜이래"
"...으흑....나도몰라...어떡해.........거의 의식이 없어......"
나는 원빈이와 사랑이에게 울며 이현을 넘겨주었다.
원빈은 이현을 업고 나는 사랑이에 손에 이끌려 달동네를 내려왔다.
"민아는 괜찮은거야?..."
"응....나는 그냥...입술 터진 거 말고는..."
"다행이다!ㅠ_ㅠ"
달동네를 내려오며 사랑이의 걱정에 나는
살짝 웃어주었다.
"아...현이는 내가 여깄는거 어떻게 알고 전화한거야..?"
"아~ 그거? 태민이형이 이현한테 민아 없어졌다고 찾아보라고 그랬거든~"
"오빠가 이현한테? 근데 이현은 내가 있는 곳은 어떻게 알구...."
"그거도 태민이 형이 알려줬는데?"
"뭐?...."
살며시 입을 손으로 가리며... 말실수 했다는 표정을 짓는 사랑이.
오빠는 내가 없어진 것도 내가 있는 곳도 알면서....이현보고....왜...........
"아휴...미치겠네.ㅠ_ㅠ 나는 왜 민아한테 모든 걸 다 말하게 되지...흐앙..."
"사랑아."
"응?ㅇ_ㅇ"
"태민오빠는 내가 있는 거 어떻게 안거야...?"
"아마 핸드폰 추적했겠지. 특급경호원이잖아~ MA그룹 경호원한테 그정도 자격은 주어지니까"
..............오빠는 왜.....날 구하러 와주지 않은거야...
왜 이현 혼자 보내고...오빠는.........알면서 왜......
"그만 물어봐! 이제 나 대답 안해줄거야!"
"근데...원빈..지금 어디가는거야"
사랑이의 말을 무시하고 나는 원빈의 걸음이 병원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어디로 가는건지 물었다.
"어? 우리집!"
"사랑이네?"
"응응~ 나 원빈이랑 둘이 살거든! 현이네 집 가면 현이네 아버님 짱 무서워서..ㅠ_ㅠ"
"그게 아니라..왜 병원을 안가는거야..저렇게 ...심각한데"
"헤에~ 모르는구나?! 현이 병원 끔찍하게 싫어하거든! 정말정말 !!"
안되는데...저런 꼴로 무슨 집에서 치료한다는거야.
나는 사랑이와 원빈의 뒤를 따라 걷다가 원빈에게 다가가 옷깃을 잡았다.
"뭐야..."
"병원 가자."
"안돼"
"병원 데려가야해."
"싫어해. 죽도록"
..........뭐라 할 말이 없다.
병원 꼭 가야하지만.....죽도록 싫어한다는데..........나는 옷깃을 살며시 놓았다.
"민아야~ 이래뵈도 싸움 전적이 꽤 많아서 우리가 치료하면 불끈-! 솟아날거야!! 우리 현이는~"
...나는 끄덕이며 할 수 없이 원빈의 뒤를 따랐다.
원빈과 사랑이의 집에 도착해서 이현을 침대에 눕히는 원빈의 등이 땀범벅이다.
"가서 샤워해! 땀이 범벅이잖아! 으익 민아가 냄새난다고 하겠다!"
사랑이는 코를 막으며 원빈에게 나지도 않는 땀냄새가 난다고 샤워실로 밀어버렸다.
그리고는 내 손에 약통을 놓고 죽을 사러 간다며 집을 나서는 사랑이.
"..................................."
나는 물끄러미 이현을 바라보았다.
어차피...나도 오빠들 붕대 엄마몰래 감아주고 약발라주고 소독한 경험이 많았기에
약통을 열고 소독약을 솜에 묻혀 조금씩 피를 닦았다.
".......................호오..."
의식이 거의 없어 눈을 감고 조금도 뜨지 않는 이현.
나는 이현의 몸을 윗통만 벗겨서 상처난 곳을 다 약 발라주었다.
마지막으로 이현의 살짝 상처가 생긴 볼에 약을 바르고 불고 또 불었다..
오빠들한테 불어주면서 했었기에 약을 바르면 나도 모르게 항상 분다.
그 인간들 안 불면 아프다고 난리였으니까...........
쪽
",...................!!!"
의식이 없었어..분명히..!!
의식이 전혀 없었는데...!!!!!!!!!
호오 부는 내 입술에 입을 맞춘 이현은 장난꾸러기마냥 웃고 있었다.
웃다가 입술이 터진 곳이 쓰라린지 인상을 다시 찡그리는 이현.
"괜찮아?!?!"
"피식. 당연하지. 내가 누구처럼 맷집 하나가 좋아"
씻고 나오는지 머리를 털며 화장실에서 나오는 원빈은
이현이 눈 뜬걸 보고 별로 신기하지도 않은지 일어났냐 라는 말 한마디 뱉고 사라진다.
"..............안아파?"
"응. 야!! 원빈!! 옷 안주냐?"
원빈은 알아서 옷을 가지러 갔던건지 이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방에 들어와
티셔츠와 츄리닝 바지를 던져주고 거실로 나갔다.
"회복력이 끝내주네..아주....그래서 사랑이가 죽 사러 간건가...?"
옷 갈아입는다고 해서 방에서 나온 나는 혼자 중얼거리며 거실에 있는 쇼파에 앉았다.
"어디다 전화하냐?"
"아..태민오빠."
나는 왜 안온건지 궁금해서 묻기위해 태민오빠한테 전화했다.
원빈은 나를 쳐다보며 눈을 떼지 않고 있다. ....;
"여보세요?"
[어...민아야...]
"오빠!!! 나 어딨는지 알고 있었지!!!"
[민아야..........]
"태민오빠...목소리가 왜그래..술마셨어?"
[아니야....안 마셨어..]
이미 엄청 마신 듯한 태민오빠.
뭐야..........씨 누구는 납치당해서 무서웠는데 ,.알고있으면서 와주지도 않고..
따질려고 했는데 되려 슬픈 목소리를 내는 오빠에게 나는 할말을 잃었다.
"오빠......왜 대답이 없어! 오빠!! 태민오빠!!..어디야!!!!"
"뭐하냐.."
옷을 갈아입고 나온 이현은 전화로 내가 태민오빠를 애타게 부르는 걸 보고
무표정으로 내 옆에 털썩 앉는다.
"....아...그게..........."
[민아야. 나 여기 집근처 술집이야. 금방 갈거야.
난 괜찮으니까 이따가 꼭 현이한테 집에 데려다달라고 해서 와. 위험하니까. 알았지?]
"........................."
끊긴 오빠의 전화에 나는 힘없이 폴더를 닫고...
정적이 .....흘렀다.
"미안해...현아.....오빠한테 가볼게.....몸 괜찮은거지..?"
나는 일어서며 허둥지둥 거렸다.
오빠가 술에 취해 ..왠지 슬픈 목소리를 내고 있던게 맘에 자꾸 걸린다.
탁-
"가지마."
"뭐....?"
"나 아직 아파. 그러니까 가지말라고.."
나즈야 입니다.
항상 댓글 감사합니다ㅠ_ㅠ
오늘 너무 늦게 올리는 것 같아서
연속 두편올리고 갑니다^^
P.S 댓글 항상 써주시는 분들도 감사드리지만
특별히 다음 24편에는 댓글 길게 써주시는 분들
몇분께 코멘트를 달아서 올려드리겠습니다ㅠ_ㅠ
항상 감사합니다!
★가지마!가지마!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촹이님 안녕하세요 처음뵙네요! >_<
★민아가태민이에게간다면..현이는 어찌될까요? 궁금해요..ㅎㅎ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악악악 우찌하노 ㅠ0ㅠ 안가자니 태민이가 불쌍하고, 가자니 현이가 불쌍하고오! ㅠ0ㅠ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꺄아~~~~ 다음편 고고고!><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우왕우왕 두구ㅡㄴ두근 꺄아아악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처음 뵙는 분이시네요^^반가워요~
★재밌어요~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넘넘 재밌어요~ㅋㅌㅋㅌ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너무재미있어요 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싱긋)
완전재미있어요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싱긋)
힝...ㅜ태민이만불쌍하게될거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