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은 간단히 말해 '씨(부)가 되는 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이 조그만 종자 하나로부터 출발했듯 종자돈을 모으는 것이야말로 부자의 첫 관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부'라는 열매를 맺게 해줄 종자돈을 만들 수 있을까?
그 방법만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절반의 부자'가 된 셈이다. 최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종자돈을 만들 수 있는 다섯 가지 강령을 소개한다.
첫째 나의 경제적인 모습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가계살림살이에서도 대차대조표가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돈과 관계되는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종이에 적는 것이다.
현재 갖고 있는 돈이 얼마인지,갚아야 할 돈은 얼마인지, 매달 얼마를 벌어 얼마를 쓰는지, 보험료는 얼마고 핸드폰 요금은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등을 적다보면 아마도 A4용지 한장은 족히 넘을 것이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 부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둘째 장기계획보다 1년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돈에 관한 목표를 하나만 세우고 매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보다는 닭 한 마리라도 제대로 잡는 것이 낫다.
단기계획 목표로는 *올해 안에 종자돈 2천만원을 만든다 *저축비중을 50%로 올린다 등을 들 수 있다. 부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욕심보다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강령이 필요하다.
셋째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꿔야 한다.
저축할 돈이 없다고 투정대는 사람은 한결같이 쓸 만큼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겠다는 야무진(?)사람들이다. 저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다르다.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
넷째 종자돈의 훼방꾼인 3적(敵)에 이용당하지 않아야 한다.
신용카드,홈쇼핑,자동차는 종자돈을 만드는 데 큰 걸림돌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라든지 포인트 서비스 등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다섯째 대출을 먼저 갚되 상환계획표를 짜라.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출이자가 아무리 낮더라도 예금이자보다는 많다.
대출은 크게 재산을 갉아먹는 대출과 재산을 불려 주는 대출로 구분해볼 수 있다. 재산을 갉아먹는 대출을 먼저 갚되 월별로 상환계획표를 짜서 갚아 나가면 상환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최소한의 종자돈도 없으면서 부채의 레버지지(지렛대) 효과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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