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13.01.25
Q ; 문화가 산책시간,
오늘도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부터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좀더 추위를 즐겨야 하는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오늘 어디로 떠나볼까요?
A ; 오늘은 그윽한 차향에 빠져오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바로 보성의 차밭인데요,
차밭하면 초록이 연상되죠?
겨울에 떠나는 차밭의 풍광과
오늘은 눈덮인 차밭을 따라 까만 밤하늘에 펼쳐지는 별빛
쏟아지는 추억을 만들어 오는 시간인데요,
1박2일을 계획해야 할것같은데요?
보성차밭에서 펼쳐지는 빛축제 소식과
율포의 해수찜까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Q ; 이번주는 차향 가득한 곳, 보성인가요?
가는 길부터 소개해 주시죠?
A ; 국도 29호선(능주,보성, 장흥방면) - 보성미력삼거리 - 국도18호선(회천, 장흥방면) -
보성용문삼거리(보성체육공원방면) -
보성주공APT 사거리(보성육교 앞) -
국도 18호선(회천·율포방향) - 대한다원 -
빛의축제(봇재다원 및 녹차밭일원)입니다.
Q ; 차밭 들어가는 입구에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길이 인상적인 곳이죠?
A ; 병정놀이를 하듯 곧게 뻗은 길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멋진 곳이기도 하구요,
한국차의 명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요~,
지리적으로 볼때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Q ; 차밭으로 유명한 곳이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곳으로 대한다업 관광농원이 있죠?
A ; 이곳에 차재배를 시작한 것은 1957년부터였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재배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내륙에서 가장 큰 규모이구요,
차의 품격도 국내 제일을 자랑합니다.
이곳, 차밭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손예진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여름향기”“인어아가씨”
촬영지로 알려져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손꼽히고 있죠,
이정제 이영애 주연의 영화 “선물”에서는 울창한 삼나무 숲을 걸으며 올라가는 풍광이 전개되는데요,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Q ; 1957년이면, 반세기나 된 차밭농원의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A ; 구불구불한 차밭의 정겨운 길,
농원 건물과 함께 그림같은 경관은
차밭을 찾아든 이들의 추억이 되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Q ; 보성 차밭에서의 축제하면 다향제가 생각나는데요,
다향제 외에도 빛축제가 있다구요?
A ; 여름엔 다향제가 겨울엔 빛축제가 함께하는 곳이죠,
'보성차밭 빛 축제'는 이번주말 27일까집니다.
보성다원을 중심으로 차밭일원에서 점등식을 시작해 45일간의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 45일간 펼쳐지는 보성빛축제라고 하니까
축제의 규모와 내용들도 다양할 것 같은데요?
A ; 보성차밭 빛 축제는 '빛으로 전하는 희망이야기'를
주제로 새해 희망메시지, 불꽃쇼, 점등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이번 빛 축제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되는데요,
예술 축제, 친환경 축제를 특화하기 위해
자연경관과 바람, 환경 친화적 소재 등을 활용했구요,
빛을 형상화한 국내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Q ; 빛을 형상화 한 겨울축제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모습들인지 전해주시죠?
A ; LED를 이용해 경관조명으로 활용한 멋진
보성차밭 능선을 따라 가로 200m, 세로 300m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세계 최대 규모로 자랑할 만한데요,
대형 연하장입니다.
그 광경에 반해 한동안 말을 잇기 힘들정도였는데요,
또, 빛의 거리, 소원탑, 산책로, 소원나무, 모빌 등
화려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바로 소망카드인데요,
하트모양의 핑크빛 카드에 소망을 적어 걸어 놓은 광경은
너무 멋졌죠,
Q ; 소망카드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다고 하니까
축제에 가면 꼭~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A ; 특히, 대형 연하장은 빛 축제 대표 조형물로
비닐, 차광막, 파이프, 조명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구요,
다양한 아이디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각가지 재미난 형상들의 모형속에 함께 할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낼 수 있죠,
또, 미술의 회화성과 조명을 접목한 새로운 연출로
주간과 야간에 시각적 볼거리들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겨울을 만킥하기에 그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 도시의 화려한 불빛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일 것 같아 기대가 되는데요?
A ; 한해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구요,
그윽한 차향 가득한 차밭에서의 추억만들기 어떨지 싶네요,
Q ; 차향가득한 차밭에서의 시간도 좋겠구요,
그 멋드러진 녹음속을 나와 율포쪽으로 해수녹차탕이 있다구요?
A ; 보성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빼먹지 말아야할 곳이죠~?
지하1200m에서 끌어올린 천연암반수와
보성에서 많이 나는 녹차잎을 우려서 사용하는데요~,
요즘은 여성분들보다 남성분들이 피부에 관심이 많은데요,
해수녹차탕은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한번 다녀봄이 어떨지요?
Q ; 차밭여행에 해수온천욕까지 즐겼으니 이번엔 먹거리로 입도 즐거워야 겠죠?
A; 보성에서 유명한 녹차를 먹여키운 돼지고기 요리가 바로 녹돈입니다.
녹돈매뉴로 바비큐가 유명하구요,
녹차로 만든 수제비도 곁들여 먹으면 더 이상의 행복은 없겠죠?
보성 차밭에서의 빛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니까요, 차밭여행에서 율포해수찜까지 피로도 풀고
사랑하는 아내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점수도 따고
일석삼조가 아닐까 싶은데요~?
주말 함께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네요~,
Q ; 오늘 보성차밭의 빛축제에서
율포해수녹차탕에 먹거리까지 잘~들었구요,
다음으로 문화가 소식으로 광주 갤러리 D 소식 들어와 있네요?
A ; 광주 갤러리 D가 오는 3월 10일까지 올해 첫 기획으로 ‘에디션’전을 엽니다.
‘에디션’은 판화나 조각, 사진 등 복수로 제작되는 작품에서 쓰는 용어인데요,
같은 작품이 여러 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과거에는 원본 작품 한 점만 존재하는 것보다
에디션 작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마리킴, 박서보, 박항률, 배준성, 오승윤, 에디강, 이왈종, 이정록, 장욱진, 천경자, 데미안 허스트, 야요이 쿠사마, 줄리안 오피 , 앤디 워홀 등 14명의 작품 23점이 소개됩니다.
Q ; (재)광주비엔날레가 신입 및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구요?
A ; 채용인원은 수익사업 및 마케팅 경력직 1명,
국제교류 경력직 1명, 전시 테크니션 경력직 1명,
언론홍보 경력직 1명과 홍보 및 전시분야 등을 담당할 신입직원 3명으로 총 7명입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5일까집니다.
Q ; 박물관이라고 하면 흔히 오래된 유물이 전시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현대에 들어 박물관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죠?
A ; 과거 유물 발굴과 보존·연구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이색 전시로 관람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올해 풍성한 교육프로그램과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광주박물관은 이색 교육프로그램과 전시를 열어
54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의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광주박물관은 교육프로그램을 크게 가족 대상, 어린이 대상,청소년 대상, 희망 계층 대상,
일반 전문가 과정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은 1월∼12월(2·4주 토요일)
‘신나는 토요일 즐거운 박물관’을 초등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구요,
또 방학 기간에 맞춰 열릴
‘겨울! 박물관 이야기’(1월~2월),
‘여름! 박물관 이야기’(7월∼8월)가 진행되구요,
이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박물관에서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박물관의 새로운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시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죠?
Q ; 광주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유미씨의 시립무용단 계획이 궁금한데요?
A ; 지난 2009년 무용단의 수장이 된 후 한번 연임 한 뒤
올해 정식 공모를 통해 다시 예술감독에 선임된 김유미 씨의 어깨가 무거운데요,
올해 무용단의 공연 일정에 대해
“우선 1월은 기존 단원들의 오디션과
2월에는 1년에 정기 3회·수시2회로 진행되는 소극장 공연과
28일에는 단원의 ‘모던 발레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진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가장 중요한 광주의 브랜드 작품이
첫 선을 보인다며 국토해양부 순회공연까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으로 보입니다.
Q ; 노 성 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올해 계획를 발표했다구요?
A ; 노대성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광주에는 세계한상대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열립니다.
여느 때보다 문화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주민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단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 인력을 집중해 양성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관련 지원 프로젝트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Q ; 갤러리 ‘리채’ 조근호전 소식도 있네요?
A ; 지난해 광주 남구 관내 최초로 문을 연 민간갤러리
‘리채’가 올해 첫 번째 전시에 조근호 씨를 초대한다는 소식입니다.
‘점ㆍ점ㆍ점-점으로 표현된 빛의 세계’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전시에는 중작 위주의 도트 시리즈 등
25여점이 출품됩니다.
조 씨는 10여년 전부터 흐린 그림 연작을 작업하면서
사물에서 군더더기를 비워내고 있는데요,
작가의 ‘비워내기’ 작업은 초점을 벗어난 피사체처럼
지각의 대상을 흐릿한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자연의 모습이지만 불빛을 점으로 그려내며
대상에 대한 깊은 사색과 오랜 모색의 시간 흔적들이 엿보인작품이구요,
전시는 2월 26일까집니다.
Q ;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 소식도 있네요?
A ; 뮤지컬 ‘달동네 콤플렉스’ 로맨스가 광주 무대에 오릅니다.
오는 2월 23일까지구요,
‘달동네 콤플렉스’는 도서대여점을 배경으로
청춘의 희망과 사랑을 만화처럼 그린작품입니다.
모두가 인생 한방을 꿈꾸지만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초연 당시 최다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인데요,
인터파크에서 평점 9.6을 기록했다고 하니까요,
어떤 공연인지 기대가 됩니다.
Q ;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소식도 있네요?
A ; ‘남도의 얼굴’ 기획전인데요,
남도문화의 주인공인 남도사람들의 다양한 얼굴을,
200여점의 사진작품으로 만나는 전시가 열립니다.
전시는 4부로 나눠 진행되구요,
2월 24일까집니다.
Q ; 오늘 보성 차밭에서의 빛축제소식과 율포해수찜까지 소식 잘들었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에 정수정작가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