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은 서쪽 덕고개에서 비재까지에 아홉 개의 암봉이 이어져 있다. 구봉산은 높이도 높지 않지만 산세가 부드러워 어린이와 젊은 부부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특히 이곳은 대전 시내에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산행시간 또한 3시간 정도로 무척 짧기 때문에 오후 늦은 시간에도 산행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봄철이면 화사한 진달래가 아홉 개의 암봉을 뒤덮을 정도로 많이 핀다. 진달래 산행의 포인트는 244봉에서 구각정까지 이어지는 암릉구간이다.
구봉산의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신선바위는 암봉으로 전방이 뚫려 주변의 경관을 둘러볼 만하다. 대전시내는 물론이고 도덕봉(534m), 금수봉(532m)과 멀리 계룡산(845m)이 보인다.
정상은 별로 조망이 좋지 않으나 능선을 따라 구각정으로 오르다 보면 구봉산 산행 중 가장 전망이 좋은 전망터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