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의 남자>
※인물분석
☞장기풍(차태현)
-사채업자 장삼부의 손자이고, 계산능력이 뛰어나다. 하지
만 버릇이 없고, 철이 없으며 제 멋대로이다. 장삼부가
남겨준 부도난 수표 100억을 가지고,송채린의 백화점에
갔다가 송채린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도와준다.
☞송채린(예지원)
-아버지가 부도난 회사로 인해 자살하여 아무것도 모르면
서 백화점의 사장이된다.부유하게 자라 사회생활 경험이
없고,어려운 회사를 살릴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없다.
약혼자 최승우에게 도움을 받다가 아버지의 자살여부를
알고 최승우와 헤어진 후 장기풍의 도움을 받으면서 장기
풍을 사랑하게 된다.
☞최승우(지진희)
-송채린의 아버지를 자살로 몰고간 신우그룹의 회장 아들.
송채린과 약혼한 사이지만 송채린과 헤어진 후 어쩔수 없
이 백화점을 인수한 후 아버지를 배신하려 한다. 그러나
장기풍에게 항상 패한다. 절망에 빠저있는 송채린을 두고
사랑과 야망에 타오른다.
☞소찬비(김민희)
-사채업자 백부자의 손녀딸. 명석한 두뇌로 컴퓨터와 주식
투자의 대가.장기풍을 사랑하여 가슴아픈 사랑을 한다.장
기풍 때문에 어쩔수 없이 송채린을 도와준다.
※드라마 전체 줄거리
☞장기풍은 서울행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엄마와 닮은 송채린에게 추근덕 거린다. 딱지를 맞은 장기풍은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안에서 추근덕 거렸던 송채린의 악혼자 차를 얻어 탄다. 장기풍은 추한 행동을 보이며 송채린과 헤어진다.
장기풍은 할아버지인 장삼부가 국가의 1,000억이 넘는 재산을 반환하자 흥분한다. 그런 기풍에게 장삼부는 부도난 100억 수표를 물려준다. 기풍은 부도수표를 가지고, 백화점을 찾아간다. 거기서 채권자들에게 도망치는 채린을 본다. 기풍은 어쩔수 없이 부도난 백화점의 채권자가 되어 공중분해
직전의 백화점을 구한다. 이렇게 해서 송채린과 장기풍의
인연은 시작된다. 장기풍은 부도난 수표로 송채린을 귀찮
게 하다가 송채린의 아버지가 왜 자살했는지를 알게되고, 송채린을 돕게된다. 그러나 송채린은 약혼자 최승우에게 신우와 삼송을 합병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송채린이 아버지의 자살 이유를 알게되고, 최승우와 헤어진 후 장기풍에게 도움을 받는다. 결국, 장기풍의 도음으로 백화점을 살리고, 장기풍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장기풍은 송채린을 도와주는 대신에 백부자의 손녀딸 소찬비를 책임져야 한다. 찬비는 기풍의 마음이 채린에게 있다는 걸 알고는
미국으로 떠난다. 이때, 공항에 기풍이 나타나고, 찬비와
떠나려는 순간에 채린이 나타난다. 기풍은 채린에게 달려가 껴안는다.
비행기 안에서 찬비가 허탈해 하고 있을때 옆에서 기풍이
나타나 찬비와 미국으로 떠난다.
채린은 최고의 백화점을 만들기위해 기풍을 포기한다.
※작가의 기획의도
☞IMF를 배경으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고, 금리가 치솟아 기업 경영이 악화될수 밖에 없었던 때를 표현하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나의 생각
분명 '줄리엣의 남자'는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끝이 보이
는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새롭고, 신선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국중 인물들은 남성에게만 의존하는 남성우월주의에 빠져들고 있었다. 극중 송채린은 옥상에서 물로켓을 날리며 '최고의 백화점 사장'이 되겠다고 소리치던 그 말과 기상,포부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장기풍과 최승우에게 기대기만 할뿐, 자기힘으로 해결한 문제는 없었다. 그나마 소찬비는 자기의 주관이 비교적 뚜렷해서 만회가 되는듯 했다. 그러나 장기풍에게 기댈수 없어서 기대지 못했을 뿐 기회가 있었다면 송채린과 다를게 없었다
이런 것들만 빼고는 너무 재밌고, 좋은 드라마였던것 같다.
※PD에게 편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줄리엣의 남자'를 재밌게 시청했던 시청자 입니다. 비록 드라마는 끝났지만 미래에는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주십사 하고,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줄리엣의 남자'라는 드라마는 새롭고, 신선한 드라마 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다면 너무 남성우월주의적 이였던것 같습니다. 처음에 포부는 이런게 아니였을텐데요. 이런 점만 고쳐 주셨으면 저희 시청자들은 더욱더 재밌는 드라마를 볼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2000년 11월 11일 시청자 올림-